안양지역얘기/담론 600

[스크랩]지역개발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지역개발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건축문화 2005년 10월호] 지역개발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The First Anyang Public Art Project 2005 안양 아트시티 21 프로젝트 안양시는 2002년부터 ‘안양아트시티 21’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건축을 비롯한 공공예술, 가로시설, 공공녹지 분야의 부문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된 건축자문단을 운영하여 모든 허가 건축물과 공공시설물에 대한 설계자문을 시행해 오고 있다. 삼성산과 관악산, 수리산 등 수려한 자연이 도시를 감싸 안고, 안양천, 학의천 등의 하천이 도시를 가로 지르는 독특한 환경을 갖고 있는 안양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예술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이 ‘안양아트시티 21..

[박찬응]안양공공문화재단에 보내는 공개서한

[박찬응]안양공공문화재단에 보내는 공개서한 [2007/11/15]스톤앤워터 관장 안양공공문화재단에 보내는 공개서한 우선 2회 apap 행사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국내외의 예술가들이 조경,건축,도시,행정,문화,전문가들과 함께 만드는 본행사의 의의에 대단한 관심과 기대를 하는 바입니다. 본행사의 오픈식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얼마 전 몇몇 작가들과 현장을 답사하고 왔습니다. 다소 쌀쌀함에도 불구하고 가을 햇볕과 노랗거나 빨간 단풍나무 사이에서 빛나는 작품들을 산책하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김성원 예술감독과 스텝진 그리고 공공미술재단 내 집행위원회 위원들의 노고가 눈에 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풀리지 않은 의문이 남아 이렇게 공개서한을 보냅니다. 개인적인 질문이라기 보다 안양사람의 한사람으로 또한 공공..

[이윤섭]포스트모던한 공공예술로서의 ‘웜홀’

[이윤섭]포스트모던한 공공예술로서의 ‘웜홀’ [2007/10/12]안양시민신문 집필위원 / 안양대학교 영문과 교수 포스트모던한 공공예술로서의 ‘웜홀’ 얼마 전 비토 아콘치(Vito Acconci)가 안양예술공원에 와서 새로 생긴 근사한 주차장, 이른바 ‘웜홀’(Wormhole)을 보고 갔다. 웜홀이 그의 작품이라고 인정해 주기를 갈망하는 관계자들에게 “뉴욕에 돌아가 더 생각해 보겠다”는 말만 남기고 그는 그냥 갔다. ‘이십삼억원짜리 고철더미’라는 비난을 듣기도 하는 이 작품은 원작가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예술적 사생아가 될 판이다. 안양시청 입장에서는 모처럼 예술과 문화가 진작되던 그간의 분위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 아콘치 자신이 말했듯이 앞으로 그가 이 작품을 적절히 수정하고 보완해 자신의..

[권영걸]공공디자인 산책 50회 종료

[권영걸]공공디자인 산책 50회 종료 [2007/09/14 시민연대]중앙일보 연재 31-50회 링크 맨홀 뚜껑, 공중전화 부스, 거리의 표지판, 화장실…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공공시설물들과 마주칩니다. 일반 대중이 사용자인 이런 시설물들은 흉물스러운 모습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쁘게 디자인돼 깔끔한 모양새를 뽐내는 상업 시설물들과는 딴판입니다. 중앙일보는 지난해 7월 24일부터 '권영걸 교수의 공공디자인 산책'을 연재해 왔습니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시설물의 디자인을 보기 좋고 편리하게 바꿔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 곳곳에 눈과 정신을 어지럽히는 시설물이나 표현들이 널려 있습니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로 한국 공공디자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서울시 부시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권영걸 교수의 ..

[최승원]안양의 건축과 예술가

[최승원]안양의 건축과 예술가 [2007/08/10 시민연대]국립중앙박물관 평의원 프랑스 오베르 쉬즈와즈(Auvers-sur-oise)에 있는 시립묘지에 담쟁이 덩굴로 덮힌 고흐 무덤은 옛날 그대로이다. 동생 테호의 무덤도 나란히 같은 모양으로 되어있고, 주변마을과 건축도 화가 생존시의 모습 그대로 이다. 전쟁으로 마을이 파괴되었을 때도 원형 그대로 복원하였다. 고호가 70일간 사용한 마지막 아뜨리에가 있던 2층 방에는 그림도 가구도 한점 없다. 그러나 전세계로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아온다. 입장료를 내면 고흐에 관한 멋있는 영상물을 보고 건축과 예술을 생각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안양도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시키면서 예술가의 체취를 느끼고,나아가서는 많은 관람객을 맞이할수 있기를 바란다. 안양에서 1..

[소명식]골목길 문화와 신도시

[소명식]골목길 문화와 신도시 [2007/07/27]건축사·대림대 겸임교수 80년대 들어서 신도시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최근에는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미명하에 각기 기존 동네가 갖고 있던 시대적 역사적 인문환경적인 고유의 개성을 분석해 되살리려는 절차도 없이 성격도 없는 새로운 도시가 급조되어지고 있다. 참으로 미칠 노릇이다. 일단 신도시구역이 결정되어지면 전형적인 신도시 마스터플랜에 의해 그 지역 문화와 추억과 그것들을 연결시켜주던 골목길들은 불도저에 의해 무자비하게 학살되어져 버린다. 어지간한 능선, 작은산 한 두 개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몇 십만 인구의 신도시가 3~4년 만에 건설되어진다. 선진국에선 몇 만명 인구의 신도시 건설하려면 10년, 20년 걸리는 것에 비교하면 가히 기네스북감이다. ..

[유희선]공사장 가림막도 디자인 되어야 한다

[유희선]공사장 가림막도 디자인 되어야 한다 [2007/05/25 의왕시 소식지] 공사장 가림막도 디자인 되어야 한다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여겨지던 공사장 가림막이 시민을 위한 공공 디자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얼마 전 공사가 진행 중인 한 빌딩 근처를 지나다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미 꽤나 어둑어둑해진 저녁이라 발길을 재촉하며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복닥거리는 도심 한복판,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기대하지 않던 '재즈'라 고개를 두리번거릴 수밖에 없었다. 음악은 바로 공사장 가림막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나오고 있었다. 신경써서 다시 바라보니 이윽고 가림막에 새겨진 조선 백자, 청자 등 전통 유물과 작은 꽃이 담긴 화분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공사장 가림막 하면 어..

[김성수]기획연재- 안양 공공예술 바로보기

[김성수]기획연재- 안양 공공예술 바로보기 ① [2007/05/25 안양시민신문] 기획연재- 안양 공공예술 바로보기 ① 김성수 안양시 예술도시기획단/안양공공예술재단 사무국장 ‘예술도시 안양 만들기’ 안양시민신문과 안양시 예술도시기획단 및 공공예술재단은 공동기획으로 ‘안양 공공예술(Public Art) 바로보기’ 기획연재를 시작한다. 이번 기획연재는 안양시의 도시예술화사업 가운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와 공공디자인시범도시(APDP) 등 예술 및 디자인 분야에 대한 시민독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 공공예술바로보기 기획연재 첫 번째는 김성수 예술도시기획단장의 기고를 시작으로 2~3회는 공공예술 작품들이 다수 설치돼 있는 ‘안양예술공원(구 안양유원지) 제대로 보기’를 안내한 후 국내외 유명작..

[최병렬]공공디자인 열풍, 정부와 지자체에 거세다

[최병렬]공공디자인 열풍, 정부와 지자체에 거세다 [2007/05/07 오마이뉴스] 공공디자인 열풍, 정부와 지자체에 거세다 시민을 중심에 두고 있는 지 새삼 확인하는 정책 요구된다 최근 공공디자인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신문.방송 등 각 언론에는 공공디자인이 화두로 떠올라 공공디자인과 공공미술 특집과 컬럼, 국내외 사례들이 등이 연일 보도되고 정부와 각 자치단체들도 공공디자인 법안과 조례 제정 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변화와 움직임은 도시와 조화롭고 아름다운 건축물, 걷고 싶은 특색 있는 거리, 도시공동체의 삶을 담을 수 있는 공원, 역사, 문화 환경과 공존하는 도시, 지역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경관의 형성이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경관..

[임기원]일본의 색다른 맨홀 두껑들

[임기원]일본의 색다른 맨홀 두껑들 [2007/04/19 과천시의회 임기원의원]http://cafe.naver.com/limkw.cafe 인구 66만의 구마모토시 시가지 중심지에 시라강과 구마모토성을 중심으로 아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구마모토는 깨끗하고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도시인 것 같았다. 시가지 노면전차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해결하고 구마모토성 앞쪽으로 시민회관과 미술관 .교통센터 등 시민 편익시설들이 집중되어 있고 중심 사업지구인 긴자거리에 선로드마켓을 만들어 두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일정에 차질이 있어 구마모토를 늦은 밤에 도착하고 다음날 바로 출발해야 해서 비내리는 밤거리를 둘러 보았다. 그 중 눈에 뛰는 맨홀뚜껑들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도시의 디자인 강화에 작은 역할을 하고 있기에 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