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시민연대/안양지역정보뱅크

[20210904]안양 민주둘레길 탐방 해설 심화과정 자료집

이야기보따리/자료

안양 민주둘레길 심화과정 자료(PDF).pdf
3.99MB

 

[20210902]안양예총 30년사(1990-2020) 귀한 책자를 받았습니다.

이야기보따리/자료

2021.09.02/ #안양 #책자 #안양예총30년사/ 오늘 이제옥 안양예총회장님으로부터 안양예총 30년사(1990-2020)를 받았습니다. 저에게 주기 위해 책이 나오자마자 저에게 연락도 하고 무거운걸 끌어안고 다녔다는데 이제서야 전달받았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안양예총 30년사에는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안양예총과 소속 8개 협회의 활동사가 담겨 있습니다.
총 54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안양예총 30년의 역사와 함께 안양예술문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조명할 수 있지요.
안양예총의 오랜 숙원 사업이기도 했던 ‘안양예총 30년사’에는 사진으로 보는 안양예총 30년을 시작으로 제언과 논총을 통해 안양지역 예술문화의 현황과 앞으로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글과 함께 안양예총 30주년을 기념해 지역 원로 예술인들과 진행한 특별 좌담회도 지면에 실려 있네요. 특히 좌담회에는 안양예총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원로 예술인들의 애환이 진솔한 이야기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어 안양예총의 태동과 형성, 창립과 성장, 발전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30년의 역사와 현황, 안양문인협회, 안양미술협회, 안양사진작가협회, 안양음악협회, 안양연예예술인협회, 안양연극협회, 안양무용협회, 안양국악협회 등 8개 협회의 역사와 현황을 볼수 있습니다.
또한 산수화로 유명한 오용길 화백을 비롯한 안양출신 예술인들의 활동상을 담은 안양을 빛낸 예술인 소개와 안양예총의 창립 주역인 故 김대규 시인을 비롯한 안양의 예술문화를 위해 헌신하시다 작고하신 예술인들을 조명했으며, 부록에는 안양시 문화예술단체 현황과 문화예술관련 조례 등을 담았네요.
발간사에서 이재옥 회장은 30년사 발간의 의미를 “단순한 사실 기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예술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안양예총 30년사 발간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나아가 안양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책]마을 아카이브, 이제 안녕 의왕 도룡마을

이야기보따리/자료

2021/ #의왕 #마을 #기록 #아카이브 #도룡마을 #사이다 #더페이퍼/

의왕시 도룡마을 300일간의 기록보고서 '이제 안녕, 도룡마을'이 출간됐다.
의왕시 월암동 도룡마을은 지난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없어진 마을이다. 골목잡지 사이다는 지난 겨울부터 여름 내내 마을을 오가며 주민들이 기억하는 도룡마을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제 안녕, 도룡마을'은 우리 삶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도권의 많은 마을이 개발 속에서 사라지는 요즘 기억을 통한 마을 아카이빙 활동은 현재를 기록하는 중요한 실천이다.

이제 안녕, 도룡마을(마을 아카이브 1)
저자 골목잡지 사이다
출판 더페이퍼
2020.12.17. 페이지수352
사이즈 180*260mm
판매가 서적 18,000원

책소개

우리 삶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과 실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수도권의 많은 마을들이 개발 속에 사라지고 있는 지금 기억을 통한 마을아카이빙 활동은 현재를 기록하는 중요한 실천 활동이다.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도룡마을은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어 사라지게 된 마을이다. 골목잡지 사이다는 지난 겨울부터 여름 내내 마을을 오가며 주민들이 기억하는 도룡마을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왔다.
도룡마을은 대부분 주민이 농사를 짓고 살아온 도심 속 농촌마을이다. 서로 아끼고 돌보는 ‘함께’의 가치가 살아있는 마을, 바쁜 농사철에는 품앗이로 고된 농사 일손을 나누고 상을 당하면 함께 상여를 메었던 사람들. 《이제 안녕, 도룡마을》과 함께 마을주민들의 기억을 따라 가다보면 도룡마을의 흙냄새와 꽃이 피고 지는 풍경, 일하고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왔던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만날 골목잡지 사이다

목차

하나. 이제 안녕, 도룡마을
포토에세이
마을의 기억을 만나다
마음에 남긴 풍경

둘.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우리가 도룡마을에서 살았어요
오래된 앨범
오래된 물건이야기

셋. 마지막 농사를 짓다
마지막 농사를 짓다

책 속으로

도룡마을 마을스케치
“여기 저기 산 있었는데 산소도 큰 게 많고 그랬었는데 거기 올라가면 도토리나무, 푸른 나무 하여튼 들꽃이 많았어. 꽃냄새가 아주 팍 나고 아주 그런 곳이 많았었어. 나는 산이 없는데서 시집을 와가지고 거기 올라가면 얼마나 풀냄새가 좋은지 국화 냄새나고. 옛날에 진짜 좋았었어. 이 동네.”- 안종희(79세, 월암 도룡마을 거주)

장승이 지켜주는 마을
의왕시 월암동 도룡마을은 덕성산이 아늑하게 품어주고, 주민에게 풍성한 농작물을 선물처럼 전해주는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덕성산을 지나는 등산객들과 둘레길을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농촌마을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도심에서 보기 드문 곳이다.덕영대로에서 마을로 들어서면 찾아오는 이를 제일 먼저 맞아주는 것은 돌장승들이다.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듬직한 모습으로 세워진 장승에게 눈인사를 건네며 본격적으로 도룡마을로 진입했다.아주 오랜 옛날에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고 전해오는 마을, ‘도룡동(道龍洞)’이라 했다는 전설에 기대어 도룡마을이라 불리고 있는 이 마을은 조상대대로 살아온 성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고, 조상에게 물려받은 땅과 집을 지키고 살아오는 농부들이 살고 있다.지금은 어린 아이와 젊은이를 찾아보기 쉽지 않고 60여 채가 안 되는 가구만 남아있어 저무는 노년의 모습 같은 마을이지만 이 마을에도 청. 장년기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을 마을 분들을 만나며 그들의 인생이야기 속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2년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당제를 지내고 마을입구에 세워진 장승에게 장승제를 지내는 도룡마을 사람들은 전통을 계승하고 지키는 소박한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유지하고 살아가고 있다.

농사가 천직인 사람들이 사는 마을
마을에 들어서니 싱그러움을 품은 너른 논과 밭들이 보인다. 과거엔 천수답으로 물이 귀했다던 논에는 어느덧 이삭이 달려 영글기 시작한 벼가 농부의 사랑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밭에는 상추, 참외, 고추, 토마토, 조선오이가 반가운 얼굴로 지나가는 손님에게 말을 건다. 월암오이(조선오이)는 갓이 얇고 아삭아삭 시원해서 인기가 많았다는 소문처럼 인터뷰로 만난 어르신이 정겹게 건네준 오이의 맛은 역시나 소문대로 시원하고 달큰하다.정성껏 키운 밭작물을 인근 부곡도깨비시장부터 수원 영동시장, 안양 남부시장까지 오가며 팔아 자녀들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했던 어렵던 그 시절의 거룩한 생계이야기, 수원 북중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했던 학창시절 이야기, 당제와 장승제 이야기들 속에서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공동체의 지난 추억이 방울방울 샘솟는다.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다
마을의 중간인 갈림길에서 덕성산 쪽으로 방향을 잡아 오르다 보면 월암쉼터가 보인다. 이웃과 나그네에게 따뜻한 커피 한잔과 휴식을 제공해주는 쉼터는 맞은편에 있는 월암교회에서 마련한 공간이다. 십 여 년 전에는 마을 아이들을 위해 손수 논에 물을 대어 논썰매장을 만들어 주었던 장로님의 사랑 나눔 덕분에 논썰매장에서 신나..

저자 : 골목잡지 사이다
출판사 (주)더페이퍼는 지난 2012년 봄 수원 남수동을 시작으로 동네 문화의 부활과 소통을 위한 '골목잡지 사이다'를 발행하고 있다. 사이다는 골목과 골목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그물코다
또 '피난민 이야기', '수여선', '도서관과 나' 경기도 메모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아카이브 활동과 공공예술프로젝트 기획, 공공주택개발지구의 기록화 사업 및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사회적 공공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출판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최병렬]안양문화원 '안양5동 마을지 발간' 모처럼만에 제 역활(2021.03.09)

이야기보따리/자료

021.03.09/ #안양 #책 #도서 #자료집 #안양5동 #안양문화원/ 안양문화원에서 한권의 책이 배송되어왔습니다. 책 제목이 '수리산자락에앉은 냉천.교하마을 안양5동'입니다. 사진제공과 인터뷰 등으로 집필과 자료집 발간에 도움을 주었더니 책을 보내준 것이지요.
재개발로 사라지는 마을 냉천마을과 안양초교 주변 교하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마을자료집인데 안양문화원이 모처럼만에 책다운 책을 발간하고 문화원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문화원에 전화를 걸어 마을지발간을 담당했던 학예사에게 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지요.

 

5동마을지를 살펴보니 안양5동의 자연마을인 냉천마을과 교하마을을 중심으로 안양5동 지역의 역사, 마을의 형성과 변화, 주민들의 삶과 문화 등을 문헌 조사, 현지 조사, 구술 조사 등을 바탕으로 역사, 지리, 민속 등 인문사회분야의 학제간 연구를 통해 집필되었으며,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사라지는 냉천마을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제1부 안양5동의 도시 지리와 도시 공간
제1장 안양5동의 지리적 환경
제2장 도시 지표로 보는 안양5동
제3장 안양5동의 주거 건축
제4장 안양5동의 문화유산
제2부 교하마을의 형성과 변화
제1장 교하마을의 유래와 변화
제2장 교하마을 주민의 생활 문화
제3부 냉천마을의 형성과 변화
제1장 냉천마을의 유래와 변화
제2장 판우물의 쿨(cool)한 기운, 냉천마을 장미아파트
제3장 대형 아파트단지 주민의 생활과 문화
제4장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사라지는 마을 풍경
제4부 구획화된 공간과 주민 생활
제1장 토지구획정리사업과 1960~90년대 주거지 형성
제2장 안양5동 상업지구와 근린 상권
제5부 안양5동 사람들
제1장 안양5동 토박이 강세일
제2장 안양5동 원로들의 모임 동심회
제3장 안양 유아교욱의 선구자 벧엘유치원

 

즣은 자료집을 내기까지는 기획도 중요하고 휼륭한 집필진의 조사와 연구등이 무엇보다 큰몫을 했다고 봅니다.
아쉬운것은 기록의 중요성을 위해 사라지는 마을의 모습을 지도 또는 일러스트 이미지로 표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안양문화원은 지난 2020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향토사와 지역문화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의 주관 사업으로 마을지 발간 사업을 기획하고 그 첫 대상지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철거가 시작된 냉천마을이 속한 안양5동을 선정하여 진행하였다네요.
안양문화원이 마을지 발간사업을 이번 한번으로 끝내지말고 재개잘, 재건축으로 사라지고 없어지는 마을과 동네가 많은 안양의 곳곳을 기록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술로 남기는 작업을 우선시하여 계속 이어가는 안양문화원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20210216]삼남길, 조선물류의 대동맥

이야기보따리/자료

‘경기도 옛길 역사문화탐방로 사업’(이하 경기옛길)은 제주로(해남로)에 기반하여 조성된 삼남길로부터 시작된다. 경기도가 조선의 간선도로망을 기반으로 하여 옛 조선시대의 길을 자동차가 아닌 두 발로 걸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경기도 옛길이다. 옛 선인의 발자취를 체험한다는 목표 아래 이름도 역사문화탐방로로 정했다. 이번 호에서는 경기옛길사업의 첫 단추인 삼남길을 먼저 소개한다. 참고로 지명에 관련한 이름들은 고유명칭의 혼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한자를 병기한다.

1) 경기옛길 삼남길의 기반, 삼남대로(三南大路)의 개념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삼남대로는 조선시대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 이후 한양에서 삼남(三南;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지방으로 통하는 대로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경기옛길 사업에서는 조선시대의 간선도로망을 표현할 때 당시의 명칭을 살려 ‘삼남로(三南路)’(또는 삼남대로三南大路)로 표현하며 현재의 도보탐방로를 칭할때는 ‘삼남길’로 부른다. 이 두 노선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삼남로의 원형을 소개한 후 밝히도록 한다. 먼저 삼남길의 기반이 되는 삼남로의 노선을 살펴보자.

도성에서 지방의 삼남지방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여러 갈래가 있었다. 대체적으로 숭례문(崇禮門)에서 출발, 이문동(里門洞)-주교(舟橋)-청파역(靑坡驛)-석우참(石隅站)[分岐]-와요현(瓦窯峴)-판전거리(飯廛巨里)-동작진(銅雀津)을 지나 과천방면을 거쳐 수원지역으로 연결되거나 석우참(石隅站)에서 분기(分岐)하여-둔지산(屯之山)-서빙고진(西氷庫津)-6리와 당현(堂峴)-만초천(蔓草川)-습진기(習陣基)-노량진(露梁津)을 통하여 시흥방면을 지나 수원지역에서 합류하여 삼남지방으로 가는 길이 하나이고 또 하나는 흥인문(興仁門)을 출발, 동묘(東廟)에서 분기하여 영도교(永渡橋)-왕십리(旺深里)-차현(車峴)-전곶(箭串) 제반교(濟礬橋)를 지나 신천, 송파를 거쳐 충청 일부를 통과하여 동래로로 연결되는 길이다. 이 동래로는 또 한강진(漢江津)을 지나 신원점(新院店)-현천점(縣川店)-판교점(板橋店)-험천(險川)과 용인을 거쳐 충청지방 일부를 통과하여 동래로로 연결되는 도로를 들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숭례문을 출발, 동작진, 노량진을 건너 남태령과 과천을 지나 수원방면으로 향하는 해남로나 제주로를 소개한다. 기실 삼남지방으로 가는 모든 대로를 통칭하는 말이 삼남대로였으나 경기옛길 도보탐방로의 첫 노선을 제주로와 호남로로 정하면서 삼남대로의 명칭이 경기옛길 삼남길에 반영되어서 이와 같은 명칭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이후 부산으로 향하는 동래로(또는 영남대로) 기반의 영남길이 별도로 도보탐방로 영남길로 조성되어 영남길은 차회에 소개하기로 한다. 경기옛길 사업에서 삼남길이라고 부르는 삼남대로 기반의 도로는 조선후기 『대동지지(大東地志)』나 『도로고(道路攷)』 등에 의하면 해남로(海南路) 또는 제주로(濟州路)로 불리는 노선 이다.

2) 삼남대로 노선과 길 위의 이야기들

삼남대로라는 명칭은 조선시대에 삼남지방으로 연결된 도로로서 제주로와 해남로가 이에 해당된다. 사실 제주로와 해남로의 노선은 거의 일치하는데 제주도까지 입도(入島)하는 노선은 제주로이며 전라도 해남을 목적지로 하는 경우가 해남로가 된다. 여기서는 삼남로(제주로, 해남로)의 노선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길 위에 켜켜히 남아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이를 구간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경성-과천 구간 도로이다. 이 구간은 창덕궁의 돈화문敦化門을 출발 돈령부敦寧府 전로前路-파자전把子廛 석교石橋-통운석교通雲石橋-종루鐘樓 전로前路-대광동大廣通 석교石橋-소광동小廣通 석교石橋 -동현병문銅峴屛門 전로前路-송현松峴-수각水閣 석교石橋 -숭례문崇禮門-이문동里門洞-청파靑坡 주교舟橋-청파역靑坡驛-석우참石隅站에서 분기하여 와요현瓦窯峴-반전거리飯廛巨里-동작진銅雀津을 건넌 다음 승방평僧房坪과 남태령南泰嶺을 넘어 과천果川에 이르는 길이다.
도성에서 한강을 건너는 방법은 한강의 나루(진도津渡) 설치 이후 여러 갈래였으며 그 중에서 과천 방향(과천로果川路)으로는 동작진(銅雀津)을 건너고, 시흥방면(시흥로始興路)으로는 노량진(露梁津)을 건너게 되었다.

 

이러한 삼남로의 노선은 누가 이용했을까? 평소에는 궁 밖이나 도성 외부로 나갈 일이 많지 않은 것이 조선의 많은 왕들이지만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 도성 밖 행차를 할 때 삼남로의 노선을 이용했다. 선왕들의 능에 참배를 하기 위한 능행차(능행陵行)나 요양을 위한 온천 여행(온행溫行)에 주로 이용되었는데 조선시대 임금 중에서도 특히 도성 밖 행차를 많이 한 인물로는 정조를 꼽을 수 있다. 과천로는 특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원인 현륭원顯隆園 조성 이후 화성 능행차 때에 사용된 도로로서 남태령 개척과 더불어 중요한 삼남로의 한 갈래였던 것이다.

삼남로를 이용한 것은 비단 왕실의 행차뿐만이 아니었다. 삼남 대로는 한반도를 남북으로 오가는 주요 간선도로였기 때문에 양반에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애용해 왔다. 민간 에서 삼남로를 이용한 기록은 판소리 「열녀춘향슈절가」(이하 춘향전) 에 흔적이 남아 있다. 조선후기부터 현재까지 사랑받는 판소리 작품인 춘향전에는 한양을 나서 삼남로를 이용해 남원까지 도 착하는 경로가 잘 드러난다. 춘향전에 해당 대목은 ‘이몽룡노정기’ 라는 명칭으로 별도로 자주 불리는 주요 대목이다. 내용을 한 번 살펴보자.

집으로 돌아와 부모전에 뵈온 후에 선산에 소분하고 전라도로 내려올 제, 남대문 밖 썩 나서 청파역에 말 잡아타고 칠패 팔패 배다리를 얼른 넘어 밥전거리를 지내어 동작강 얼른 건너 남태령을 바삐 넘어 과천에 숙소하고, 상류천 하류천 대판교 떡전거리 진개울 죽산 자고 천안 김계역 말 갈아타고, 역졸에게 분부하고 금강을 얼른 건너 높은 한길 여기로다. 소개 널 티 무덤이 경천 중화하고 노성 풋개 사다리 닥다리 황화정이 여산 숙소하고 서리 불러 분부하고 전라도 땅이로구나.
- 춘향전 중 이몽룡노정기-

춘향전에는 남대문-청파역-칠패-팔패-배다리-밥전거리-동 작강-남태령으로 남대문부터 현재 서울 지역의 한강 도강(渡江)까지 후 남태령까지의 지명이 상세히 열거된다. 남태령은 도성의 관문으로서 관악산의 영로(嶺路)의 하나이며 새로이 조성된 탐방로인 경기옛길 삼남길 1코스 남태령길의 시점이기도 하다.

여기서 경기도내 삼남대로 노선의 시작점인 남태령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살펴보고 넘어가자. 남태령의 유래에 대해서 조선왕조실록에도 언제부터 개척되었는지 상세하게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한양천도 이후 삼남지방으로 통하기 위해서는 자연지형인 관악산을 넘어 과천방향으로 가는 길목인 남태령이 유력한 교통로로서 인식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호의 『대동지지』에 의하면 남태령은 “高麗稱葉戶峴 轉稱狐峴 通京大路 峴北七里 有牧場古址”라 하여 고려시대에 엽호현(葉戶峴)으로 불리다가 언젠가 호현(狐峴)으로 개칭되었으며 개경으로 통하는 대로였다고 전하고 있다. 또 고개로부터 7리 정도에 목장터가 있다고 하였다. 이 목장터는 『경기지(京畿誌)』 3책, 과천(果川) 고적조(古蹟條)에 의하면 “관악산 북쪽 산등성이에 둘레 10리 정도의 토성을 쌓고 여기에 목장을 설치했는데 호환이 자주 발생하여 다른 곳으로 옮기고 아랫마을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사복시 목장을 설치 하였던 것 같다. 따라서 남태령은 고려시대부터 개경과 삼남지방을 연결하는 간선교통로로서 역할을 하였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 사복시 목장을 설치할 정도로 중요한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남태령은 정조시기 현륭원 조성과 화성축성 이후 원행에 따른 연로(輦路)로서 지역주민을 동원하여 길관리(치도治道)에 힘쓰는 등의 중요한 고갯길로서 기능하였다.

다시 삼남대로 노선 이야기로 돌아오면 숭례문에서 남태령까지의 노선은 현재 행정구역상 경기도가 아닌 서울특별시에 속하기 때문에 경기옛길 사업의 대상지는 아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노선이 현 경기도 관내에 위치한 경기옛길 삼남길의 기반이 되는 삼남대로의 노선이 된다. 우선 경기 과천-수원까지의 경로이다.

 

 

경기학광장/

경기문화재단
삼남길, 조선물류의 대동맥 전문보기
경기학광장Vol.1 _ Information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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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를 막아주세요
한반도 덮친 북극의 비명

환경위기에 따른 위험도가 커질수록 12시에 가까워지는 '환경위기 시각'은 '오후 9시47분'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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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보따리/기사

[좋은 기사를 소개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생활에 변화를 가져왔다. 멀리 있는 대형마트에 가기보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거나 집 근처 가게를 찾았다. 여름 휴가도 가깝고 한적한 곳으로 가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도시에서 눈을 돌려 가까운 곳에 있던 우리 지역 명소를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지자체 역할도 실감하게 됐다. 매일같이 울리는 재난문자, 각 자치단체마다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보건소와 공공의료원 등은 우리가 그간 잘 알지 못했던 로컬을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재난이 닥치니 지원도 진료도 소비도 마을에서 이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로컬의 재발견'이다.

 

 

경인일보 : [코로나19-로컬의 재발견·(1)로컬의 변화]코로나가 바꾼 일상 '동네를 다시 보다' (kyeongin.com)

 

[코로나19-로컬의 재발견·(1)로컬의 변화]코로나가 바꾼 일상 `동네를 다시 보다`

멀리있는 마트대신 근처가게로주거기능 탈피 `생활터전` 주목지역 농산물 `로컬푸드`등 인기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생활에 변화를 가져왔다. 멀리 있는 대형마트에 가기보다 온라인으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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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 [코로나19-로컬의 재발견·(2)로컬의 가치]위기때 더 빛났다 '지자체의 존재감' (kyeongin.com)

 

[코로나19-로컬의 재발견·(2)로컬의 가치]위기때 더 빛났다 `지자체의 존재감`

`정부 손길` 안닿는 극저신용 등 틈새지원사는 곳 따라 다른 기본소득 `소속감` 확인코로나 정책 대다수가 `지방정부 손` 거쳐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가 그간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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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 [코로나19-로컬의 재발견·(3·끝)로컬의 미래]텅 빈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지역 인프라'에 주어진 숙제 (kyeongin.com)

 

[코로나19-로컬의 재발견·(3·끝)로컬의 미래]텅 빈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지역 인프라`에 주어

국내 최대 규모 불구 `개점휴업`"시스템 앞세운 위기 극복 관건"체육시설 등 전반적 논의 시급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역 공공인프라의 존재 이유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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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광주MBC 특집다큐 건축의시간 8부작

이야기보따리/기사

좋은 건축이란 뭘까...
건축의 사회적역할에 대한 질문!
우리시대의 건축을 이야기한다!
광주MBC특집다큐멘터리 8부작
매주 목요일 밤 10시40분 방송

기획 김민호, 연출 이경찬, 촬영 이경섭, 정형배, 이성근, 윤요한, 조승우, 강상우, 심우일, 작가 박연숙, 박진희, 임현희

건축의 시간[광주MBC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광주MBC가 건축물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건축의 시간'을 방영했는데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의 반향 또한 뜨겁다.

‘건축의 시간’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건축물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도시디자인의 구성 요소인 건축물은 그것이 좋은 건축이든 나쁜 건축이든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건축의 시간’은 좋은 건축물이 가진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건축물 하나가 멋진 경관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주변의 분위기도 바꿀 뿐 만 아니라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던 삭막한 동네에서 왁자지껄한 모임이 벌어지게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버려지고 방치된 작은 마을이 건축물 하나로 인해 지역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다며 건축의 힘에 주목한다. 
팬데믹 시대에 달라진 건축물의 모습도 담았다. 설계 단계부터 동선을 고려해 지어진 건축물부터 언제든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가변형 건축물, 건물 내부에서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갖춰진 건축물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축물에 대한 방향도 제시한다. 
1편인 ‘수직에서 수평으로’ 편은 수직으로 뻗은 랜드마크의 정의를 새롭게 내린다. 2편 ‘동네를 바꾸는 작은 건축’ 편은 크지 않은 건축물이 바꾼 동네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3편 ‘공감이 사람을 움직인다’편은 기존의 딱딱한 공간에서 탈피해 사용자 중심으로 공간혁신을 한 학교, 사무실, 병원을 찾아가 본다.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한 4편은 버려진 건축물을 문화자원으로 되살려 또 다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재생건축을 통해 건축물의 가치를 얘기한다. 5편인 ‘지루함과 센세이션’은 도시의 모습을 변주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소개하며, ‘미래건축’을 주제로 한 6편은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첨단 기능을 충족할 건축물과 경제적이고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책임지는 미래형 건축에 대해 탐구한다. 7편 ‘건축이 기억하는 것’은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건축물과 함께해 온 사람들을 만나며, 8편 ‘사람을 잇다’ 편은 이웃과 함께 하는 공유공간이 있는 집을 찾아가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은 MBC 손정은 아나운서와 배우 강신일이 맡았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기획한 이경찬 PD는 “코로나로 바뀐 일상에 맞춰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담는 건축물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 ‘건축의 시간’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건축물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살펴보고 미래에 맞는 건축의 방향도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예고 [건축의 시간] - YouTube

 

(2) 건축의 시간 제1부;수직에서 수평으로 [광주MBC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 YouTube

(2) 건축의 시간 제2부; 동네를 바꾸는 작은 건축 [광주MBC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 YouTube

(2) 건축의 시간 제3부;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광주MBC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 YouTube

(2) 건축의 시간 ; 제4부 오래된 미래 광주MBC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 YouTube

(2) 건축의 시간 제5부; 건축이 기억하는 것 [광주MBC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 YouTube

(2) 건축의 시간 제6부; 진화하는 건축 [건축의 시간_광주MBC_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 YouTube

(2) 건축의 시간 제7부; 지루함과 센세이션 [건축의 시간_광주MBC_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 YouTube

(2) 건축의 시간 제8부; 사람을 잇다 [건축의 시간_광주MBC_ UHD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 YouTube

 

[20201120]가로수에 대한 이야기, 'KBS스페셜' 서울나무 파리나무

이야기보따리/자료

'KBS스페셜' 서울나무, 파리나무

유튜브 영상보기:

KBS 스페셜 - 서울나무, 파리나무.20190613

https://youtu.be/zU2SDAnAZjM 

 

 

KBS 스페셜 - 너무 차이나는 서울나무, 파리나무.20190613

https://youtu.be/aJsBJyLc16Y

 

KBS 스페셜 - 알렉스 샤이고 박사, 전정의 원칙을 밝히다.20190613
https://youtu.be/gU_OPm_hBj0

 

KBS 스페셜 - 서울나무와 파리나무의 격차, 좁힐 수 있을까.20190613

https://youtu.be/ynuQZml6ULI

 

KBS 스페셜 - 미스터리, 왜 파리나무는 전정 상처가 사라지나.20190613

https://youtu.be/BPS4k5FqRK4

 


사각형 콘크리트 건물로 꽉 들어찬 삭막한 서울의 풍경, 이 도시에 기괴함을 더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도시 곳곳의 나무들이다. 참 볼품없고 측은하다.

반면 파리, 런던 등 선진국의 나무들은 품위 있고 건강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왜 수종이 같은데도, 유독 한국에 서 있는 나무들만 자신의 품위를 잃고 이리도 초라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서 있는 걸까? 나아가 최고의 도시경쟁력을 꿈꾸는 서울, 그리고 온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는 것일까? 이제껏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나무의 삶과 비밀에 주목한다.

 

“한국에서 양버즘나무 봤을 때는 앙상하고 별로 이쁘단 생각을 못 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이게 같은 나무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이쁘고 자연스럽고 풍성해서 가로수 역할을 잘하는 거 같아요“ -류현심 (런던 거주)

프랑스 파리의 아름다운 양버즘나무와 서울의 양버즘나무.

같은 나무지만 정반대의 삶을 살아간다.

심지어 한반도가 자생지인 벚나무조차 서울보다 파리가 더 건강하고 아름답다.

서울 나무는 자른 자리가 썩어들어 가 고통받고 있지만

놀랍게도 파리나무의 전정 상처는 아물어 새살로 덮여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미스터리, 왜 파리나무는 전정 상처가 사라지나

 파리나무와 서울나무의 차이는 서로 다른 ‘전정법’의 당연한 결과다. 잘못된 전정은 나무를 추하게 만들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 반면 올바른 전정은 나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린다. 근대 수목관리학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아름다운 나무를 만들어낸 파리의 전정 비밀을 밝힌다.

 

알렉스 샤이고 박사, 전정의 원칙을 밝히다

근대 수목관리학의 아버지인 알렉스 샤이고(Alex Shigo, 1930-2006) 박사는 30여 년 동안 15,000본 이상의 나무를 절개해보며 올바른 전정법을 연구한 인물이다.

그는 동물의 경우 상처 부위를 치유할 수 있지만, 나무는 상처를 격리하고 살아갈 뿐이라는 CODIT(Compartmentalization Of Decay In Trees , 나무의 부후 구획화) 이론을 발표했다.

샤이고 박사가 이 이론을 통해 밝혀낸 정확한 전정의 위치는 어디일까?

“나무를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무에 대해 공부를 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사랑은 이해를 의미한다.“ -알렉스 샤이고 -

서울나무와 파리나무의 격차, 좁힐 수 있을까

“만약 나무가 올바른 곳에 자연스럽게 원래 모습대로 커간다면 인간이 개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니콜라 쥬브네(아제르리도성 공원 관리자)-

최근, 프랑스는 올바른 전정을 넘어 전정이 필요 없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전문적 아보리스트(수목관리전문가)를 양성하고, 나무의 전생애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은 아직도 뒤틀린 수형의 묘목들을 전선주 밑에 생각 없이 심고 있다. 이대로라면 서울나무와 파리나무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KBS 스페셜 <서울나무, 파리나무>는 한국에 심어진 나무들의 절규를 듣고, 수십 년간의 논쟁과 연구 끝에 밝혀진 수목관리학의 과학적 성과를 통해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한국나무의 아름다움과 건강, 품위를 되찾고자 한다.

 

 

 

 

[기사]마라톤 손기정 1933.10.17 경성운동장-안양 코스에서 세계신기록 냈다(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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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손기정 1933.10.17 경성운동장-안양 코스에서 세계신기록을 냈다. 1933년 10월 17일 제9회 조선신궁경기대회 마라톤에서 손기정은 처음으로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성운동장을 반 바퀴 돌고 출발해 동대문~종로를 지나 경수가도 안양을 왕복하는 42.195㎞(26과 4분의1마일) 풀코스 마라톤에서 마치 중장거리 주자가 뛰는 것처럼 달렸다. 처음부터 이렇게 스피드를 내는 것은 미련한 짓이라고 했지만 손기정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2시간29분34초로 1위, 남승룡은 2시간31분36초로 2위. 모두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자바라가 수립한 2시간31분36초를 뛰어넘는 세계신기록이었다.

 

[마니아리프트]정태화기자
승인 | 2020-11-10 08:00
[대한민국 스포츠 100년](46)마라톤이야기⑦권태하 편지받고 중장거리에서 마라톤으로 바꾼 손기정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01110075445570818e70538d2_19&fbclid=IwAR3K1UGZtVW46_PHj1HWd2b4a-YWUPBEEhfQXFJEScYojXxWrQH3-LslE8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