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 715

[20240213]안양2동에 살았던 1세대 마라토너 남승룡선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 마라톤에서 투혼의 질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육상 영웅 남승룡 선수. 손기정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1세대 마라토너로 202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되었다. 안양 출신의 고 변원신 어르신과 원로이신 임정조 선생님 전언에 의하면 남승룡은 학생시절 안양2동에 살았다고 한다. 1936년에 열린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하여 일제 식민치하의 우리 민족에게 큰 희망과 기쁨을 준 손기정 선수르는 다들 알지만 손기정 선수와 함께 출전하여 3위에 입상한 남승용 선수(1912~2001)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았다. 1912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달리기에 재능을 보였던 남승용 선수는 서울(안양?)로 올라와 서울협성실업학교와 양정고등보통학교를 다니다 일본의 아사부[..

[20240208]연이은 군포시청소년재단 자살사건의 진상규명 요구한다!

성 명 서 연이은 군포시청소년재단 자살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다! 군포시의회는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실을 조사하여 공개하라! 군포시청소년재단 종사자들의 집단 트라우마 대책을 수립하라! 지난 1월 10일 군포시청소년재단에서 근무하는 B팀장의 자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월 5일, 같은 재단 대표이사가 또다시 자살한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에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통과 슬픔 속에 빠져있는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의 숙원을 담아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과 청소년 보호 및 복지 향상 등 군포시 청소년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20년 4월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이후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한 ..

[20240208]한영숙 군포아리랑보존회장

경기일보 윤덕흥 기자입력 2024. 2. 1. 13:19 “슬기봉 너머로 해 떨어지니 청계산 마루에 달 솟는다~ 아리아리 수리수리 아라리요, 수리산 품 안에 안겨 보세.”(‘군포아리랑’ 가사 중 일부) 경기소리연구회, 한소리예술단, 군포아리랑보존회장을 맡고 있는 한영숙 국악 예술인. 그의 국악 보급과 봉사활동은 남다르다. 한 회장이 군포 산본으로 전입 온 1985년, 군포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곳이다. 그는 이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험과 공연, 아리랑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과 봉사를 시작했고 지금은 3개 모임과 단체를 통해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한 회장은 “어린 시절 충청도 대종갓집 딸로 자라 해보고 싶던 국악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결혼..

[20240205]박정일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3부로 구성된 책에서 1부는 ‘한국교육이 묻고 바다(BARD)가 답하다’는 주제로 이뤄졌다. 2부는 ‘대한민국 미래는 교육에 달렸다’는 주제로 담았다. 3부는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정책 제언이 있다. 박정일 전 원장은 경기 안양 출생이고 안양 신성고, 한양대를 졸업했다. 삼성SDS에 입사해 연구원, 전략기회팀 파트장, 일본 도쿄사무소장 등을 역임하며 12년간 근무했다. 그는 2002년 퇴사 뒤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겸임교수,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중소벤처분과위원장, 광주시 AI대표도시만들기 추진위원, 경기도교육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40131]무차별 나무 벌목 규탄 및 지속가능한 하천관리 촉구

안양천과 삼성천 생태계를 훼손하는 무차별 나무 벌목 규탄 및 지속가능한 하천관리 촉구 성명서 1999년부터 꾸준히 벌여온 안양천 살리기 운동의 결실로 생명이 사라진 안양천에 물고기가 돌아오고, 겨울에는 수천 마리 가까운 철새가 날아들고 흰목물떼새, 물총새, 백로, 원앙이 살아가는 하천으로 변모하였다. 전국 최악의 오염하천으로 악명 높았던 안양천에 과연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천변의 주차장과 도로들, 콘크리트 옹벽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갯버들, 물억새, 고마리, 창포가 자라는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자는 하나 된 민·관 협력의 결과였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하천관리 방식은 홍수 시 범람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제방을 높이고, 하천의 통수단면을 넓히고, 반복적으로 준..

[최병렬]안양 신말(신촌동)에 천년 넘는 느티나무 있었다

안양 평촌 지역의 자연취락 마을중 가장 늦게 생긴 마을이었던 신말(新村. 현재의 안양 동안구 신촌동)에는 천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있었다고 한다. 과거 한양-남태령고개-인덕원-지지대고개-화성 길이었던 삼남대로가 지나는 귀인마을(귀인동) 남쪽에 위치한 신말(新村) 에는 풍양 조씨가 처음으로 살기 시작했으며 이 마을 서북쪽인 호계동과 경계 지점에는 안양남국교의 전신인 흥안국교가 한국전쟁 직전에 있었다가 1958년 경에 갈미로 이전했다. 신말은 평촌신도시 개발구역에 편입되어 1990년에 폐동되었고 당시 동네 호수는 30여호였다. 평촌들녁이 제1기 신도시 건설로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바뀌었다. 현재의 평촌 학원가. 안양 평촌대로 서쪽 학원가 뒷쪽(안양시 동안구 신촌동 1067-6) 주택가 자그마한 언덕위에는 수령 ..

[최병렬]단학(丹學), 1980년 안양 충혼탑에서 시작됐다

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선도(仙道)’를 현대인에 맞게 체계화한 생활스포츠다. 국학기공은 기공, 기체조, 호흡명상, 배꼽힐링 등 다양한 수련법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기공은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기원은 우리나라의 ‘선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학기공은 지난 1980년 일지 이승헌 총장이 경기도 안양시의 충현탑공원에서 단학기공보급을 최초로 보급한 데에서 시작된 수련법이다. 그후 본격적으로 심신건강법을 알리기 위하여 1985년 주식회사 형태의 단학선원이 설립되었다. 인류의 전일적(全一的) 건강 증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된 단학선원은 줄곧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단학과 인간의식의 무한한 진보를 돕는 뇌호흡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보급해 왔다...

[20240202]해동검도, 1982년 안양에서 시작됐다

해동검도는 대한민국의 창작 무예로 1980년대에 김정호와 배우 겸 무술인 나한일이 각각 체계화시켜 만들었다. 위키트리 기록을 보면 서라벌고등학교 동창생인 나한일과 김정호는 고등학생 시절인 1970년 무렵에 서울 신당동에 있던 심검도 호법총관에 입관하여 심검도 창시자 김창식 관장에게 심검도를 배웠다. 심검도는 김창식 관장이 창안한 유파이고, 김창식 관장은 당시 화계사 주지 숭산 스님의 제자였다. 김창식 관장이 미국으로 이민 가고 나한일도 김정호와 떨어지자 심검도 도장을 인수하였지만 경영부진으로 1977년에 폐관하였다. 김정호는 먼저 기천문에 입문하였는데, 나한일은 김정호에게 소개받아 기천문 1대 문주 박대양으로부터 기천문을 배웠다. 나한일은 1980년대 초 현진영화사 김두원 회장의 후원으로 서울 서초동에 ..

[202410126]안양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이경선(李景仙)

대한민국 안양 출신으로 안양3동에 있던 조선직물주식회사에서 여성노동자로 일했던 여성 독립유공자다. 이관술의 제자로 반제동맹 독서회의 핵심 활동가였으며 경성트로이카에 참여했다. 광복 후 제주 4.3 사건에 휘말렸다. 2021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으며 독립유공자로 지정되었다. 이경선(李景仙)지사는 1914년 5월 14일 경기도 시흥군 서이면 안양(安養)리에서 고부이씨 이도일(李道一)과 김응주의 장녀로 태어났으나 본적은 가파리 342번지이다. 李蓮順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식 이름은 노무라(乃村景仙)이다. ※이도일(1897~1971)은 한학자로 대일항전기 가파도 신유의숙(가파초 전신)을 설립하여 초대 숙장을 역임했고, 탁월한 사업수단으로 서귀포지역의 유통업을 일으켜 일제 자본과 맞섰으며, ..

[박철하]사근행궁 복원에 대한 필요성(2023.12)

[의왕 자료 소개]_의왕문화 22호(2023년 12월) 사근행궁 복원에 대한 필요성 의왕문화원 부설 의왕지역문화연구소장 박철하 정조의 효(孝)와 애민(愛民) 정신이 깃든, 의왕지역 삼일운동의 현장 사근행궁(肆覲行宮)은 반드시 복원되어야 합니다 의왕시 사그내길 11. 지번으로는 고천동 272-2번지. 지금 의왕시청 별관이 있는 곳입니다. 별관 입구 왼편에는 라고 쓴 표석이 있고 그 바로 옆에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즉 이곳은 조선 시대 임금이 행차 때 쉬어가던 ‘행궁(行宮)’이 있었던 곳이자, 1919년 3.1운동 때에 의왕지역 사람들이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을 전개한 곳임을 의미합니다. 행궁이란 임금이 지방에 거둥할 때 임시로 머물던 별궁을 말합니다. 남한산성행궁, 화성행궁이 대표적이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