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 819

[신현일]안양지역 첫 개원의 이형래 선생님 이야기(안양시의사회40년사)

여기가 우리집 대문이요 - 안양지역 첫개원의 이형래 선생님 이야기 2009. 3. 12. 17:54 년에 안양시의사회 회보 '좋은 이웃'에 실렸던 글> “그 원장님 도대체 무슨 빽이예요?” 어느 날 세무서 직원이 이형래 선생님 병원에서 오는 길이라고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며 물었다. 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선생님이 70대 후반이셨을 때 이야기이다. 그 직원 말이 선생님 병원이 환자 진료비 수납한 실적도, 수입도 없는 것으로 신고 되어 현장 조사를 나가보니 하루 종일 교회 일만 열심히 하고 병원에서는 가끔 가끔 어려운 사람들만 돈도 안 받고 돌봐주고 계시더라고 했다. 그래서 ‘아니 그러러면 병원 문을 닫지 뭐 하러 열어놓고 세무서만 골 아프게 하느냐’고 했더니 ‘의사가 병원 열어 놓고 어려운 사람들 몸..

[문화영]'향수'가 일깨워 준 사람의 고향 안양의 인물 배준석 시인

배준석 시인은 1993년 계간 「시와 시학」에 '드디어 꽃망울 터지다'를 포함한 6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안양시 대표 지역작가다. 한국문인협회 안양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1996년부터는 전국 최초의 여성전문 문예지 계간 「문학산책」을 창간하여 주간을 맡고 있는 것이 그의 공식 직함이다. 현재 문학산책은 통권 28집을 발간했다. 그는 안양 석수도서관과 문화예술 행사에서 시민들을 위한 글쓰기, 문예창작, 시 감상을 강의했다. 특히 안양여성문학회, 안양수필문학회, 토요수필문학회, 군포여성문학회, 의왕여성문학회, 안산 글타래문학회, 부천 문학사랑방 등 많은 모임에서 강의를 하고 안양동안여성회관 문예창작반, 안산성포도서관 주부독서대학 등에서도 시민들과 만났다. 그의 강의를 들은 ..

[20260925]안양 수리시 동인 활동했던 기형도 시인(1960~1989)

시인 기형도(1960~1989)는 1960년 3월 13일(음력 2월 16일) 경기도 옹진군 송림면 연평리 392번지에서 아버지 기우민과 어머니 장옥순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1964년 경기도 시흥군으로 이사해, 타계할 때까지 일직리 706-1(현 광명시)에서 살았다. 1979년 연세대학교 정법대학에 입학, 정치외교학을 전공하지만 대학 생활은 주로 '연세문학회'와 했다. 캠퍼스에서 합평과 토론을 이어가며 암울한 1980년대를 이겨냈다. 1981년 방위병으로 입대 근무지인 안양 지역의 '수리시' 동인에 참여했다 어릴 때부터책 읽는 수준이 남달랐고 노래와 그림에도 소질을 보였다. 시흥초등학교∙신림중학교∙중앙고등학교로 통학하는 동안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으며 다양한 예능 활동으로 친구들과도 잘어울렸다. 기성문단에..

[20260908]이대수 시민의회 경기포럼 공동대표(뉴스브레이크 기사)

[지방자치의 사람들] ④ 이대수 ‘시민의회 경기포럼’ 공동대표“지방자치는 아직 ‘반쪽짜리’… 답은 시민의회에 있다”공론장의 숙의로 갈등을 풀고, ‘자율·자치·자연’으로 위기에 대응한다홍문국 기자 메일 | 기사입력 2026/09/07 [15:15] 뉴스브레이크 기사 원문보기https://www.breaknews.com/1234732?fbclid=IwY2xjawUMdkZwZG9mAWV4dG4DYWVtAjExAHNydGMGYXBwX2lkEDIyMjAzOTE3ODgyMDA4OTIAAR4BSBqH9QsE1YleRyr24l7A7_zRiZebmtb34jBacSXnTQkLul4FueFlROFKzg_aem_gxY8ROUEzqWK6yPwMiyccQ 지방자치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을 통해 완성된다. [지방자치의 사람들]은 지..

[최병렬]50년전 안양시내 삼종 울렸던 장내동성당의 그 종을 만나다

2026.09.02./ #건축답사 #안양 #중앙성당 #장내동성당 #종소리 #삼종 #since1960/ 지난 2일 오후 천주교 수원교구 안양 중앙성당에서 가장 높은 종탑에 올라가 어릴적 새벽 종소리로 잠을 깨우던 그 종, 과거 안양읍과 시흥군 전역에 성당의 아름다운 삼종소리를 을렸던 그 종, 50년전 장내동성당 주보편집장 책임을 맡아 일하던 시절 삼종을 치기 위해 직접 줄을 당겼던 그 종을 만나고 왔다. 이날 중앙성당에서는 안양과천건축사회 주최로 개최중인 2026 안양시 건축문화제 일환으로 지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안양 중앙성당 내부를 돌아보면서 중앙성당 건축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건축문화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려던 공간. 물탱크시설, 종이 놓여진..

[20260823]대한민국 발전 이바지한 군포 산본 출신 이재형.재준 형제

운경 이재형(李載灐; 1914-1992)은 군포시 산본동 343번지에서 이규응, 양남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일본 중앙대학교 법학과(1938)를 졸업하고 금융조합 이사를 지냈으며 정계에 제헌 국회의원(1948)으로 입문한 이래 상공부장관(1952), 신민당 부총재(1968), 한일의원연맹 회장(1981∼1985), 국회의장(1985∼1988)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의회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재준(李載濬; 1917-1995)은 이재형의 친동생으로 같은 곳에서 태어났다. 군포초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사회에 진출하여 인천시 교육위원과 대림산업(주) 회장, 대림학원 이사장, 대한건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의 교육 및 건설업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 군포시 지명유래 및 씨족역사 향토사료..

[20260823]군포 농촌 풍경 글로 남긴 이무영(李無影. 1908~1960)

이무영은 한국의 농민문학 선구자로 농촌을 제재로 한 소설을 많이 썼다.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본관은 경주(慶州). 아명은 이용구(李龍九), 개명하기 전 본명은 이갑룡(李甲龍)이고, 필명은 이무영(李無影)·탄금대인(彈琴臺人)·이산(李山)이다.1908년 1월 14일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태어났다. 1916년 4월부터 1920년 3월까지 충청북도 중원군 신니면에 있는 사립 용명학교를 다녔다. 1920년 4월 경성의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해 다니다가 1925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같은 해 일본 중학교에 입학하였다. 하지만 같은 해인 1925년 성성중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작가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4년 동안 작가수업을 받았다.1926년 6월 잡지 『조선문단』에 단편소설 「달순의 출가」로 등단하였다. 이후 1927년..

[전비담]2017 우리동네한바퀴-안양 원도심 중심기 골목 이야기

안양작가회의 기관지 『안양작가』가 지난 2호에 이어 이번 4호에도 다시 한 번 『우리 안양 한바퀴』를 수록해주었다. 이번에는 아홉 번째의 안양 원도심 중심가 골목 이야기다.『우리 안양 한바퀴』는 2017년 안양시 인문학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시민들과 함께 안양의 골목골목을 누비고 답사하면서 만들어낸 안양 이야기책이다.안양기억찾기 탐사대 최병렬 대장의 안내를 따라 권영세 사진작가, 강보람 팀장, 문화해설사,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수개월 동안 안양 곳곳을 발로 걸으며 골목의 풍경을 살피고 오래된 흔적과 기록들을 찾아다녔다.답사를 마친 뒤에는 취재노트를 다시 펼쳐 자료를 보태고, 몇 달에 걸쳐 관련 기록을 찾아 확인했다. 필요한 내용은 해당 기관의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묻고, 서로 다른 자료를 ..

[신영준]도시에 필요한 것은 천연 에어컨인 숲의 보존이다

시론 /기고 과천 갈현동 맹꽁이 서식지에 대한 고찰 숲에 필요한 것은 바닥분수가 아니라 천연 에어컨인 숲의 보존이다인공의 화려함 뒤에 숨은 생태계 파괴와 법적 경고, 자연 그대로의 가치에 주목할 때 기고:신영준(경인교육대 과학교육과 교수/안양시지속능발전협의회 생태전환분과위원/ 푸른과천환경센터 자연탐사단 단장)2026년 8월 15일 여름철 도심의 열기를 식히는 인공 바닥분수가 최근 두 야산 사이의 숲속 골짜기까지 침무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 이미 거대한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고 있는 숲 한가운데에 인공 구조물과 잔류염소 수돗물을 쏟아붓는 기형적 행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철, 차가운 물줄기를 분사하며 시원함을 선사하는 바닥분수는 도심 공원이나 광장에서 열섬 현상을 ..

[김현희]1920~30년대 안양 밤 줍기 행사로 본 근대 도시민의 여가

2026.08.13/ #안양 #2기적팩토리 #작가워크샵/ 이 글은 경기문화재단 '지붕없는 박물관' 뷰경계458프로젝트-안양교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김현희 작가가 입수한 자료들을 참고히여 재작성한 내용입니다.. 1920년대 이후 경성 및 주변 지역에 관공서와 사업체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일하는 사람의 수도 증가하면서 한국 사회에는 일요일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주휴제와 일요일 문화가 확산되면서 도시민의 여가 활동은 영화·공원 등의 도심 여가에서 하이킹·등산·밤 줍기와 같은 근교 행락으로 확대되었다. 이 과정에서 경성과 철도로 연결된 안양은 관악산·삼성산 하이킹과 안양풀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근교 여가 공간으로 부상하였다. 특히 안양에서는 언론사 등이 주최한 밤 줍기 행사가 열렸고, 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