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오래된곳 25

[20230715]안양일번가의 45년 라이브빠 "쎄시봉"

2023.07.15/ #공간 #라이브빠 #쎄시봉 #안양 #역사 #노포/ 안양 일번가에 있는 라이브빠 쎄시봉(구 째즈). 지인의 초대로 간만에 들려보다. 쎄시봉은 안양1동사무소 옆에 있을때 째즈 시절부터 따지면 45년을 안양일번가에서 라이브빠로 자리매김하며 음악을 들려주고 노래를 부를수 있는 노포급 공간이다. 라이브빠 들어가는 계단 벽면에 부착된 사진을 보면 이장호 영화감독, 아나운서, 성우 배한성씨의 모습이 보인다. 이외에도 유흥에 잘 어울리지 않기로 소문만 영화배우 김지미씨도 이곳에서 세곡이나 노래를 부르는 등 유명인사들이 다녀간 곳이다.

[20230518]농사꾼 대신 텃밭 고객 찾아오는 안양 경기종묘

2023.05.18/ #도시기록 #오래된가게 #경기종묘 #안양 #동네 #남부시장입구/ 안양에서 오래된 가게중 하나. 안양 남부시장 버스정류장앞에 위치. 1960-70년대 시훙군 안양읍 당시에는 안양에도 벼농사에, 밭농사 짓던 곳이 많았다. 특히 행정구역상 시흥군에 속해있던 인근 군포,의왕,과천은 물론 안산, 수암, 목감, 반월, 고잔, 대부도, 사강 등에서도 씨앗, 모종, 농약을 구입하기 위해 안양읍까지 나왔었다. 당시 종묘가게들은 안양 중앙동(현 안양일번가 중앙통로)에 몰려 있었는데 1976년 무렵 안양시청, 안양경찰서, 시흥군청 등이 안양6동으로 이전하고 안양일번가에 안양백화점을 고급기성복 등 쇼핑몰이 들어오는등 번화가로 변모하기 시작하면서 모종 진열 등 공간이 필요했던 종묘상들은 중앙동을 떠나 시외..

[20230413]1930년 축조한 안양 박달교와 곤두레미 고개

2023.04.13/ #도시기록 #박달교 #박달군용지 #곤두레미고개 #만문누리/ 경기도내 전쟁과 분단의 역사 현장을 조사중인 경기문화재연구원 연구원들과 안양시사 편찬 연구위원, 경기문화해설사 등을 안양 현장인 박달교(박달군용지내 일제강점기 건설한 다리), 병목안 철길 흔적(100여M 남은 구간)과 채석장, 문둥바위 등으로 안내하다. 박달군용지 군부대앞에 있는 박달교는 일제강점기 당시인 1930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다리는 일제강점기 이전에 안양에서 안산으로 가던 옛길의 길목으로 다리를 건넌후 곤두레미 고개를 넘으면 안산땅이다. 박달교는 현재도 군부대로 연결되는 진입로로 사용중으로 이날 현장 조사 및 사진 기록은 군인들의 철저한 통제하에 이루어졌다. 현장에 있던 군인은 현장 조사 연구원들의 카메..

[20221125]읍민관-안양극장-안양빌딩으로 이어지는 자리

2022.11.25/ #도시기록 #안양빌딩 #안양4동 #담안 #옛안양극장 #옛읍민관/ 안양 만안구 원도심 중심에 자리한 안양빌딩 건물이다. 이 건물이 있던 곳에는 1950-60년대 행정구역상 안양읍 당시 8.15광복절, 궐기대회 등 각종 공적행사들을 개최하던 공공장소이자 영화상영을 했던 읍민관이 있었으며 1970년대에는 이름을 안양극장으로 바꾸어 달고 운영됐다. 사진속 현재의 견물은 경신년(1980년)에 다시 지어졌다. 안양빌딩 오른쪽의 현 모텔 건물은 1970-1980년대 안양에서 외과수술을 가장 잘한다고 소문나 교통사고 환자들이 몰려들던 동산외과병원이 있었으며. 사진 왼쪽의 3층 건물은 1960년대에는 시흥군도서관, 1970년대에는 안양문화원이 있던 건물로 도로 건너편 시흥군교욱청과 함께 옛 형태가 ..

[20221121]1964년 1월1일 개청한 옛 경기도 시흥군교육청 건물

2020.11.21/ #도시기록 #안양 #건축물 #옛시흥군교육청사/ 1964년 1월1일 개청한 옛 경기도 시흥군 교육청 건물 안양은 1905년 경부선 개통이후 활성화된 근대도시로 오래된 건물들이 없다.. 그나마 1950-60년대 시흥군 행정 시절 당시 광공서들이 있었던 안양1동(현 안양일번가)에 오래된 건물들이 남아 있다. 그중에 하나가 1960년대 지어진 옛 시흥군 교육청 건물로 2001아울렛 사거리 대각선 방향 1층에 꽃파는 아저씨 꽃집이 자리한 3층 건물이다. 1960년대 초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시흥군교육청으로 사용되던 이 건물은 60년 넘게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안양시가 최근 발간한 안양시지 등 기록물에는 이 건물에 대한 이력은 없네요. 이 건물 뒷쪽에 있는 삼원프라자 일대는 1950-..

[202009222]1970년대 지어진 안양4동우체국

2020.09.22/ #안양 #문화유산 #안양4동우체국 #건축물/ 197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안양 최초의 우체국 건물로 안양4동 중앙사거리에서 병목안방향 도로 일번가 CGV 1번가 클리닉 옆에 있다..이 건물은 안양5동 안양초교 건너편에 안양우체국(현 서안양우체국)이 신축된 이후 1970-90년대에는 안양역전우체국이라 불리우다가 지금은 안양4동우체국이 공식 명칭이다. 우체국 좌측으로는 제재소가 있었고 그 옆으로 시흥군 안양읍 당시 안양 최초로 전기를 공급해주던 안양변전소가 있었다. 변전소 철망 담벼락으로 이어지는 골목을 끼고 돌면 병목안 채석장행 철길과 수암천을 지나 안양중.고교로 가는 샛길이 있었다.

[20200816]박달군용지 곤드레미 고개 진입 일제시대 다리를 발견하다

2020.08.17/ #안양 #동네 #골목 #철길 #병목안 #채석장/ 일제강점기 흔적을 찾아 전국을 누비는 KBS 다큐멘터리국 이완희 PD를 안내해 박달군용지, 병목안채석장과 철길 흔적, 담배촌 수리산성당과 미군통신대가 있던 수리산 계곡 등을 돌아보다. 이 PD는 일제가 한반도에서 미군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기 위해 부산, 거제, 통영, 남해 등에 구축한 군사시설 50여곳을 추적, 조사하여 '한반도는 일제의 군사요새였다'(나남)를 펴냈는데 안양도 그중 한곳으로 박달 군용지 탄약고 터널이 일제시대에 지은것은 아닐까 관심을 보였다. 이날 탐사에서는 뜻밖에도 도로 한쪽애서 곤드레미 고개 진입 다리를 찾았다. 다리 기둥 한쪽에는 한자로 박달, 한쪽에는 글씨가 마모돼 불분명하지만 일본 연호인 소화0년이라 쓰인 것으..

[20191010]안양 신촌동 언덕위 수령 200년 느티나무

2019.10.10/ #안양 #오래된것 #느티나무 #200년 #평촌 #신촌동/ 안양시 안양시 동안구 신촌동 1067-6 언덕위에 있는 수령 200년의 느티나무. 평촌 신도시 개발시 이 나무를 보전하기 위해 경관녹지 1개소(소공원)를 만드는 도시계획을 별도 수립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느티나무 공원이라고 하지요. 느티나무 앞에 느티나무 표지판이 있지만 언덕 올라가는 길목에는 쓰레기가 쌓여 보기에 흉합니다. 공원 주변을 청서하고 나무 아래에는 잠시 앉을 수 있는 벤치라도 있으면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조망이 멋진 쉼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0924]수령 360년 넘는 안양 석수1동의 회화나무

2019.09.15/ #안양 #동네 #골목 #보물 #미래유산 #오래된것 #360년 / 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 안양박물관 후문앞 골목에 자리한 회화나무. 수령 360년의 나이를 가진 이 나무의 높이는 15m, 나무의 둘레는 2m인 마을나무이다. 1850년대에 마을주민이 심어 가꾸어 왔고, 마을정자목으로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회화나무는 옛날에 과거에 급제하거나 출세할 때 마다 심었다고 하여 선비나무, 학자나무로 불리우며 주로 궁궐(관가)이나, 서원 주변에 식재하어 장소의 품격을 높이 우러러 보는 상징으로 심었다. 안양시 행정 중심인 시청 주변에도 가로수로 회화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석수동 회화나무는 마을나무로서 수백년간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자목으로 사랑을 받아온 노거수이기에 시가 보호수로 지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