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박물관이 마련한 특별기획전 '삼성기유첩: 그림으로 걷는 안양'이 2025년 10월 16일 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한 이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안양박물관이 지난해 옥션 경매를 통해 새롭게 구입한 '삼성기유첩'을 기념해 기획한 것으로 19세기 문인들의 시선 속에 비친 안양의 경관과 문화를 재조명한다. 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은 1826년(조선 순조 26년) 조선시대 문인 운초 박지수가 자신의 벗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고 난 후 실경산수와 시문을 담은 화첩으로 제작자와 제작연도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어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안양박물관의 학술연구를 통해 박지수가 제작한 작품임이 새롭게 밝혀졌으며 동행한 문인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