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시민연대/안양지역정보뱅크

[20201116]오래된 항아리가게 안양5동 신일상회

안양지역명소/백년가게

 

#안양 #동네 #골목 #안양백년가게 #노포/  안양 골목의 향수를 떠오르게 하며 아직도 정감있게 불리우는 골목이 여럿 있다. 밧데리골목. 변전소골목, 곱창골목, 한복골목 등등.. 1970년대 초반에 생긴 항아리골목도 그중 하나로 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 초까지 활기를 띠었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안양에도 많은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찾아 충청도, 경상도 등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며 인구도 늘어나고 당연히 생필품 가게가 줄지어 생겨나기 시작했다.1977년 중앙로가 개통되면서 안양4동의 새시장(현 중앙시장)은 인근 군포, 의왕, 과천은 물론 멀리 안산, 군자에서도 물건을 구입하러 오는 손님들로 항상 붐빌 정도로 호황이었다.
당시 그릇으로는 양은그릇과 함께 항아리 그릇들이 인기였는데 안양4동 중앙시장과 안양1동 남부시장 주변에는 항아리 가게들이 여럿 있었다. 특히 장내동성당(현 중앙성당)과 벽산아파트 사이 골목에는 철조망 담벼락을 따라 항아리들을 쌓아놓은 가게가 있었고 이에 이 골목을 자연스럽게 항아리골목이라 부르면서 통상적인 지명이 생길 정도였다.
과거 주택에는 뒷뜰, 뜨락, 앞마당, 우물가, 대문위 등에 장독대가 있었고, 장을 담아 놓은 크고 작은 항아리들이 말 그대로 그집의 장 맛을 보여주었지만, 현대화의 물결속에 가볍고 간편한 플라스틱에 이어 가전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항아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더구나 유약파동까지 겪게 되자 남부시장 주변에 있던 항아리 가게들이 하나 들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중앙시장 주변의 항아리 가게들도 줄줄이 문을 닫고는 성당 담벼락에 있던 신일항아리 단 한 곳만이 남아 현재까지 명맥을 잇고 있다.
현재 ‘신일항아리’는 안양5동 냉천로길(175-5)에 있다. 신일항아리 창업주는 신영철씨이다. 한동안 그의 둘째아들 신동윤씨가 가업을 이어 점방을 지키다 최근 공부에 매진하고자 부친이신 신영철씨가 다시 점방을 지키고 있다.신일항아리는 1990년대까지는 현 위치에서 약 50m 정도 떨어진 장내동성당과 벽산아파트 사이 골목 담장 앞에 꽃집들과 있었다.
당시 장내동성당은 고딕양식의 성당이었는데 종탑이 위험해 지는 등 낡아 새로 신축에 들어가면서 시에서 도로를 새롭게 정비하자 현재의 장소로 옮긴 것이다.
신일항아리는 당초 있던 항아리골목에서 벗어나 주택가 골목길 인적이 드문 곳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군포나 의왕, 과천, 광명, 성남 등에서도 주문이 올 정도로 오랜 단골과 입소문으로 항아리하면 신일항아리를 찾는다.
안양중앙성당 뒷편 골목길로 점어들면 단독주택 앞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신일항아리 간판이 보이고 점포안에는 아기자기한 작은 항아리부터 화분, 컵, 장식품, 주전자 등 흙으로 빚은 그릇들이 진열돼 있고, 담벼락에는 커다란 항아리들이 유약을 반짝이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신일항아리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옹기가 다 모여 있다. 그 옹기들은 주로 충청도나 전라도에 있는 동기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들인데 그 곳의 흙이 옹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옹기는 물론, 약탕기, 떡시루, 콩나물시루, 옹기정수기 및 김칫독, 크고 작은 양념통들 그리고 요강까지.. 각종 항아리들이 있다. 또 옹기로 된 화분들도 즐비하다. 요즘에는 항아리 수요가 많지 않아서 옹기명장,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등 주로 장인들의 작품을 많이 가져온다고 한다.
한 집안의 장맛을 보면 음식 솜씨를 알고, 장맛은 장독에서 나온다고 해서 예전엔 집집마다 장독대를 두고 항아리에 간장, 된장, 고추장을 담가 고이 모셨지요. 항아리는 숨쉬는 쳔연용기로 장뿐 아니라 쌀독, 김치독으로도 사용되고 뒷간이 먼 집에서는 안방에서 오강으로도 쓰여지며 이사갈때는 깨질까봐 애지중지하며 가장 귀하게 모시던 거였지요.
시대는 흘러가고 현대화속에 단독주택들이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로 바뀌며 뒷마당의 장독대도 사리졌지요. 아파트문화에 김치냉장고까지 생기고 단순 간편한 것을 추구하면서 장 담그는 것고 잊혀져 가고, 이제 장독대도 사라지고, 집집에서 큼지막한 항아리 보기도 쉽지 않다.
그래도 발효에도 좋고, 저장 기능이 탁월하고, 내용물을 정화해 주는 숨쉬는 항아리의 효율성으로 아파트에 둘 수 있는 자그마한 응기와 신세대형 항아리를 찾는단다.
예전에는 큰 독이 많이 팔렸는데 주거환경의 변화에 따라 요즈음에는 아파트에 둘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고, 자그마한 옹기 소품. 즉 신세대형 항아리가 잘 팔리고, 쌀독 용도의 항아리도 많이 나간다고 한다.
골목길 한쪽에 크고 작은 항아리를 보는 것도 옛 문화를 더듬는 하나의 추억이지요. 옛날 잠자기전 방 한쪽에 곱게 자리했던 오강도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는데 요즈음은 어떤 용도로 쓰일려나 궁금하네요. 어느 글에서 보니 한국을 다녀간 외국인 가정에 갔더니 이주 예쁜(어떤 것은 난초, 국화 등 그림까지 그려 있으니까여) 요강단지가 식탁위 스프 단지로 요긴하게 쓰여지고 있더란 믿거나 말거나 야그도 있고요.
신일항아리(☎ 447-1048. 만안구 안양 5동 707-77)

 

 

 

 

 

 

 

 

 

 

 

 

 

 

[20201028]시계수리 장인이 있는 안양5동 시계수리점

안양지역명소/백년가게

 

2020.10.28/ #안양 #동네 #골목 #안양5동 #백년가게 #시계수리/ 만안구청장의 감성행정 마을 한바퀴 탐방에 동행하면서 발굴하다. 돋보기 끼고 오랜기간 아날로그 시계 수리를 하셨던 장인이 있는집. 괘종시게와 아날로그 시계가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듯 싶다. 안양대학교 앞

 

 

 

 

[20201116]대를 잇는 안양 박달2동 명인당약국

안양지역명소/백년가게

 

2020.10.27/ #안양 #동네 #골목 #노포 #안양백년가게 #박달1동 #명인당약국  / 만안구청장의 감성행정 마을 한바퀴 탐방중 발굴하다. 부친에 이어 따님인 냠영화약사(1958년생)가 한자리에서 2대째 가업을 잇는 명인당약국. 시장통 골목에 지라한 약국은 간판은물론 살내 벽면에 부착된 빛바랜 각종 증서까지 오랜 세월이 녹아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양화로 152-10 (031-443-4500)

 

 

 

 

[안양]새안양신협 인덕원 문화사랑방 지역주민과 함께(20201104)

안양지역명소/숨은공간

 

새안양신협 지역사회와 함께
2020.11.04/ #안양 #동네 #골목 #새안양신협 #인덕원지점 #문화사랑방/ 지난 3월 안양의 교통중심지인 인덕원에 신규 지점을 개설한 새안양신협(이사장 소명식)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건물 6층에 문화사랑방과 옥상정원을 만들어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힐링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공간]새안양신협의 인덕원 문화사랑방 지역사회에 개방

지난 3월 안양의 교통중심지인 인덕원에 신규 지점을 개설한 새안양신협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건물 6층에 문화사랑방과 옥상정원을 만들어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힐링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1978년 안양 중앙성당에서 창립한 새안양신협은 지난 2019년 천주교 단체 신협에서 지역신협으로 공동유대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신협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안양시민들이 신협 혜택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산동에 이어 인덕원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

새안양신협은 인덕원 지점 개점 준비에서부터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장학사업 및 대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지점 인테리어 공모전’을 시행했다.

신협(신용협동조합)은 미국 메리가브리엘라 수녀님이 부산 성가병원에 부임하여 우리나라 선민들이 고리대금에 어려움이 있음을 보고, 돈 있는 분은 이자를 적게 받고 돈 없는 분은 이자를 덜 내어 서로 잘살기 위한 복지사회 건설을 위한 목적으로 1960년 5월 1일 성가병원신협을 한국 최초로 창립하였고, 전세계 4위 규모로 성장한 한국 신협은 지난 60년 간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금융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지키며, 7대 포용금융을 비롯해 서민과 소외계층을 돕고 금융 혜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해 온 것을 인정 받아 지난 10월 22일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축복장을 받는 경사를 맞았다.

 

 

 

 

 

[안양]안양 명학시장 순덕이네 고객에게 감동 주다(20201028)

안양지역명소/동네맛집

 

2020.10.28/ #안양 #동네 #골목 #맛집 #손맛 #순대국밥 #머리고기 #순덕이네 #명학시장/ 만안구청장 함께하는 감성행정 마을 한바퀴 프로그램으로 안양6동 자치단체장들이 식당을 찾은날 저도 가보았습니다.. 안양6동 명학시장이 잘나가던 시절에는 자그만한 시장 건물안에 순대국집이 무려 4개너 있었답니다. 지금은 단 하나 순덕이네만 남아있는데 안양사람들보다는 타지 사람들에게 더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집을 방문했던 한 누리꾼은 이 집 순대국밥을 맛보지 않은 안양사람들은 바보라고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릴 정도로 맛집으로 인정한 국밥집으로 이후 골목길 탐방을 하며 5번 정도 찾았는데 갈때미다 일찍 문을 닫아 맛을 보지 못하다 이날 처음 멋을 보았지요. 맛은 전형적인 옛날 맛으로 담백, 깔끔합니다. 가격은 에나 지금이나 한그릇에 5천원으로 그야말로 가송비 최고 감동이지요. 인근 안양6동주민센터 직원들과 동네 주민들은 이 집을 순덕싸롱이라 부른다네요. 이는 이곳에서 27년째 장사를 하시는 주인 아주머니의 자상하고 후덕한 심성에 평소 시장통안에 자리한 공간이 동네 주민들 사랑방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손 맛에 빠진 단골들이 10년 이상 찾는다는 것은모두게 행복이지요.

 

타지 사람의 평가
순덕이네 - 제대로 된 순댓국과 머릿고기
http://blog.daum.net/1004yscp/41


[안양의 숨은 맛집] 순덕이네 순댓국 - 안양사람들은 다 바보다!!

 

안양의 맛집, 도시의 크기나 인구에 비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맛집의 수가 생각보다 작은 동네입니다. 해물탕으로 유명한 정호해물탕, 홍어로 에피큐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흑산도홍어집, 주당들과 에피큐어 사이에 화제를 모았던 평촌의 홀수선 정도... 딱히 손꼽히는 맛집이 금새 떠오르지 않는 동네입니다. 흑산도홍어집을 갈까? 하다가 제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숨은 맛집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올 초 선배의 작업실을 방문했다가 지금은 상권이 죽어버린 60~70년대 풍의 낡은 상가의 텅빈 공간에서 예전 시장의 풍경 그대로 순댓국을 팔고 있는 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선배의 말로는 뭐 귀찮은데 가까운데서 순댓국이나 먹자고 했으니 당연히 별 기대를 안하고 먹었습니다. 약간은 꼬리한 특유의 육수에 양념다대기를 넣고 빨갛게 말아낸 순댓국...투박하고 서민적인 느낌 그대로의 순댓국이지만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받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몰론 순댓국의 명가인 충남집, 경성집 이런데와 비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나름 순댓국 좀 한다는 집들에 비해 고기의 삶은 정도에서 느끼는 부들부들 쫄깃한 식감에 제대로 우려낸 육수에 매콤한 다대기를 푼 순댓국에 김치, 깍두기까지 제법 맛을 내는 집이었지요. 그러나 순댓국 한 그릇 먹자고 일산에서 혹은 서울에서 안양을 간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몰론 안양이란 동네는 정호해물탕이라는 저렴하면서도 나름 괜찮은 해물탕집이 있고, 나름 에피큐어들의 맛집 목록에 끼어 있는 흑산도홍어집, 별미 안주가 있는 홀수선이 있지만... 순댓국은 적어도 의외 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식당이라고 부르기 조차 민망할 정도의 인적이 끊어진 죽은 시장통에, 간판이라고는 메뉴판 위에 조그만 글씨로 상호인 순덕이네와 전화번호를 넣은 게 전부인 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에는 예사롭지 않은 맛을 내는 집입니다.

 

선배를 포함해 지인들과 안양의 수리산을 다녀오면서 해물탕? 홍어?를 고민하다가 예전의 제 경험을 믿고 선뜻 그 순댓국집으로 정했습니다. 지독한 보이차 마니아인 선배의 선배 작업실에서 설명을 곁들인 귀하고 값 비싼 보이차 삼매경에 빠졌다가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많은 저를 포함한 지인들이 서둘러 산행을 마치고 순댓국집을 찾았지요. 두 번째로 방문하지만 햇갈립니다. 나란히 두 집이 텅 빈 공간에서 순댓국을 끓이고 있는데, 선영이네라는 메뉴판 위의 글씨와 전화번호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줌마 밥 따로 국 따로 주시구요. 머릿고기랑 막걸리도 주세요...?? 그냥 주는데로 먹지?? 그래도 정겨운 말투... 암튼 머릿고기가 나왔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먹어 본 머릿고기 중에서 삶은 정도나 특유의 부들거림과 적당히 쫄깃한 식감은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하물며 이 머릿고기가 단돈 5천원 이라는 사실은 계산을 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무슨 순대도 그 정도의 가격은 할텐데... 새우젓 하나도 흔히 보는 순댓집의 그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지인들에게 폐가 될까 사진도 조심스레 찍다 보니 김치와 깍두기는 찍지도 못했습니다. 순대도 시키고 순댓국도 다섯 명이 하나씩 시켰습니다. 깍두기 가득가득 4접시에 김치 3접시, 새우젓 4접시... 거들 내겠다는 아줌마의 잔소리까지... 산행 후 식사라 배도 고팠지만 정말이지 훌륭합니다.

 

몰론 세련된 맛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지극히 순댓국의 전형을 보여주는 적당히 꼬리하고 구수한 맛에 다대기가 들어가 얼큰하고 게다가 맛깔진 새우젓을 넣어서 먹으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습니다. 계산을 하는데...성인 5명이 막걸리에 식사와 머릿고기와 순대 안주에 4만원?? 뭔가 잘못되엇다 싶어 머릿고기의 가격을 재차 물었는데, 단돈 5천원? 그렇다면...지금껏 돼지머리 가격이 올라서 울상이었다는 많은 순댓국집은 대체 무슨...?? 90년대 까지만 해도 3~4천원 하던 서민의 음식 순댓국이 지금은 8천원 하는 데도 있으니 그야말로 격세지감(隔世之感)의 가장 중심에 선 메뉴입니다. 술자리를 마치고 나오다가 다시 들어가 머릿고기를 포장했습니다. 두 가지의 이유... 일요일 가족들을 팽개친 가장으로서의 미안함과 예리한 혀 감각으로 유명한 딸의 평가를 받아 제대로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입니다. 웃기지만 저 때문에 아이들은 징그러워 하는 개불이나 홍어에 순댓국도 잘 먹는 식구들 입니다. 집안에서 혀 감각으로 정평이 난 12살 짜리 딸을 비롯한 평범한 혀의 와잎까지 식구들의 평가는 심하게 후한 점수를 주네요. 한 술 더 떠 거기를 한 번 가보자고 할 정도입니다. 정말 안양사람들은 다 바보다? 라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습니다. 식당이라 하기엔 허름한 노점 스타일의 순댓국집 이지만, 이 정도는 흔하디 흔한 순댓국으로 치부하기엔 꽤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등산이 목적이라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오지도 못했고 똑딱이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게다가 방해가 될까봐 잠깐 잠깐 찍다 보니 제대로 포코스는 맞췄는지도 모르겠고 김치나 깍두기는 찍지도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제대로 된 장비를 챙겨서 다시 방문할 생각입니다. 오래된 집으로 알고 있지만 주인은 한사코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아래 주소와 영업시간을 알아 내는데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순덕이네 (031-443-5373)
안양 만안구 안양동 434-3 명학상가 내
[ 안양6동 주민센터 인근 명학시장 명학상가 내 ]
11:00~20:00 매월 셋째주 일요일 휴무

[안양]거친 메밀면발의 평양냉면 안양 '봉가진면옥'(20200926)

안양지역명소/동네맛집

 

2020.09.26./ #안양 #평양넹명 #봉가진면옥 #혼밥/ 간만에 평명냉면 한그릇.  안양에서 평양냉면 하면 관악관(비산동 운동장앞), 봉가진면옥(비산동 인라인경기장앞), 옥류관(평촌 샤르망 오피스텔 2층) 을 꼽지요. 관악관이 1950년대 이북에서 내려와 남포면윽을 운영하던 집안이 대를 잇는 곳이라면 봉가진은 농심에서 둥지냉면을 개발할 때 참여한 봉가진 주방장의 이름값을 하는 냉면집으로 10여년전부터 경기남부의 슴은 강자라는  평을 받아 냉면 매니아들이 많이 찾지요. 옥류관은 이북 출신 어르신들이 많이 찾으시는데 맛이 예전같지 않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진한 소고기 베이스의 육수와 메밀국수의 맛이 괜찮습니다..
봉가진면옥은 당초 비산동 삼호아파트 앞 골목에 있었고. 현재의 자리에는 예두부가 있었는데 둘을 합친 곳이다, 봉가진 사장은 비산동에 봉거진면옥, 봉가진한정식, 예두부 등 3곳의 식당을 차려 속칭 봉가진 타운을 형성했었다. 현재 붕 사장은 대부분 봉가진 한정식집에 머물려 활동한다.
봉가진 냉면은 밍밍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육수에 면발이 약간 거친 편으로 메밀 함량이 높다. 고명으로는 채선배, 배추, 기름기없는 고기 등이 푸짐하게 올라간다. 기본 찬으로는 절인무 또는 열무김치가 나오고 면수도 준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고기와 술을 먼저 먹고 뒤에 시원한 면을 먹었던 선주후면(先酒後麵)의 식문화가 있다. 이는 입 안의 기름기와 느끼함을 없애주고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을 맞춰주는 훌륭한 식사 메커니즘이다.
봉가진 냉면을 먹을 때 술 한잔 안하면 대왕만두, 술 한잔 할 경우에는 부추와 양파가 올라간 수육을 곁들이면 좋다.
봉가진의 어북쟁반도 훌륭하다. 2-3명이상 술 한잔 할때 어복쟁반(4명이면 녹두지짐이 추가) 먹은 후 임가심으로 냉면 한그룻이면 입이 행복하다.,
봉거진은 3-4시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코로나 19 예방 조치로 입장시 인적사항을 적어야 하며 테이블 중간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 

 

 

 

 

 

 

 

[20200923]대를 잇는 식당 안양유원지 봉암식당(sine 1968)

안양지역명소/백년가게

 

2020.09.23/ #안양 #동네 #골목 #안양벽년가게 #노포 #봉암상회 #안양예술공원 #안양유원지 #sine1968/ 안양시지속협 세미워크숍을 야외식당이 있는 공간을 찾아 오랫만에 들린 봉암상회.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니 거리두기 하기가 좋네요. 이제 칠순이 훌쩍 넘으신 주인아주머니께서 제 본명이 "소피아"예요 라며 환한 미소로 오랜만에 찾아온 저를 반갑게 맞아주네요. 80년대 이집 불고기가 맛있어 자주 왔었는데(지금은 메뉴에 사라짐).
안양에서 현존하는 오래된 상점들은 대부분 안양예술공원(과거 안양유원지)에 있지요. 봉암상회는 1968년 개업해 한자리에서 50년 넘게 식당을 하고 있고요. 봉암상회 앞에 있는 보은식당, 그리고 폭포수식당, 천연식당, 자연식당 등도 50-60년의 나이를 먹은 노포 식당들입니다.. 안양 토박이들은 한번쯤 들려 백숙에 도토리묵, 오리고기에 닭도리탕을 맛보지 않았을까 싶은 곳들이지요.
봉암상회의 경우 1세대는 영업 최일선에서 물러나고 2세대인 자제분(문병철사장)이 운영하지요.
1960-70년대의 안양유원지는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인파가 어마어마했습니다. 1972년 발행된 중앙지 신문들을 보면 안양유원지에 한해 평균 100만 인파가 몰릴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안양유원지에는 국립도서관 임간문고, 우표 간인까지 별도로 있는 임시 우체국, 임시 경찰서까지 있었지요. 또 1번국도(현 만안로.구도로)에서 안양유원지로 들어오는 경부선 철길(현 굴다리)에는 안양유원지 임시기차역이 설치돼 완행 열차들이 이 곳에 정차해 피서객들을 실어나를 정도였습니다.
안양시는 과거 신중대 시장 시절 낙후된 안양유원지를 안양예술공원으로 리모델링 하면서 운치있고 멋진 카페 거리를 만들겠다며 apap(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야심찬 계획을 세워 진행해 왔지만 정작 10년이 지난 지금 안양예술공원 뒷길에는 10여년전 3층의 원룸형태 도심생활형주택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대로변 곳곳에도 3-5층의 원룸 형태의 주거형건물들이 우후죽순식으로 들어서 예술공원은 커녕 상업과 주거가 뒤죽박죽 혼재된 곳으로 변질되고 말았지요.

 

 

 

 

 

[안양]공공예술작품 즐비한 학운공원 B구역(20200628)

안양지역명소/숨은공간

 

2020.06.28/ #안양 #동네 #골목 #학운공원 #APAP새동네 #오픈스쿨/ 학의천변인 안양 부림동에 학운공원은 생각보다 꽤 넓지요. 구역만도 3개섹터로 나뉘어집니다. 축구,농구,족구등 운동시설과 화장실, 매점, 공영주차장이 있는 학운교와 내비산교 사이의 중앙부분이 메인 구역이라면 학운교와 비산인도교 사이 지역은 가칭 학운공원 A구역으로 휴게및 운동시설과 화장실 등이 있으며 내비산교에서 수촌교 사이 지역은 학운공원 B구역으로 2010년 APAP 새동네란 이름으로 개막식도 열리고 오픈스쿨, 오픈하우스, 파빌리온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들이 설치된 곳이지요. 다소 외진듯 보이지만 이 구역에는 2019년 새로 정비한 운동시설, 휴게시설 등이 있지요. 하지만 오픈스쿨 등의 활용방안을 찾지못하고 있지요. 일각에서는  이 구역에 화장실 등 이용편의 시설이 마련되면 프로그램과 이용자도 늘면서 활력을 찾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제기됩니다. 또 가끔 타지역에서 이곳을 방문해 안양 공공예술의 개요와 작품 등에 대한 토론도 열리기도 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알고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와이파이의 사각지대로 공공와이파이 설치도 시급해 보인다.

 

 

 

 

 

 

 

 

 

 

 

 

 

[의왕]멋진 일몰을 볼 수 있는 의왕 내손동 언덕위 포일성당(20200620)

안양지역명소/숨은공간

 

[공간]의왕 내손동 언덕위 포일성당
2020.06.20/ #포일성당 #내손동 #포일리 #평화의모후/ 모락산을 등지고 옛 포일리(내손동지역)부터 평촌과 인덕원까지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예쁜 성당.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풍스런 외관으로 시선을 끄는 멋진 성당으로 1988년 지어졌는데 지금은 의왕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중 하나입니다. 성당을 처음 방문한 2020년 6월 17일 언덕길을 오르고 성당앞에서 계단을 올라서면 잔디밭 성모동산입니다. 수원교구장이셨던 김남수 주교님이 식수하신 소나무 한그루가 인사라도 하듯 휘어진 멋진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성모동산앞에 촛불을 키고 기도를 한후 성당 마당에 올라서면 안쪽 성모유치원에서는 코로나19를 쫒아버리기라도 하듯 아이들의 까르르 밝은 웃음소리가 들리네요. 성당 마당당 오른쪽 산으로 난 계단길을 오르면 십자가의 길 기도 코스입니다.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가까이는 평촌시내 멀리는 수리산과 관악산도 한눈에 보일듯 싶네요. 성당 위치가 워낙 높아 성당 마당, 게단 등 어느곳에만 서 있어도 멋진 일몰을 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당 안에 들어서니 아담한 카페가 있네요. 이름하여 릴리안카페, 그 옆으로는 첼리나 성물방이 있고 밖으로 나오면 오른편에 우리농 나눔터가 있는데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의 일환으 생산자와의 직거래로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네요. .성당 뒷뜰을 산보하는 고양이 2마리도 발견했는데 천천히 느긋하게 어슬렁 거리는 폼이 성당에서 꽤나 대접받는듯 싶네요. 위치: 경기 의왕시 정우2길 8( 내손동 528-1)

 

 

 

[안양]안양일번가 40년 노포 안양감자탕 문 닫다(2020.04.21)

안양지역명소/동네맛집


#안양 #동네 #골목 #안양감자탕/ 안양1번가의 터줏대감격으로 비지감자탕으로 유명한 안양감자탕 1호점이 2020년 4월 20일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어느 건설업자가 안양감자탕, 양화원, 서서갈비 등 안양일번가에서 오래된 집들(약 233평)을 매입했으며 새 건물을 짓는다고 한다. 예전에 음식점들이 즐비했던 안양 일번가에 그 자리를 지키며 수십여년 세월을 맛으로 승부하는 집을 잧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몇몇 집들이 있는데 1983년 개업해 30년 넘게   비지감자탕을 만들어내는 안양 감자탕이다. 

서이면사무소 옆에 자리한 이 집은... 특이하게 콩비지와 감자, 살코기가 붙붙은 뼈가 수북히 나온다. 가격이 좀 쎄지만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기에 고럭저럭. 

안양 일번가가 젊은이의 거리로 바뀌어 중장년들이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지만 이 집만큼은 20대 젊은이부터 60대 장년층까지 함께 감자탕과 술 한잔을 기울일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맛으로 인정받고 유명해진 곳이다. 이 집의 또다른 맛은 파전이다, 입구에서 이모님이 맛있게 부쳐주는 파전... 비오는날 먹으면 더욱 맛있다. 비밀 한가지 메뉴에는 없지만 계란말이를 주문하면 이모님이 해주시는데 퓨전이 아닌 옛날식 계란말이를 맛볼 수 있다. 

주인 내외분이 하시는데 파전을 부치시는 이모님은 제 기억으로 15년 이상을 보았다. 인상도 좋고 마음씨도 좋으시다. 오랫만에 들려도 기억을 해주시고 뭐 하나라도 더 주시려고 한다. 이 잡앞에 감자탕(현대식) 하나가 또 있는데 여기는 결혼한 따님(?)이 운영한다. 가족들과 오는 분들은 깔끔한 여기를 가지만, 대부분은 허스름한 옛날부터 있던 집을 많이 찾는다. 

안양감자탕은 1970년대 중반 갈비집 안양옥(현 서이면사무소)옆에 개업했으며 현 주인장이 1983년 인수해 40년 가까이 운영을 해왔다. 콩비지가 들어가는 감자탕을 만드는 집은 안양에서 이 집과 석수시장의 또와 감자탕 등 몇곳 되지 않는다. 

안양 일번가가 젊은이의 거리로 바뀌어 중장년들이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지만 이 집만큼은 20대 젊은이부터 60대 장년층까지  어울려 감자탕과 파전에 술 한잔을 기울일 수 있는 곳으로 방송에 수차례 소개되기도 한곳이다.

나즈막한 천장밑에서 오손도손, 겨울에는 연탄난로에 손을 비벼가며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사라지니 아쉽다. 안양1번가의 노포 안양감자탕이 문을 닫았지만 이 집 따님이 문을 열었던 안양감자탕(현대식) 2호점에서 비지감지탕은 계속 맛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