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유순창]안양·군포·의왕 ‘3개시 통합’ 제의

안양똑딱이 2016. 6. 21. 16:41
[유순창]안양·군포·의왕 ‘3개시 통합’ 제의

[2004/11/12 안양시민신문]안양6동 주민


 

안양·군포·의왕 3개 市의 통합에 대한 찬반양론이 몇 년 전에 기사화됐던 것이 생각났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안양시민신문’에 지역의 미래를 위해 통합에 찬성하는 의견을 제언하고자 한다.

먼저 안양·군포·의왕시는 서울 남쪽에 지형적으로 3개 시가 연결돼 있으며, 생활권이 주로 안양에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또한 3개 시의 총면적은 약 132.5㎢로 인구는 약 10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부분 안양지역으로 일컬어진다.

시민들이 지역의 미래와 복지증진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3개시가 하루속히 통합하는 것만이 시민 각자의 부담을 줄이고 이익을 도모 할 수 있으며 더욱 발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 통합에 있어서도 서로의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장점에는 서로가 특성을 살리고, 단점에는 서로가 양보하며 보완해 나간다면, 통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통합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한다는 넓은 마음으로 과감하게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움직여 준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본다.

위와 같이 성사만 된다면 시민들은 대환영을 할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몇년 안 가서 시민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돌아오고 시에서는 재정 지출이 현저하게 줄게 되니 발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통합을 하자면 애로점도 많이 따를 것이다. 엄청난 재원이 소모되는 것을 일일이 열거 하자면 한도 없을 것이지만, 통합이 되면 공무원들의 인건비를 위시해서 각 시설비, 또한 의회 운영비 등 많은 재정이 절감되는 것만은 자명한 일이다. 재정이 그만큼 융통성 있게 사용·운영할 수 있게 되면, 시 자치행정으로서는 상당한 이익이 될 것이며, 시민의 부담은 줄게 될 것이 자명하다.

일례로 본인은 안양에서 대서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약 9년전인 95년에 안양·과천·군포·의왕시 등 4개시를 통합해 대한행정사회(중앙회) 직할로써 현재까지 잘 운영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첨언하자면, 3개市 시민들이 합심해서 이해를 먼저 해야 될 것이고, 솔선해서 하루 속히 실천에 옮기도록 해야 될 것으로 본다.

한편 솔직한 말로 현직에 계신 분들은 반대하고 외면 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시민의 미래와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진심이 있다면 여러 단체·기관장님께서도 과감하게 통합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통합을 이룬 다음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설립 유치를 위해 합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04-11-12 16: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