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661

[박남식]화윤 선생님 명상에세이, 안양 토닥토닥데이 "뜻밖의 행운"

여름도 막바지안듯 한데 더위가 좀처럼 물러나지 않는다. 지난 8월20일(목) 저녁에는 오랜만에 경기중부시민사회의 '토닥토닥데이'에 참석하였다. 토닥토닥데이는 경기중부지역에서 말없이 헌신을 다하는 민주시민운동가들을 서로 다독거리는 행사로 벌써 8년째 가지는 행사다. 경품추첨으로 안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양화가 무구(無垢) 이근병선생의 홍련화가 내 손에 들어왔다. 여러 인사들이 마음을 내어 많은 경품들을 준비하여 참가자라면 무엇이라도 경품 선물 하나를 안겨주었다. 물론 이 문인화가 바로 내게 온 것은 아니다. 그런 행운은 내게 쉽게 다가오지 않은 편이니까. 경품추첨 마지막 순간까지 나의 번호는 호명되지 않자 진행측에서 나의 경품번호를 파악해서 그냥 그 번호를 불러서 참석자들이 마구 웃기도 하였다. 즐거운 시..

[양훈도]중초사, 안양사, 김중업과 유유산업(인천일보 2026.10.19)

[썰물밀물] 중초사, 안양사, 김중업과 유유산업기자명 양훈도 논설위원 입력 2026.10.19 15:17 수정 2026.10.19 15:29 지면 19면 댓글 0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4484&fbclid=IwY2xjawVEitRleHRuA2FlbQIxMQBwZG9mBXNydGMGYXBwX2lkEDIyMjAzOTE3ODgyMDA4OTIAAR6fM91zSJC9miNERvfK2DePOspNLciJSzECkEKMb8suORiMcNjKzgvw7bN66w_aem_GyPgpRcPKe_9pe6dUnhw3w 유한양행 창립자 유일한의 막냇동생 유특한은 1953년 유한양행을 떠나 독립적으로 제약회사 경영을 시작했다. 유특한은 1959년 안..

[김인봉]안양시민신문 폐업 有感(2000.05.21 페이스북 글)

김인봉님이 쓴글.2020년 5월 21일 #안양시민신문폐업有感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안양시민신문사 문닫은지 벌써 이태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에야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간 몹쓸 정때문에 안양시민신문이라는 제호를 반납하지 못하고 있다가 경기도가 신문도 안 내면서 제호를 갖고 있으면 안된다며 폐업신고를 독촉해서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돌아보니 정말 예술영화처럼 지루하게 끝없이 어려운 장면이 흘러갑니다. 15년 전, 박길용원장님이 지역에서 공론의 장을 열어보겠다며 어려움을 겪는 안양시민신문에 힘을 보태 함께 하자 하여 시작한 것이 열두 해나 넘기는 동안 내내 어려웠습니다. 돈이 없어서도 함께하는 사람이 없어서도 아닌데 말이지요.우리 안양시민신문사에 아무 사심없이 매달 ..

[변원신]안양시민신문 그시절 안양이야기(4) 안양공립보통학교 개교

일제시대 때만 해도 안양에는 학교가 없었다. 그 당시 학생들은 먼 거리에 위치한 군포보통학교나 과천, 안산까지 등교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학교 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안양 유지들과 주민들이 기성회를 조직하고 학교 설립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안양산업사 엄기승 사장과 당시 초대 서이면장인 조한구 씨도 학교 건립 모금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자금은 제대로 모이지 않았다. 이런 사정을 안 동아일보에서 전국에 대대적인 홍보를 해줬다. 전국에 있는 많은 국민들이 성금 모금에 동참했고, 일본인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모금운동은 성공리에 이뤄졌다.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1927년 12월 20일 안양공립보통학교가 개교했다. 현재 안양초등학교의 전신이다. 처음에는 4년제로 유지되다가 후에 6년제로 바뀌..

[변원신]안양시민신문 그시절 안양이야기(8) 박달동(博達洞)

박달동의 박달은 ‘밝다’, ‘밝은 산’ 또는 ‘밝은 땅’의 뜻으로 보기도 한다. 또 배우리 선생의 ‘우리땅 이름의 뿌리를 찾아서’에 따르면 ‘높은 산’의 뜻도 가진다. 박달1동은 조선시대에는 금천현 현내면 박달리였다. 정조 때 만안교가 가설된 후 시흥현 현내면 박달리로 개청됐다. 후에 1973년 7월 안양시 박달동이 됐다. 박달1동사무소 일대는 ‘먹해이 들’이라고 불렀는데 박토여서 농사짓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평양육군병기창 안양분창 건설로 마을이 폐동됐다. 박달2동은 자연취락지역으로 수리산 서쪽 끝 산에서 줄기를 따라 크고 작은 산으로 이뤄졌다. 햇골, 선녀골, 곤두레미 고개와 남쪽으로 마을이 형성됐다. 이밖에도 능골, 동수암, 막상골, 미름물, 범고개, 붓골, 삼봉마을 등의 부락이 있었다..

[변원신]안양시민신문 그시절 안양이야기(3) 호계동(虎溪洞)

2026.10.20/ #지명 #안양 #호계동 #변원신 고 변원신 선생이 들려준 안양이야기호계동은 예전에 방죽말, 샛터말, 안말 일대가 범이 많은 곳이라 하여 범계 즉 호계(虎溪)라 칭한데서 유래되었다. 호계1동은 조선시대에는 과천현 상서면 도양리 지역이었다가 1914년 3월 1일 시흥군 서이면 호계리로 되었다. 1941년 10월 1일 안양면 호계리에서 1949년 8월 15일 대통령령 제162호에 따라 안양읍 호계리로 칭했다. 호계1동은 1983년 10월 1일 시 조례에 의해 호계동을 분동해 덕고개, 금성마을 지역을 호계1동으로 분리하게 되었다. 동으로는 갈산동, 서로 군포시 금정도, 남으로 호계3동, 북으로 호계2동이 각각 위치해있다.덕고개는 현 호계신사거리에서 교도소로 향하는 고개를 일컬었으며 옛날 지..

[블로거]안양 석수시장 보충대리 공간 '스톤앤워터' 발자취

AB Project석수시장에서 예술하기, 보충대리 공간 '스톤앤워터'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fisherkino/224334428000fisherkino ・ 2026. 7. 2. 18:06 안양시 석수시장 프로젝트 (글 박찬응), 출처 : 안양시사(2025년 일부 발췌)*박찬응은 스톤앤워터 1대 대표임. 석수시장은 3,000여 평의 대지에 ㅁ자 형태로 지은 상가 건축물로, 상가는 140여 개 의 소형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광장을 동서 방향으로 가르는 소방도로가 지나고 남북 방향으로 광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출입구가 형성되어 있다. 동편 진입로 방향에 포장마 차 촌이 형성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철거되어 공터로 남아 있다. 석수시장은 개장 이후 2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

[신현일]안양지역 첫 개원의 이형래 선생님 이야기(안양시의사회40년사)

여기가 우리집 대문이요 - 안양지역 첫개원의 이형래 선생님 이야기 2009. 3. 12. 17:54 년에 안양시의사회 회보 '좋은 이웃'에 실렸던 글> “그 원장님 도대체 무슨 빽이예요?” 어느 날 세무서 직원이 이형래 선생님 병원에서 오는 길이라고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며 물었다. 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선생님이 70대 후반이셨을 때 이야기이다. 그 직원 말이 선생님 병원이 환자 진료비 수납한 실적도, 수입도 없는 것으로 신고 되어 현장 조사를 나가보니 하루 종일 교회 일만 열심히 하고 병원에서는 가끔 가끔 어려운 사람들만 돈도 안 받고 돌봐주고 계시더라고 했다. 그래서 ‘아니 그러러면 병원 문을 닫지 뭐 하러 열어놓고 세무서만 골 아프게 하느냐’고 했더니 ‘의사가 병원 열어 놓고 어려운 사람들 몸..

[문화영]'향수'가 일깨워 준 사람의 고향 안양의 인물 배준석 시인

배준석 시인은 1993년 계간 「시와 시학」에 '드디어 꽃망울 터지다'를 포함한 6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안양시 대표 지역작가다. 한국문인협회 안양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1996년부터는 전국 최초의 여성전문 문예지 계간 「문학산책」을 창간하여 주간을 맡고 있는 것이 그의 공식 직함이다. 현재 문학산책은 통권 28집을 발간했다. 그는 안양 석수도서관과 문화예술 행사에서 시민들을 위한 글쓰기, 문예창작, 시 감상을 강의했다. 특히 안양여성문학회, 안양수필문학회, 토요수필문학회, 군포여성문학회, 의왕여성문학회, 안산 글타래문학회, 부천 문학사랑방 등 많은 모임에서 강의를 하고 안양동안여성회관 문예창작반, 안산성포도서관 주부독서대학 등에서도 시민들과 만났다. 그의 강의를 들은 ..

[최병렬]50년전 안양시내 삼종 울렸던 장내동성당의 그 종을 만나다

2026.09.02./ #건축답사 #안양 #중앙성당 #장내동성당 #종소리 #삼종 #since1960/ 지난 2일 오후 천주교 수원교구 안양 중앙성당에서 가장 높은 종탑에 올라가 어릴적 새벽 종소리로 잠을 깨우던 그 종, 과거 안양읍과 시흥군 전역에 성당의 아름다운 삼종소리를 을렸던 그 종, 50년전 장내동성당 주보편집장 책임을 맡아 일하던 시절 삼종을 치기 위해 직접 줄을 당겼던 그 종을 만나고 왔다. 이날 중앙성당에서는 안양과천건축사회 주최로 개최중인 2026 안양시 건축문화제 일환으로 지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안양 중앙성당 내부를 돌아보면서 중앙성당 건축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건축문화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려던 공간. 물탱크시설, 종이 놓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