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655

[신현일]안양지역 첫 개원의 이형래 선생님 이야기(안양시의사회40년사)

여기가 우리집 대문이요 - 안양지역 첫개원의 이형래 선생님 이야기 2009. 3. 12. 17:54 년에 안양시의사회 회보 '좋은 이웃'에 실렸던 글> “그 원장님 도대체 무슨 빽이예요?” 어느 날 세무서 직원이 이형래 선생님 병원에서 오는 길이라고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며 물었다. 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선생님이 70대 후반이셨을 때 이야기이다. 그 직원 말이 선생님 병원이 환자 진료비 수납한 실적도, 수입도 없는 것으로 신고 되어 현장 조사를 나가보니 하루 종일 교회 일만 열심히 하고 병원에서는 가끔 가끔 어려운 사람들만 돈도 안 받고 돌봐주고 계시더라고 했다. 그래서 ‘아니 그러러면 병원 문을 닫지 뭐 하러 열어놓고 세무서만 골 아프게 하느냐’고 했더니 ‘의사가 병원 열어 놓고 어려운 사람들 몸..

[문화영]'향수'가 일깨워 준 사람의 고향 안양의 인물 배준석 시인

배준석 시인은 1993년 계간 「시와 시학」에 '드디어 꽃망울 터지다'를 포함한 6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안양시 대표 지역작가다. 한국문인협회 안양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1996년부터는 전국 최초의 여성전문 문예지 계간 「문학산책」을 창간하여 주간을 맡고 있는 것이 그의 공식 직함이다. 현재 문학산책은 통권 28집을 발간했다. 그는 안양 석수도서관과 문화예술 행사에서 시민들을 위한 글쓰기, 문예창작, 시 감상을 강의했다. 특히 안양여성문학회, 안양수필문학회, 토요수필문학회, 군포여성문학회, 의왕여성문학회, 안산 글타래문학회, 부천 문학사랑방 등 많은 모임에서 강의를 하고 안양동안여성회관 문예창작반, 안산성포도서관 주부독서대학 등에서도 시민들과 만났다. 그의 강의를 들은 ..

[최병렬]50년전 안양시내 삼종 울렸던 장내동성당의 그 종을 만나다

2026.09.02./ #건축답사 #안양 #중앙성당 #장내동성당 #종소리 #삼종 #since1960/ 지난 2일 오후 천주교 수원교구 안양 중앙성당에서 가장 높은 종탑에 올라가 어릴적 새벽 종소리로 잠을 깨우던 그 종, 과거 안양읍과 시흥군 전역에 성당의 아름다운 삼종소리를 을렸던 그 종, 50년전 장내동성당 주보편집장 책임을 맡아 일하던 시절 삼종을 치기 위해 직접 줄을 당겼던 그 종을 만나고 왔다. 이날 중앙성당에서는 안양과천건축사회 주최로 개최중인 2026 안양시 건축문화제 일환으로 지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안양 중앙성당 내부를 돌아보면서 중앙성당 건축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건축문화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려던 공간. 물탱크시설, 종이 놓여진..

[전비담]2017 우리동네한바퀴-안양 원도심 중심기 골목 이야기

안양작가회의 기관지 『안양작가』가 지난 2호에 이어 이번 4호에도 다시 한 번 『우리 안양 한바퀴』를 수록해주었다. 이번에는 아홉 번째의 안양 원도심 중심가 골목 이야기다.『우리 안양 한바퀴』는 2017년 안양시 인문학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시민들과 함께 안양의 골목골목을 누비고 답사하면서 만들어낸 안양 이야기책이다.안양기억찾기 탐사대 최병렬 대장의 안내를 따라 권영세 사진작가, 강보람 팀장, 문화해설사,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수개월 동안 안양 곳곳을 발로 걸으며 골목의 풍경을 살피고 오래된 흔적과 기록들을 찾아다녔다.답사를 마친 뒤에는 취재노트를 다시 펼쳐 자료를 보태고, 몇 달에 걸쳐 관련 기록을 찾아 확인했다. 필요한 내용은 해당 기관의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묻고, 서로 다른 자료를 ..

[신영준]도시에 필요한 것은 천연 에어컨인 숲의 보존이다

시론 /기고 과천 갈현동 맹꽁이 서식지에 대한 고찰 숲에 필요한 것은 바닥분수가 아니라 천연 에어컨인 숲의 보존이다인공의 화려함 뒤에 숨은 생태계 파괴와 법적 경고, 자연 그대로의 가치에 주목할 때 기고:신영준(경인교육대 과학교육과 교수/안양시지속능발전협의회 생태전환분과위원/ 푸른과천환경센터 자연탐사단 단장)2026년 8월 15일 여름철 도심의 열기를 식히는 인공 바닥분수가 최근 두 야산 사이의 숲속 골짜기까지 침무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 이미 거대한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고 있는 숲 한가운데에 인공 구조물과 잔류염소 수돗물을 쏟아붓는 기형적 행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철, 차가운 물줄기를 분사하며 시원함을 선사하는 바닥분수는 도심 공원이나 광장에서 열섬 현상을 ..

[김현희]1920~30년대 안양 밤 줍기 행사로 본 근대 도시민의 여가

2026.08.13/ #안양 #2기적팩토리 #작가워크샵/ 이 글은 경기문화재단 '지붕없는 박물관' 뷰경계458프로젝트-안양교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김현희 작가가 입수한 자료들을 참고히여 재작성한 내용입니다.. 1920년대 이후 경성 및 주변 지역에 관공서와 사업체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일하는 사람의 수도 증가하면서 한국 사회에는 일요일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주휴제와 일요일 문화가 확산되면서 도시민의 여가 활동은 영화·공원 등의 도심 여가에서 하이킹·등산·밤 줍기와 같은 근교 행락으로 확대되었다. 이 과정에서 경성과 철도로 연결된 안양은 관악산·삼성산 하이킹과 안양풀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근교 여가 공간으로 부상하였다. 특히 안양에서는 언론사 등이 주최한 밤 줍기 행사가 열렸고, 안양..

[김태연]현장얘기, 학교숲은 심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이다

교육연합신문 기고 기사에서(2026.08.10 12:01)서울교육청 ‘3·3·3 학교뜰 프로젝트’를 보며, 학교숲 현장에서 드는 기대와 우려"학교숲은 심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원문보기: https://www.eduyonhap.com/news/view.php?no=102854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운동장을 숲과 휴식공간, 체육시설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바꾸는 '3·3·3 학교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생 1인당 녹지 3㎡, 교실 창밖으로 나무 3그루가 보이는 환경, 학교당 30㎡ 규모의 나무 그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반가운 소식이다.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에 아이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 나무와 그늘, 흙과 생명의 공간을 늘리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학..

[신영준]우리 곁의 조용한 이웃들, 위기의 신호에 귀 기울이자!!!

‹기고› 갈현동 맹꽁이를 그리워하며신영준 경인교육대 과학교육과 교수/안양시지속능발전협의회 생태전환분과위원/ 푸른과천환경센터 자연탐사단 단장이슈게이트 기고글(2026-08-04 12:54:21)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18087 한반도에는 약 6만여 종의 자생 생물이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있습니다. 그중 282종은 인간의 관심과 보호 없이는 지구상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출 '절멸'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잃어가고 있으며, 그들과 다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요? 어느 날 문득 주변을 둘러보면, 한때 당연하게 우리 곁을 지키던 생명들의 소리가 하나둘 사라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매년 새롭게 지정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끊..

[최병렬]안양 도심속 옛 검역원을 천연에어컨(도심숲)으로 만들자

2027년 8월2일 미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인물로 부상한 뉴욕시장 조란 맘다니가 2040년까지 뉴욕시 면적의 30%에 나무를 심겠다고 발표했다. 거의 매일 하루에 하나씩 시민들의 '생활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발표하고 조란심마니의 이번발표는 뉴욕시 최초의 도시숲 조성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뉴욕시 최초의 도시숲 조성 프로그램 내용은 시장 당선 전부터 캠프가 공언해 온 것이다. 조란 맘다니는 빈틈없이 자신의 공약들을 해치우고 있다. 뉴욕 시민들은 조란 맘다니를 통해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 실제 가능하구나를 체험하는 중이다. 조란 맘다니 같은 사회주의자가 시장이 되면 사람들이 뉴욕을 떠날 거라던 극우들의 하찮은 협박과 달리, 최근 구글 트랜드에는 '뉴욕 이주'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어쨌거나, 뉴..

[최승원]안양지역에 근현대 건축을 남겼던 건축가 누가 있나

안양지역에 근현대 건축을 남겼던 건축가안양지역을 지키던 근현대 건축 (안양 군포 의왕 과천)건축가가 지역과 만나면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였을가? 강명구, 김중업, 이광노, 이구, 조명호, 나상기, 유희준, 엄덕문, 이희태, 김태식, 강석원, 최승원, 김석철, 김인철, 정종영, 승효상, 정기용, 안길원, 알바르시자, MVRD, Lot-Ek 안양은 산수가 수려하여 명소이고, 풍광이 좋고 산이 많아 큰 하천이 만남의 장을 유토피아(安養)라고 칭하였다. 詩가 내리고 造營을 이루니 한반도의 중심자리이다. 건축뿐 아니라 나혜석, #박두진, #이무영, #채만식, 신상옥, 최은희, 최희준, 기형도, 김연아 기보배 등도 안양에 거주하면서 건축과 더불어 지역과 동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