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명소/문화관광 39

[20240317]경기도 민속문화제 제3호 안양 삼막사 남녀근석

삼막사 남녀근석(三幕寺 男女根石)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성산에 자리한 삼막사 칠성각(七星閣) 옆 상불암이나 망월암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남근(男根)과 여근(女根) 모양을 한 자연 그대로의 돌로 정말 모양 그대로 남녀 성기를 닮은 자연석이다. 마애불 바로 앞에 남근석과 여근석이 마주보고 있어 성기숭배 민간신앙의 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남녀근석은 이미 원효대사가 삼막사를 창건하기 이전부터 민간신앙의 숭배대상이었다 하니 그 유구함이 천년을 넘는다. 이 남녀근석은 1983년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는데 남근석의 높이는 150㎝, 여근석의 높이는 110㎝로 이 남녀근석은 선바위(立石)라고도 불린다 얼핏 보기에는 자연 그대로의 커다란 바위에 불과하지만 자세히 보면 마주한..

[최병렬]중초사지 삼층석탑이 보물에서 강등된 사연

안양중초사지삼층석탑(安養中初寺址三層石塔)은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64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103번길 4(석수동 212-1번지)에 있다. 이 석탑은 본래 보물 제5호였다가 1997년, 경기유형문화재 제164호로 격하됐다. 문화재청은 일제가 지정한 503건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지정 명칭, 등급, 종별 등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보물 제5호가 예술적인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석탑과 함께 있는 보물 제4호인 당간지주(幢竿支柱)에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임을 알리는 명문(銘文)이 있었으나, 이 석탑은 그보다 연대가 훨씬 뒤인 고려 중기 이후의 것으로 추정됐다. 더불어 조형상 우수한 작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을 받았다. 이 석탑은 원래 당간지주에서 동북쪽으로 약 60m ..

[20230602]안양사지에서 발굴한 "귀면화" 수막새 다시 보고 싶다

2023.06.02/ #기록 #역사 #발굴 #귀면화 #안양사지/ 다시 꺼내보는 사진. 2009년부터 시작된 안양사지 발굴당시 1차 발굴후 2010년 8월4일 문화재 전문가들을 초대한 자리에서 공개했던 안양사지 발굴 출토 유물들. 여러 형태의 수막새들이 나왔는데 그중 한점이 관심을 받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람 얼굴 모양(귀면화)의 수막새. 만약 안양사를 대표하는 상품 제작을 한다면 상품 디자인으로 활용해도 좋을만한 콘텐츠가 아닐까 싶었다. 다시보고 싶은데 안양박물관 전시 공간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수장고에 보관중인가?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다.

[20230430]군포 철쭉동산 남쪽 입구에 있는 이기조선생 묘역

2023.04.30/ #도시기록 #군포 #이기조선생묘역/ 군포시 산본동 산 1152-11 군포 철쭉동산 남쪽 입구에 위치해 있다. 원래 경기도 장단(長湍)에 있던 것을 1728년(영조 4)에 산본동 16번지 근처로 이장했다가, 1992년 산본 신도시 건설로 지금의 위치에 조성하였다. 1990년 4월 30일에 경기도 기념물(제 121호)로 지정되었고, 한산이씨 총대종회에서 관리해오고 있다.

[20230426]평촌학원가 사거리에서 사라진 공공미술품 자유공원에

2023.04.26/ #도시기록 #공공미술 #작품 #자유공원 #평촌학원가/ 평촌학원가 사거리에 세워져 있다가 언젠가 갑자기 없어진 작품을 인근 자유공원 평촌아트앞 정원에서 발견하다. 세명의 여성이 포도주를 따르는 듯한 형태의 이 작품에 대해 작품명이나 작가, 왜 이곳으로 이전헤 설치됐는지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판도 없고 곳곳이 깨지고, 찌부러지고, 녹슬어 가는 모습을 보니 그냥 버려진듯한 느낌이다. 이 작품이 평촌학원가 사거리에 있을때도 차량 통행으로 접근이 쉽지않아 사진찍기도 누구의 어떤 작품인지 알기도 어려웠다. 현재 그 자리에는 누군가의 다른 작품이 세워져 있다.

[20230426]apap2, 안양 자유공원에 설치된 맥코믹/삭소

2023.04.26/ #도시기록 #자유공원 #APAP #맥코믹 #삭소 #농업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2 안양 자유공원 평촌아트홀 앞 정원에 세워진 빨간 농기계를 보신적이 있나요~? 2007년 개최됐던 apap2 작품으로 프랑스 국적 베르트랑 라비에 작가의 '맥코믹/삭소(McCormick/Saxo)' 입니다.작품명인 맥코믹과 삭소는 농기계와 주차장 시설을 만드는 브랜드 명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워진 작품을 보면 왠지 허접해보입니다. 자유공원 그리고 평촌아트홀과 어울리지않게 생뚱맞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작품은 작가가 프랑스에서 직접 구입한 중고 탈곡기와 정원용 창고를 안양으로 보내왔고, 탈곡기에 타이어를 부착하고 붉은색 도료로 도장하여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농업의 상징 탈곡기와 공업의..

[20230415]안양예술공원 apap작품 박신자의 '긴 다리'

2023.04.15/ #도시기록 #공공예술 #APAP #박신자 #긴다리 #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 작품 시리즈 마흔네 번째 작품으로 박신자 작가의 긴 다리로 나무 숲속에 보이는 빨간색이 아주 강렬하다. 관악수목원 입구에서 개울 건너편 화장실로 연결되는 이 작품의 길이는 대략 10m쯤 된다.​​ 기존의 낡은 나무다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설치했다. 제1회 APAP 2005년 작품 작품명; 긴 디리 작가명: 박신자 위치: 관악수목원 입구 공중화장실 진입 다리

[20230415]안양예술공원 apap작품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

2023.04.15/ #도시기록 #공공예술 #APAP #비토아콘치 #웜홀/ 2005년 안양예술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던 ‘제1회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 의 영구작품. 비토 아콘치의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Linear Building Up in the Trees)' 보기 싫은 주차장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했다. 주차장 기능뿐 아니라 주차장과 야외공연장, 이 둘을 잇는 산책로를 포함해 휴게시설을 제공하는 구조물을 만들어냈다. 인간을 주차장 위로 높임으로써 나무 가지들 사이로 산책할 수 있게 하였고, 색다른 경험을 부여해 슬기롭게 해결했다. 빛이 들어오는 나선형 통로는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듯하다. 하지만 안양시가 작가의 의도를 무시하고 설계를 임의 변경하는 등으로 작품을 설치한 결..

[20230415]안양예술공원 APAP작품 W(HOLE)

2023.04.15/ #도시기록 #apap #안양예술공원 #W(HOLE)/ 안양예술공원 중간쯤 삼성3교를 지나 좌측 산비탈의 초입 옛날 만안각수영장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만든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전시인 은 반달형 스테인리스와 탄성고무를 이용한 작품으로 지역 주민들이 스테인리스에 비친 자신과 주변 풍경을 색다른 모습으로 느낄 수 있으며 푹신한 탄성고무의 촉감으로 포근한 감성과 안전성까지 고려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관람객들은 유일하게 가리지 않은 눈과 발의 감각을 이용해 전시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