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586

[한삼희]시민을 부자로 만든 안양천

[한삼희]시민을 부자로 만든 안양천 10년만에 오염도 낮아져 … 수질 좋아져 집값 상승 환경에 값을 매겨 보자는 연구가 근래에 많다. 깨끗한 물이나 맑은 공기 등에 화폐가치를 부여해 보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1989년에 알래스카에서 발생했던 유조선 엑손 발데즈호의 기름유출 사고 때 전문가들은 생태 피해액을 28억달러로 계산했다. 설문조사 기법을 사용한 계산이었다. 이 수치가 재판에서 공방을 빚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학자까지 참여한 패널에서 검토한 후 “근거 있는 수치”라는 결론을 내렸다. 환경가치를 계량화하려고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만 환경의 중요성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종래에는 눈에 잘 띄지 않았던 환경자산의 가치를 숫자화해 표현해준다면 정책결정자나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

[박상신]충훈고대책위, 안아사랑으로 탄생하기까지

[박상신]충훈고대책위, 안아사랑으로 탄생하기까지 [03/29 충훈고대책위 카페] 【안아사랑】탄생의 필연성 및 미래에 대한 소견입니다. 지난 2월 6일 평준화권역 고교배정 결과 발표 이후 충훈에 배정된 학생과 학부모들은 평범함에서 배척받고 아주 특별한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2월 9일 이심전심 모인 학부모들은 평범함으로 돌아가기 위한 토론을 시작하였습니다. 공사가 한창인 학교를 둘러보고 내 아이 공부에 지장이 없을까 걱정하였고, 무심코 지나간 등교 길을 돌아 나오며 살펴본 주변환경에 다리 힘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교육당국에서 배포한 개교안내 자료를 확인하다 분노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내 아이의 학습과 안전에 대한 의문으로 학부모 모임에 참석하였고 부지선정 및 개교과정 그리고 교..

[김대규]‘안양문화재단’설립제안

[김대규]‘안양문화재단’설립제안 [03/27 안양시민신문]발행인 필자는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안양에 ‘문화재단’을 설립하자는 제안을 여러 차례 해 왔다. 먼저 이와 관련되는 예화(例話)부터 소개하겠다. 안양에서 이인제의원(현 자민련부총재)이 제13대 국회(1988년)에 첫 진출한 후, 필자는 이의원에게 지역사회의 문예진흥을 위한 기금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몇몇 인사들과 함께 그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적인 업무는 추진되지 못했고, 그 후 이의원은 경기도지사에 당선, 재임 초기에 ‘경기문화재단’을 설립했다. 필자는 재단설립의 아이디어가 위에 소개한 일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화재단의 설립 필요성에 대해서는 재론하지 않겠다. 안양시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에 ..

[구봉산]지역혁신과 의왕 철도산업의 클러스터(集積)

[구봉산]지역혁신과 의왕 철도산업의 클러스터(集積) [03/14 시민연대]의왕시 홈피에서 참여정부는 산업의 클러스터를 통해서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즉 클러스터(cluster)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기업이 상호 협력과 경쟁의 기반위에 산업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기업지원의 기반이 풍부한 환경 속에서 수직적, 수평적 연계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혁신은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국가의 하위체제인 지방정부의 능력을 혁신하자는 것이다. 즉, 지방정부, 지방대학, 기업, NGO, 언론 및 연구기관 등 지역내의 다양한 혁신주체들이 클러스터를 구성해서 지역의 R & D, 벤처기업 창업, 기존산업의 구조조정, 행정제도 개혁, 문화 사회적 요인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

[네티즌]안양지역에 축구의 봄은 오는가

[네티즌]안양지역에 축구의 봄은 오는가 [03/13 시민연대]안양을 진정 사랑하는 축구인 안양지역에 축구의 봄은 오는가 우리가 모르는 새 서서히 날씨는 따뜻해져 가고, 차가운 동장군 대신 훈훈한 봄처녀가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계절은 서서히 변하고, 사람들도 봄에 대한 기대에 차 있다. 그러나 수도권 남부에 자리잡은 안양에서는 아직도 차가운 동장군이 쉽게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안양은 자신들의 연고에 있던 축구팀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다. 8년동안 안양 지역에 있던 LG 축구팀은 2004년부로 서울에 둥지를 틀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주요 언론들과 축구계를 대상으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연고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서포터들의 목소리는 설 자리를 잃었다. 최근 안양 RED Support..

[네티즌]연고이전 이후 축구팬들의 동향

[네티즌]연고이전 이후 축구팬들의 동향 [03/13 시민연대]안양을 진정 사랑하는 축구인 연고이전 이후 축구팬들의 동향 LG가 8년동안 몸담았던 안양을 버리고 서울로 옮긴 가운데 안양에서는 축구 열기가 사그라들기 이전에 축구의 터를 다시 잡으려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우선, 안양 RED Supporters Club은 발전적 해체를 통해 시민 구단의 서포터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월 29일 RED의 마지막 회의에서 김정현 회장은 "1997년 이후 7년동안 안양 LG 치타스를 성원했던 안양 RED Supporters Club을 해체할 생각이다. RED의 운영진들은 연고 이전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회원분들께 사죄드리고, 사퇴할 예정이다" 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RED의 해체는 안양 서포터 ..

[임채호]시대착오적 친일유물 복원사업

[임채호]시대착오적 친일유물 복원사업 [03/11 중부일보]안양시의원 최근 발생한 조선 총독부 서이면 사무소 복원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며 60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안양시의회 의원 중 한 사람으로서 서글픈 마음으로 이 글을 이어갈까 한다. 서슬 퍼런 군사독재 정권시절에 중앙정부 주도의 중앙집권시대에서 중단됐던 지방자치가 국민의 요구가 분출하여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부활된 지 언 12년이 됐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자치단체는 나름대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안양시도 이러한 정체성의 확립 차원에서 (구)서이면 사무소의 복원이라는 사업을 진행하였고, 지난 2003년 1월15일 개관에 이르렀다. 당초 일제의 침탈사료 및 근대역사, 행정자료를 전시하여 ..

[네티즌]LG연고이전 'END가 아니라 AND"입니다

[네티즌]LG연고이전 'END가 아니라 AND"입니다 [03/08 사커월드] 안양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안양이라는 도시를 좋아하게 된 건 과천 근처로 이주해 온 1990년대 초반 즈음입니다. 무려 15년이 다 되어가네요. 안양에 대해 아는 건 하나도 없었지만 단지 제가 사는 집보다 남서쪽에 있다는 사실이 바보같이 그 도시를 좋아했던 '초등학생 나름대로의 근거' 였습니다. 그래서 안산-군포-안양-과천을 지나 저희 집으로 이어지는 길은 제겐 파라다이스였습니다. 학교는 서울에 있었기에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제게 파라다이스였던 안양인근지역을 가 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만, 제게는 지리에 대한 호기심이 무척 커서 그곳의 지도를 손수 (당연히 축척같은거 따지지 않고 그렸죠. 하지만 어떤 길이 어떻게 이어..

[네티즌]연고이전, 일반시민들에게 알리려고 했던 글

[네티즌]연고이전, 일반시민들에게 알리려고 했던 글 [03/02 사커월드]조나단 아이디 일반시민들에게 알리려고 했던 글. 결국 불발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쓰려던 일인데 주변에서 큰일이 생기다 보니 시한내에 조달하지 못했거든요. 일이 꼬이려면 한없이 꼬이는군요. 요즘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참 심상치가 않습니다. 누가 만들려 해도 그렇게는 못할 겁니다. 1. 수도권이 도너츠가 된 이유. 전국의 팀들이 서울로만 모여드는 기형적인 양상이 되자, K리그의 지역연고정착을 위해 연맹은 청주에서 서울로 옮겨왔던 LG를 비롯 여러팀을 서울에서 철수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이들 각팀은 서울 주변도시에 정착하며 도너츠 형태를 구축했습니다. 지난 8년간 성남, 수원, 안양, 부천 등은 지역민들의 지지와 애정..

[네티즌]LG 배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네티즌]LG 배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02/25 사커월드] LG의 서울 이전이 거의 굳혀진 것 같습니다. 프로축구를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의 힘도 서울시, 축협, 연맹, 언론의 카르텔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정말 기분나쁘고 슬프지만 되돌리긴 힘듭니다. 그렇다고해서 연고이전반대를 외쳤던 그 모든 목소리들이 폄하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나서지 않았다면 안양은 축구단을 서울에 그냥 내어준 것이 됩니다. 여러분은 축구단을 LG에 강탈당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축구단을 새로 창단할, 또는 축구단을 되찾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였습니다. 밑에 댓글로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부터 LG구단의 행보는 매우 급박할 것입니다. 원래 예상되던 LG의 서울이전 행보는 조속한 서울이전 합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