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섭]2004년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기억되길 [2004/12/31 안양시민신문]변호사 2004년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기억되길… 2005년은 시민과 상생하는 길을 선택하길… 천성이 게을러서 늦잠을 즐긴다. 휴일에 아이들이 달려와 일어나라고 조르면 “잠은 푹 자서 뿌리를 뽑지 않으면 안돼”라고 하면서 정오까지 삼매경의 세상에 머무르곤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시골생활에 익숙하셨던 부모님들은 게으른 자식이 앞으로 세 때 밥이라도 먹고 살 것인지 걱정을 많이 하셨다. “걱정마세요, 설마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겠어요”… 2004년은 정치적으로는 새해 초부터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탄핵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경제적으로는 외환위기 때보다 내수경기가 더 침체되어 있다는 푸념처럼 어려운 생활의 연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