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응]안양천엔 철새들만 날아드는 것이 아니다 [2004/09/22 안양천프로젝트운영위원장] 안양천엔 철새들만 날아드는 것이 아니다. 9월은 유달리 대형미술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금강자연비엔날레등의 굵직한 행사들을 차치하고라도 크고 작은 지역미술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그중 필자가 관계하고 있는 2004안양천프로젝트의 개막식을 본 지면을 통해 소개하면서 몇가지 아쉬움을 표명하고자 한다. 이 어줍지 않은 글의 진위를 파악한 누군가에 의해서 반박의 글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또한 이를 통해 안양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진지한 담론이 형성되기를 또한 기대한다. 2004년 9월18일 새벽 두시, 밤새 내리는 빗소리가 더욱 거칠어지며 가로등의 불빛에 거세게 넘실거리는 안양천변에서 천변에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