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600

[박철하]근대 민족운동과 안양

근대 민족운동과 안양 박철하(前숭실대 강사) 목 차 1. 근대 안양지역의 사회변동 2. 대한제국기 안양․시흥지역의 농민운동 3. 을사늑약 체결 이후 안양지역의 의병활동 4. 안양지역의 3.1운동 5. 1930년대 안양지역의 노동운동 6. 1940년대 이재천․ 이재현 형제의 반일독립운동 1. 근대 안양지역의 사회변동 1) 정조의 현륭원행 이후 안양지역의 사회변화 조선시대에 안양(安養)이라 하면 금천현 현내면의 안양리(安養里)를 의미한다. 현재의 안양지역과 관련하여 볼 때 석수동 일대로 안양사(安養寺)와 관계된 지명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과천군 하서면 안양리(安陽里)가 보이는데 이곳에는 역참인 안양역(安陽驛)이 있었으며, 현재의 안양역 주변으로 추정된다. 대한제국기에도 경부선철도의 임시정거장이 있던 곳이 ..

[심규순]범계-광명 간 직통셔틀버스 신설하자

안양시의회-제7대-제230회-제1차-본회의-2017.04.17 월요일 심규순의원-더불어민주당(달안동,관양 1,2동,부림동)-5분발언 저는 오늘 범계-광명 간 직통셔틀버스 신설을 대해 5분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60만 인구 수도권에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의 도시, 우리 안양시에서는 아직도 시외버스터미널이 없습니다. 신도시 계획시 계획된 농수산물 옆 시외버스터미널은 주민의 반대로 무산되고 아직도 그 부지는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공항버스 정류장 신설로 주민편의는 도모됐으나 공항버스 대기장소도 없어 불법주차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인근 도시 광명시 KTX역이 있지만 그 역까지 가는 길은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교통비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안양 동부지역은 인구 약 35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동안구 지역주민은 KT..

[조성현]안양문화논단-안양 옛호랑이의 발자취를 찾아서

안양 옛호랑이의 발자취를 찾아서... 안양문화유산해설사 조성현 2015 석수동 쌍산신제(洞祭,일명 산고사)의 일환인 할아버지산 대동산신제(마을제사)가 음력 시월 초사흘일인 지난 10월 14일 열렸다. 무량사(구,약수암) 뒤편 삼성산 산중턱에서 수백년 간 제를 올려온 무형문화유산이지만, 금번행사는 우중(雨中)이라 삼성산 무량사 법당 내, 신선과 호랑이가 그려진 산신탱화가 걸려있는 산신단 앞에서 산신령께 정성들여 제물을 공양하고, 안양초교를 다니신 적이 있는 안양출신 혜천 스님(무량사주지, 75세)의 염불 및 축원으로 산신제 제례행사는 진행됐다. 산신탱화는 신선과 함께 호랑이를 그렸는데, 사찰 내 산신각은 불교가 토착신앙을 포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호랑이는 산의 신령으로 존경을 받았고, 우상숭배(신앙)..

[조성현]개관 3주년을 맞은 김중업건축박물관, 이대로 좋은가

개관 3주년을 맞은 김중업건축박물관, 이대로 좋은가?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17-03-31 안양시와 (재)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필운, 대표이사 정재왈)은 김중업박물관을 2개의 박물관으로 분리하여 등록, ‘김중업건축박물관’과 ‘안양박물관’으로 변경·운영할 계획이다. 안양시 석수동 안양예술공원 초입에 둥지를 튼 김중업건축박물관은 2014년 3월 28일 개관 이래 지난 28일 개관 3주년을 맞이했고, 오는 6월에는 현 문화누리관을 ‘안양박물관’으로 재개관하여 시민들의 품에 돌려줄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일원은 안양천년 역사의 향기가 풍기는 공간으로 선조들이 남긴 고대문화유산, 김중업 선생설계 근대건축유산, 근대 및 현대 공공예술 작품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

[최병렬]군포장의 변천과정 이야기

사람들의 왕래에 영향을 미친 또 하나의 요소는 장시이다. 장시는 15세기 말에 발생하여 조선 후기에는 전국적으로 5일장의 형태로 발전했다. 일반 백성들은 장시에서 잉여 물자를 팔고, 부족한 물자를 보충하였다. 따라서 장시는 일반 백성들의 왕래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으며, 옛길의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안양시 지명유래』에 따르면, 군포장(軍浦場)은 수원에서 지지대 고개를 넘어 안양을 거쳐 한양으로 가던 시흥로 역로(驛路)의 중간 지점인 현재의 호계동 삼신아파트와 진우아파트 지역에 인접한 구군포 사거리와 안양천(맑은내, 군포천) 사이로 지금도 이곳 구장터 부근 도로는 구군포길로 불리우고, 옛 군포장이 위치하던 지역은 ‘구장터1로’에서 ‘구장터3로’까지의 도로 명칭을 지니고 있어 이곳이 장터였음을 보..

[자료-오기환]문화예술과 역사4, 안양 지정문화재 및 문화유산

문화예술과 역사가 어우러진 안양-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15-09-04 오전 10:12:00 1591 안양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부소장 오 기 환 5. 삼막사는 신라의 승려, 원효·의상·운필이 창건하여 산의 이름을 삼성산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조선후기 마애불과 칠성각이 건립되는 등 지속적으로 중창과 중건이 이루어지면서 법등이 이어져 왔으며 현대에 들어와 크게 중창이 되면서, 대웅전·명왕전·망해전·관음전·천불전 등 다수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초석·석탑·석간·석상·마애삼존불 칠성각 등 전통사찰의 위상을 보여주는 다수의 유적, 유물들이 전하고 있는데 그 수가 안양에 소재하고 있는 사찰중 가장 많다. 사찰은 안양사·삼막사·불성사·염불암·망월암·망해암·반월암 보장사 ..

[자료-오기환]문화예술과 역사3, 안양의 전통문화재(유물.유적)

문화예술과 역사가 어우러진 안양-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15-08-28 오전 10:52:00 1375 안양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부소장 오 기 환 3. 안양의 전통문화재(유물.유적)로 본 사회적, 경제적 변화 선사(청동기)시대의 유물인 타제석기가 평촌동 250번지 귀인마을 일대에서 수습된바 있고 동안구 관양동 산15번지 일대에서도 석핵, 찍개, 긁개, 박편석기, 망치돌, 식재류 등의 석기류가 확인되었다. 최근 광역상수도사업 확장공사시 선사시대의 생할터전을 발굴 확인하여 보존하고 있으며, 내비산동에서도 타제석기가 수습된 바 있다. 4 관양동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주거지 8기와 수혈유구 4기가 확인되었고, 주거지는 대략 해발 600미터 내외의 구릉 남사면에 위치하여, 장축 ..

[오기환]문화예술과 역사2, 조선사회와 안양의 발전

문화예술과 역사가 어우러진 안양-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15-08-20 오후 6:51:00 1257 안양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부소장 오 기 환 2. 조선사회와 안양의 발전 조선 후기에 안양은 한적하기 그지없는 시골마을이었다. 하지만 정조가 즉위하고 수원에 현룽원이 조성되고, 새로이 화성이 축조되면서 안양은 새롭게 부상했다. 이는 임금이 행차할 때 기존 과천길을 버리고 시흥 안양을 경유하는 길을 조성하면서부터였다. 원래 화산능행 노정은 노량의 배다리를 건너 요양봉저정-만안고개-금불암-금불고개((현 숭실대 부근)-사당리-남태령-과천행궁-찬우물점-인덕원천교-갈산점-원동점-사근참행궁-지지대고개를 거쳐 화성에 이르렀다. 이는 호현(여우고개) 또는 염시현이라 불리던 남태령을 넘어 ..

[최태술]알기쉬운 안양의 역사

구석기시대 안양 평촌 택지개발을 위해 지표조사를 할 때 타재석기 일부가 발견되기는 했으나 안양 인근 지역에서 더 이상의 구석기 관련 유적이 발견 되지 않아 아직 확실한 학설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신석기시대 안양 안양에서 직접 신석기유적이 발견된 것은 없어나, 이미 확인된 시흥시의 오이도 패총이나 한강 유역의 미사리 유적지를 보아 서해안과 한강을 연결하는 범주 내에 위치한 안양권도 신석기문화권에 속하였을 것으로 추정 할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안양 청동기시대 안양의 확실한 증거는 평촌 개발을 위해 지표조사를 할 때 분포 되어 있던 여러 기의 지석묘(고인돌)들이 확인되었다. 이 지석묘들을 지금 평촌 자유고원 내에 옮겨 보존 하고 있다. 이밖에 청동기문화의 유산인 고인돌은 인근 군포, 의왕, 시흥시 등..

[오기환]문화예술과 역사1, 안양의 연혁

문화예술과 역사가 어우러진 안양-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15-08-20 오후 6:51:00 1257 안양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부소장 오 기 환 1. 안양의 연혁 안양 지역은 역사와 문화적으로 유서 깊은 곳이다. 안양이란 명칭의 연원은 고려 태조 왕건이 승려 능정을 만나 안양사를 창건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안양사의 안양(安養)은 마음을 편안하게 지니고 몸을 쉬게 하는 극락정토를 일컬는 말이다. 왕건과 승려 능정과 함께 세운 안양사(安養寺)는 거대 사찰로 조선중기까지 상당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안양은 지명의 연원에서부터 행정구역의 변천까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겪어 온 것을 볼 수 있다. 즉, 서울의 관문이자 위성도시인 안양은 한반도의 중남부에 위치해 있고 관악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