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심재민]국토부는 안양포도공원조성 말살 정책을 철회하고 종합계획 수립하라!

안양똑딱이 2019. 1. 22. 14:26

안양시소상공인연합회 정책연구소 심재민소장 

 

2017년 3월경 필자는 ‘안양 명물포도 이대로 사라지는가?’ 라는 주제로 기고문과 시정질문을 통해 안양 포도의 우수성을 다시 알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면 안양 포도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안양 명품포도를 관광 상품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가 있다.


안양포도 보존•육성지원조례 제정

2017년 7월 안양시의회와 안양시는 명물포도 도시로서의 안양의 옛 명성을 되찾고, 안양포도의 보존․육성을 위하여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 ‘안양시 안양포도 보존•육성 및 지원에 관한조례’를 제정 공포한 바가 있다. 

 

매곡공원 內 포도단지 조성

2018년 7월 업무보고에 따르면 「안양포도 보존․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하여 포도단지 부지확보 및 일몰제 시행으로 2020년 7월 자동 실효됨에 따라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공원조성을 통하여 ▲생태놀이터 도입 검토 ▲안양포도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포도단지 등 도시농업시설 조성(포도과원, 포도정원, 체험장, 관리사 등) ▲지역주민들의 소통 및 휴양을 위한 휴게공간 조성( 광장 및 휴게쉼터, 산책로, 주차장 등)을 보상비 69억원 공사비 등 16억원으로 총사업비 85억을 투입할 계획이며, 올 2월에 실시설계계획인가 및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며, 2019년 예산서에 도시개발사업 특별회계로 매곡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보상비 69억원을 편성한 바가 있다. 

 

지역브랜드를 탄압하는 국토부

2018년 12월 국토부는 장기 미집행 공원부지를 활용해 중소규모의 택지를 매곡공원에 900호 정도로 조성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바가 있다. 안양시는 이미 주민의 재산권보호 및 난개발 방지라는 측면을 고려하여 안양지역의 브랜드인 안양포도를 매곡공원에 조성하여 생산, 제조, 가공을 통해 와인 판매와 관광, 체험 및 견학(3차 산업)으로 관광명소화로 변모시키면서 1차, 2차, 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산업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정책을 국토부에서는 상반되게 안양의 자존심을 짓밟고 탄압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소규모 택지개발의 문제점

매곡공원이 지역여건상 중소규모의 택지개발이 가능한 지역인지 여부를 정확히 국토부에서 직접 확인한 바가 있는지가 궁금하다. 지면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국토부에서 명확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첫째, 지방정부에서 조례에 근거하여 도시공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를 위한 지역브랜드 육성 차원과 난개발 방지 정책이라는 점. 

둘째, 매곡공원은 평촌대로 401번길(2차선)과 411번길(이면도로)에 접한 지역으로 향후 무분별한 택지개발로 발생되는 교통체증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셋째, 국토부는 실적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이 지역은 월판선으로 역세권이 조성이 된다는 된 점을 고려하여 매곡공원과 주변 주택밀집지역, 종합운동장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발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점. 

위와 같은 상황을 참고하여 국토부는 좀 더 지역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즉각 중소규모 택지개발을 철회하고 ‘안양 명물포도단지’ 조성과 함께 멋진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종합계획 수립을 하여야 하며, 또한, 안양의 공직자, 시의원이라면 안양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시 되어 쾌적하고 살기좋은 극락정토 안양을 만드는 초석이 되어 주시 길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