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587

[복길]‘안양’의 아이들

"노래방 스피커로 나오는 고성의 한국 록 발라드가 전쟁의 시작을 알리면, 교복이란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안양1번가에 모여 오직 사랑 때문에 전쟁을 하는 곳! 정태성과 반해원이 강동원과 조한선의 얼굴을 하고 학교 정문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대기하는 곳! 안양, 그곳은 내 마음속에서 인소의 수도이자 인소 문명의 발상지나 다름없었다." (201803. GQ에서) 글 보기 http://www.gqkorea.co.kr/2018/03/07/%EC%95%88%EC%96%91%EC%9D%98-%EC%95%84%EC%9D%B4%EB%93%A4 CREDIT 에디터 이예지 일러스트레이터 조성흠 글 복길(칼럼니스트)

[심재민]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입주자의 눈물 누가 닦아주나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입주자의 눈물 누가 닦아주나"(20180224) 안양시의회 심재민 의원 요즘 오피스텔이나 주거와 상업공간이 복합된 주상복합 건물이 관리비를 둘러싼 분쟁, 관리인의 부정과 비리의혹, 담합에 의한 수의계약, 관리단대표의 부정으로 뒷돈이 오가는 횡령의심 등의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이유는 해당 건물들이 ‘1동의 건물 중 구조상 여러 개의 부분이 독립한 건물’을 가리키는 ‘집합건물’로 분류되어 민법인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적용돼 다른 어느 법에서도 행정관청의 관리감독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로 남아 있기에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세대가 1000세대가 넘는 대형 주상복합 건물일지라도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권한도 없으며 행정 지원할 근거도 없어, 모든 책임은..

[김수섭]안양법원의 힘찬 출항을 위해 도전하자

김수섭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이사와 법무법인 나라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 수원고등법원의 설립 수원고등법원이 2019년 3월 광교신도시에 문을 연다. 수원은 지방법원과 더불어 고등법원이라는 국가기관을 품안에 안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가장 서쪽으로는 안산시, 가장 동쪽으로는 양평군까지 경기 남부의 20개 시·군 인구 900만명 정도를 관할하는 메머드급 고등법원이 설립되는 것이다. 생활권, 거리 등의 지정학적 사유로 인천지방법원 관할인 부천, 김포시, 서울보다도 오히려 거리가 먼 수원까지의 왕래가 어려운 의정부지방법원 관할의 고양, 파주, 양주, 동두천시, 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구리, 의정부는 주민의 편의를 위하여 제외된다. 넓은 관할구..

[김용현]시민이 주제고 콘텐츠다 안양시민축제 2016

시민이 주제고 콘텐츠다 안양시민축제 2016 이벤트리뷰 2016.09.26 08:25 http://eventreview.tistory.com/293 책나라군포철쭉축제, 군포독서대전 처럼 주제를 정한 축제보다 아무런 주제없이 치르는 축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시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도 성공한 축제가 안양시민축제다. 가능할까 싶지만 주최 측이 확실하게 시민을 주제로 하고 시민을 콘텐츠로 세우면 가능하다. 200여 개의 부스를 펼치고 신도심 평촌중앙공원과 범계역, 구도심 삼덕공원에서 이원화해서 펼치는 축제가 성공하는데는 주최 측의 치밀한 노력이 있어 가능한 얘기다. 1.끝없는 고민, 주최는? 공무원들의 참여가 약하다는 건 주관이 안양문화재단으로 넘어가면서 예견됐었다. 주최는..

[이한성]이야기가 있는 길-16/ 바위 속 마애종이 덩그렁 울리면…

[이한성의 이야기가 있는 길-16] 바위 속 마애종이 덩그렁 울리면… 희귀한 마애종 있는 안양 중초사 터를 찾아 cnbnews 제209호 편집팀⁄ 2011.02.14 14:18:23 원본 글과 사진보기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05579 사진들 더보기 http://cafe.daum.net/biomarket/D0xU/12 수원·천안 방향으로 가는 1호선 전철을 타고 관악역에서 내린다. 한 때 안양을 자주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 관악역이란 역 이름이 낯설더니 오늘도 변함없이 낯설다. 이 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은 ‘관악역’이라 하면 응당 관악산 근처 어디쯤이거나 관악구 어디쯤으로 연상될 것이다. 현재 관악역이 있는 곳은 조선시대에는 금천현(衿川縣)..

[자료-이한성]옛절터 가는 길 - 51/ 의왕 모락산길

[이한성의 옛절터 가는 길 - 51] 의왕 모락산길 자식들 왕위계승 편치 않았던 세종 “자식 믿고 재산 많이 남기지 말길” cnbnews 제383호 이한성 동국대 교수⁄ 2014.06.19 13:27:56 원글과 사진보기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13616 더 많은 사진들 보기 http://cafe.daum.net/biomarket/D0xU/40?q=%BE%C8%BE%E7+%B1%DD%BC%BA%B8%B6%C0%BB 만정 김소희(金素姬) 명창이 자진모리로 몰아가던 판소리 춘향가의 어사출행 노정기 대목은 언제 들어도 신바람이 난다. 그도 그럴 것이 장원급제하여 그리던 님도 보고 어사의 위엄도 보일 노정(路程)길이니 어찌 신바람나지 않았겠는가? “..

[강득구]기고/삼덕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을 찬성하는 이유

경기도 연정부지사로서 시군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도 괜찮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안양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 생각을 밝히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민단체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안양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문제를 바라봤으면 합니다. 지역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안양광역신문 기고 /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을 찬성하는 이유 최근 안양에 뜨거운 이슈가 있다. 안양시가 삼덕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만드는 문제를 두고, 지역사회에서 찬반양론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삼덕공원 인근 중앙시장 상인들은 주차난 해소와 재래시장 활성화의 이유를 들어 주차장 조성을 반기고 있다. 반면 시민단체는 녹지공간 훼손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부지 기증자 삼덕제지 고 전재준 회장의 뜻에 반하는 행위라며 주차장 ..

[박철하]근대 민족운동과 안양

근대 민족운동과 안양 박철하(前숭실대 강사) 목 차 1. 근대 안양지역의 사회변동 2. 대한제국기 안양․시흥지역의 농민운동 3. 을사늑약 체결 이후 안양지역의 의병활동 4. 안양지역의 3.1운동 5. 1930년대 안양지역의 노동운동 6. 1940년대 이재천․ 이재현 형제의 반일독립운동 1. 근대 안양지역의 사회변동 1) 정조의 현륭원행 이후 안양지역의 사회변화 조선시대에 안양(安養)이라 하면 금천현 현내면의 안양리(安養里)를 의미한다. 현재의 안양지역과 관련하여 볼 때 석수동 일대로 안양사(安養寺)와 관계된 지명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과천군 하서면 안양리(安陽里)가 보이는데 이곳에는 역참인 안양역(安陽驛)이 있었으며, 현재의 안양역 주변으로 추정된다. 대한제국기에도 경부선철도의 임시정거장이 있던 곳이 ..

[심규순]범계-광명 간 직통셔틀버스 신설하자

안양시의회-제7대-제230회-제1차-본회의-2017.04.17 월요일 심규순의원-더불어민주당(달안동,관양 1,2동,부림동)-5분발언 저는 오늘 범계-광명 간 직통셔틀버스 신설을 대해 5분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60만 인구 수도권에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의 도시, 우리 안양시에서는 아직도 시외버스터미널이 없습니다. 신도시 계획시 계획된 농수산물 옆 시외버스터미널은 주민의 반대로 무산되고 아직도 그 부지는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공항버스 정류장 신설로 주민편의는 도모됐으나 공항버스 대기장소도 없어 불법주차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인근 도시 광명시 KTX역이 있지만 그 역까지 가는 길은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교통비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안양 동부지역은 인구 약 35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동안구 지역주민은 KT..

[조성현]안양문화논단-안양 옛호랑이의 발자취를 찾아서

안양 옛호랑이의 발자취를 찾아서... 안양문화유산해설사 조성현 2015 석수동 쌍산신제(洞祭,일명 산고사)의 일환인 할아버지산 대동산신제(마을제사)가 음력 시월 초사흘일인 지난 10월 14일 열렸다. 무량사(구,약수암) 뒤편 삼성산 산중턱에서 수백년 간 제를 올려온 무형문화유산이지만, 금번행사는 우중(雨中)이라 삼성산 무량사 법당 내, 신선과 호랑이가 그려진 산신탱화가 걸려있는 산신단 앞에서 산신령께 정성들여 제물을 공양하고, 안양초교를 다니신 적이 있는 안양출신 혜천 스님(무량사주지, 75세)의 염불 및 축원으로 산신제 제례행사는 진행됐다. 산신탱화는 신선과 함께 호랑이를 그렸는데, 사찰 내 산신각은 불교가 토착신앙을 포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호랑이는 산의 신령으로 존경을 받았고, 우상숭배(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