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 721

[문원식]안양시사(安養市史) 편찬의 의미

[문원식]안양시사(安養市史) 편찬의 의미 [2005/05/06] 안양시는 2008년 말 완간을 목표로 안양시사 편찬 작업을 착수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안양시 시사편찬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2004년 12월13일) 제정, 관련 예산(8억3천여만원) 확보, 사무국 설치 및 안양시 역사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로 시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시사편찬을 위한 만반의 준비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편찬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안양시의 역사를 기록한 기존의 사료들로는 과거 시흥군의 군지였던 금천지(衿川誌·1950)와 안양시지(安養市誌·1992)가 있다. 하지만 금천지의 안양관련 내용은 과거 시흥군의 군청 소재지였던 안양읍의 부분적이고 극히 제한적인 역사를 담고 있기에 본격적이 안양시사로 부르기..

[안명균]가축위생시험소부지 ‘도심공원조성’ 지연 유감

[안명균]가축위생시험소부지 ‘도심공원조성’ 지연 유감 [2005/04/22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안양시 만안구는 도심녹지가 거의 없는 지역이다. 이런 조건에서 안양문예회관 옆에 있던 舊가축위생시험소가 이전하면서 생긴 4천145평의 부지는 많은 나무가 있어 녹지공간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던 곳이다. 당연히 이곳에 도심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안양시민의 열망이 있었고, 신중대 안양시장은 2000년 선거 당시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한다는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땅의 소유자인 경기도는 벤처단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해 안양시민과의 갈등을 야기했고, 이에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안양시 2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만안구 도심공원조성 범시민기구’를 결성해 2년 넘게 도심공원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성찬]안양시, 교통 정책 전국 최고? 그후!

[이성찬]안양시, 교통 정책 전국 최고? 그후! [2005/04/15 안양5동 주민] ‘안양시가 전국의 인구 50만이상 도시 중 교통정책이 가장 우수한 도시로 평가 됐다’는 기사를 읽고 감사함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께 더욱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쓴다. 나는 서울 시내버스 교통체계 개선을 보면서 우리 안양시의 대중교통인 시내·마을버스도 시민을 위해 거듭나기를 바란다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을 투고 한 적이 있다. 안양 시내버스는 11-1~6, 552, 917등의 노선 번호를 간단하게 1~50번 이내로 개편하고, 버스 색상도 ‘아트(art)시티, 안양’에 어울리도록 안양을 상징하는 디자인과 색상에 ‘e푸른 성남’의 성남 시내버스처럼 ‘살고싶은 도시, 안양’과 같은..

[문원식]성결대학교 ‘문화의 거리’

[문원식]성결대학교 ‘문화의 거리’ [2005/04/08 성결대교수.기획처장] 개교 43주년을 맞고 있는 성결대학교는 신학대학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수도권의 명문사학 종합대로 발전하기 위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으며, 현재 6개의 단과대와 14개 학부 2개 학과 6개의 대학원 아래 5천500여명의 학생들과 450여명의 교직원 등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성결대는 이미 많은 학생들을 교육시켜 사회구성원으로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내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중규모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성결대는 현재 안양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나 각종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년 안양대와 안양시의 후원으로 공설운동장에서 성안전을 개최함으로써 스포츠를 매개로 한..

[조미경]납득할수 없는 출석요구서

[조미경]납득할수 없는 출석요구서 [2005/04/07 안양벽산로 노점상인] 저는 어제 안양경찰서 출석요구서를 등기로 받았습니다... 내용인즉은 귀하에 대한 집회및시위에관한 법률위반등으로 문의할 일이 있으니 수사과 지능범죄팀으로 출석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출석시에는 주민증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료를 가지고 오라며 변호인 선임 및 참여를 시킬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사실은 늘 집회장소에서 회원들과 함께 행동했건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잘못했다는 내용도 없이 출석을 요구하는 자체도 문제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료를 가져오라지만 내용도 모르는 출석요구에 무슨 자료를 가져오라는건지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늘 합리적인 규칙을 내세우시는 높은 분들의 이런 요구는 납득할수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봅니다...

[이명숙]안양 포럼을 다녀와서

[이명숙]안양 포럼을 다녀와서 [2005/04/02 안양시민] 안양문화재단의 설립과정의 문제와 방향의 글을 읽었고, 말 많은 신필름예술센터와 가축위생시험소, 삼덕제지터의 공공성에 대한 낭독도 들었다. 압권이었던 것은 공공예술프로젝트라는 이름아래 안양유원지의 공원화를 진행하고 있는 예술감독이자 교수인 이영철님의 씩씩하고 용감한 실험정신의 의지를 나타낸 주장이 아니었나 싶다. 기대한 만큼 퍼블릭(Public)하게 조성될지 두고 볼 일이나, 테마를 문화예술의 코아(Core)로 했더라면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발산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근원지로서의 의미 있는 장소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생긴다. 문화는 시대와 정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탄생하고 스스로 변화와 발전 소멸을 되풀이한다. 그 중 극히 일..

[김희정]사람과 문화가 죽어버린 반문명적인 안양 벽산로 노점상 철거

[김희정]사람과 문화가 죽어버린 반문명적인 안양 벽산로 노점상 철거 [2005/03/25 안양시민] 3월 17일 비오는 새벽 철거 현장에 있었던 시민의 유감을 적는다. 찬비 내리는 깜깜한 밤,안양 구삼원극장부터 외환은행까지 늘어선 일명,닭장차라 불리는 전경차의 긴 행렬과 전경,경찰,철거 용역,공무원 등 천여명이 아울렛부터 벽산아파트,전진상복지관까지 벽산로 진입을 삼엄하게 차단한 채 행한 벽산로 노점상 철거는,가히 계엄령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우스웠다. 노점상의 거의가 힘없는 부녀자나 고령의 노인들인데,규모와 인력이 어울리지 않게 무지막지했기 때문이다. 시(市)가 이런 힘과 인력을 동원해 없애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회의가 들었다. ‘그들이 없애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 ..

[네티즌]의왕시 축제관련 조례제정에 관한 단상

[네티즌]의왕시 축제관련 조례제정에 관한 단상 [2005/03/09 의왕시홈페이지] 의왕시의 역사는 그 자연사적 역사에 비해 매우 짦게 형성되어 왔다. 청계, 고천, 부곡등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자연부락의 역사는 길게는 600여년에 이르나 현재의 시의 모습을 가지고 지역공동체를 이룬것은 불과 15년에 불과하다. 비슷한 조건의 여타 지역처럼 문화적 전통은 일제시대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그 원형을 많이 상실한 상태이고 새로운 문화적 전통의 확립은 아직도 미진한 상태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의 공동체적 유대감과 그동질성을 확인하는데에 지역축제가 가지는 역할과 비중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지역축제란 무었인가? 한마디로 단언하기에는 그복잡성과 다양성 때문에 어려운 문제이지만 우리 지역의 문화적, 공..

[김영부]안양천 대보름 축제의 의미

[김영부]안양천 대보름 축제의 의미 [2005/02/20 시민연대]민예총 안양군포의왕지부 사무국장 민족의 큰 명절 정월대보름이 다가온다. 옛부터 대보름은 신명과 희망의 잔치이자, 한해를 사는 힘의 원천이었다. 오는 23일(수) 박달1동 박석교 부근 안양천 둔치에서 열리는 는 ‘전통문화와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세대와 계층의 구별 없는 ‘대동의 축제’라는 점에서 뜻 깊다. 작년 정월대보름이 떠오른다. 영하 15도의 추운 날씨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2천명 넘는 시민들이 늦은 밤까지 흥겨운 풍물가락과 신나는 문화공연,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대동놀이의 잔치판에 푹 빠진 것이다. 안양천에서 희망을 보았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연을 만들어 주어 함께 날리는 모습, 쥐불놀이 깡통을 만들어 밑불을 담아주는..

[임종순]가축위생시험소 부지·건물과 스캇(Squat=예술점거)

[임종순]가축위생시험소 부지·건물과 스캇(Squat=예술점거) [2005/02/04]안양시의원. 의회운영위원장 최근 안양8동에 소재한 가축위생시험소 부지의 사용계획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98년 가축위생시험소가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4,145평의 부지에 대한 사용계획이 첨예하게 대립한 것이 벌써 4년이 지났지만, 813여평 부지에 안양과학대학에서 지은 벤처빌딩만 들어서 있고, 나머지 부지 3,332평과 건물 5개동 341평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경기도와 안양시, 그리고 시민단체의 접근방법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땅 주인인 경기도는 부지내 건물을 수선해서 도의 사회단체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도유지 무상사용 불가방침에 따라 시 예산으로 매입해서 공원화할 계획이지만 의회에서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