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응]재래시장, 예술가들과 33일간의 낯선 동거 [2005/06/14 스톤앤워터 홈피]관장 석수시장프로젝트 6월 15일 폐막 지난 5월 15일부터 안양 석수 2동에 위치한 석수시장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색다른 시장이었다. 시장 빔 점포 9개 공간이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지고 시장 구석구석에 미술작품들이 숨박꼭질 하듯 숨어있었다. 무엇이 예술작품이고 생활품이고 상품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심지어 시장 공중화장실에도 짓궂은 아이들 장난 같은 작품들이 있어 순간 방문자를 당황하게 만든다. 청소는 기본이고 버려진 쓰레기들을 주어모아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종이박스, 가구를 모아 초소를 만들고 “슬퍼하세요”라는 알쏭달쏭 이해가 안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빈라덴, 부시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