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부]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8 [2005/09/30]안양민예총 사무국장 대화는 거부되고, 전운은 감돌고… 잔치가 끝나자 안양시의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장인식 만안구청장은 두 차례의 형식적 간담회에서 이미 거짓말로 드러난 지중화공사를 핑계로 노점상의 이전을 강요했다. 2004년 11월26일, ‘30일까지 노점을 비우라’는 2차 철거방침 통보문이 날아왔다. 노점상인들은 중앙성당 정영식 주임신부, 안양지역시민연대 최병렬 대표와 본인 등 3인에게 ‘결정에 무조건 따르겠다’는 약속과 함께 중재를 요청했다. 중재단은 장인식 구청장을 만났다. 핵심은 ‘대화를 통한 해결과 이전에 따른 준비기간 요구’였다. 장 구청장은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스스로 권한없이 협상에 나왔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