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641

[최승원]토지대장 기록으로 본 안양 유유산업 터 이야기(2025.11.19)

안양 유유산업터 이야기안양리 석수동(남자하)221의2는 소화11년 215번지 거주 조재0 소유로 기록하고 4292년 본장에 기록하고 4289년 사태현으로 기록되고 4294년 212-1 주소인 유특한이 소유권 이전 1965년 주식회사유유산업(충무로2가7)으로 기재된다.석수동215의1-215 1946년 거주 조주현이 소유하고 4289년 사태현(안양의집 원장)이 소유하고 4294년 212의1에 주소인 유특한에게 소유권 이전된다.216번지는 1946년 208 주소인 조창현에 소유권이전되고 4294년 208 주소인 한창희에게 소유권 이전되고 4294년 (주)유유산업이 소유권 이전한다.215의3은 4293년 1960년 238 주소인 사태현이 잡었고 4294 212외1 유특한이 소유권 이전한다.315의 2는 1946..

[오숙경]2004년 안양천 다녀가신 제인구달 추모(2025.10.03)

2025.10.03/ 담론 #글 #안양 #오숙경 2025년 10월1일, 제인구달을 추모하며2004년, 제인 구달 박사가 안양천을 찾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때, 제안에 조용한 울림이 일었습니다. 그녀는 평생을 침팬지와 숲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맺는 관계를 일깨운 분이었습니다.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그녀가 남긴 메시지—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를 삶과 작업 속에 새깁니다.이제 안양천은 국가하천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양천이 단순히 정비된 물길이 아니라, 시민의 문화와 삶을 품고, 생태의 다양성을 키워내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그것이 제인 구달이 남긴 발자취와도 맞닿아 있다고 믿습니다.안양을 살아가는 한 시민이자 건축가로서, 안양천이 우리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

[오숙경]안양 구도심,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들(2025.11.13)

2025.11.13/ #담론 #글 #오숙경 #안양안양의 오래된 골목을 걷다 보면, 도시가 우리에게 말을 거는 순간이 있습니다.차곡차곡 쌓인 시간의 냄새, 오래된 기와에 내려앉은 햇볕,시장 골목을 채우던 소리, 그리고 그 속을 살아온 사람들의 사연들.그 모든 것이 이 도시의 얼굴이자, 우리가 매일 무심히 스쳐 지나가던 풍경이었습니다.그런데 요즘 이 얼굴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재개발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시간의 톱니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오래된 도시의 결은 어느새 얇게 갈려 나가고 있습니다.많은 시민들은 “경제적 이익이 크다”는 이유로 재개발을 당연한 미래처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그러나 지역을 사랑하는 건축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저는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얻는 것이 있으면, 분명 잃는 것도 ..

[20251107]문화기획자 박이정의 안양 구석구석 이야기

문화기획자 박이정이 쓴 안양이야기 시리즈 글구석 현장을 찾아다니며 발로 쓴 글이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문화기획자 박이정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sssomina 2024 안양(1)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안양 빵투어?) https://blog.naver.com/sssomina/223646940019 2024 안양(2) 여기 내 자리가 있겠구나, 딱 아는 순간 https://blog.naver.com/sssomina/223649945818 2024 안양(3) 반듯반듯, 평면적인 계획도시의 울퉁불퉁한 공공미술 APAP 평촌투어 https://blog.naver.com/sssomina/223657950583 2024 안양(4) 안양 4대 떡볶이의 최종 승자와 범접할 수 없는..

[이현정]살려낸 것과 버려진 것으로 안양을 기억하다(2016.09.28)

중부일보[경기도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서] '애써 남겨놓은' 또는 '그저 남아있는' 도시의 흔적2016. 9. 28. 19:05건축학박사 이현정https://blog.naver.com/jung36kr/220823210465 살려낸 것과 버려진 것으로 안양을 기억하다. 삼십여 년 전에 안양은 흰 연기를 뿜는 공장이 많으면서도 포도와 딸기 농사가 유명했다. 안양천의 맑은 물 덕분이다. 여름에는 안양유원지로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기차를 타고 떠난 여행에서 물놀이하며 포도를 먹는 것은 최고의 휴가였을 것이다. 공업과 농업을 적절하게 유지하던 안양은 1990년대에 공장이 이전하고 평촌 신도시가 개발되며 큰 변화가 있었다. 없어진 곳은 손에 꼽을 수도 없고 대부분 아파트 단지..

[한경석]나의 작은 시네마 천국-안양의 극장들(2015.12.23)

[한국영상자료원]NUOVO CINEMA PARADISO 나의 작은 시네마 천국by.한경석(팝음악 전문 매거진 비굿 편집장) 2015-12-23원문보기 https://www.kmdb.or.kr/story/165/4552 내가 태어난 곳은 서울 영등포. 엄연히 서울이지만, 4대문 안이거나 4대문 근처는 아니다.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서울 끝자락 시흥시와 경기도 시흥군을 거쳐 충청도를 누빈 후 초등학교 6학년 때 정착한 곳이 안양. 이렇게 변두리만 돌아다닌 탓에 서울 도심 개봉관에서 영화를 보는 호사는 대학 입학 이후에야 누릴 수 있었다. 사실 중고등학생 시절 극장 스토리는 너무나 뻔해 특별한 게 없다. 누구나 그렇듯 학생 단체관람으로 극장을 가거나 방학을 노려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을 때맞춰 보는 게 전부였다...

[최병렬]점차 잊혀져간 1970년대 아이들의 놀이 문화

1970년대에는 놀이기구가 거의 없었다. 개인적인 놀이기구는 나뭇가지로 만든 새총, 덮치기 등이고 여러 또래가 함께할 수 있는 자치기, 구슬치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팽이놀이, 고무줄놀이, 술래잡기, 말뚝박기, 닭싸움, 땅따먹기, 쎄쎄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연날리기, 가위생, 다방구, 얼음 땡, 계급장 등과 나무로 만든 칼싸움등이 고작이었고, 겨울철에는 나무와 철사로 썰메를 만들어 논에 물을 덴 임시 스케이트장에서 놀던 것이 전부였다. 도구 없이 맨땅에 선을 그어 노는 가위생 놀이는 다양했다. 십자,팔자,오징어 게임 등여자아이이 공기놀이, 고무줄놀이를 많이 했다면 남자아이들은 말타기, 닭싸움, 돼지불알 게임을 많이했다 1970년 중후반으로 가면서 경제적으로 살만해지자 축구공이 등장했다...

[최병렬]안양사람들이 기억하는 오래전 음식점(2013.01.27)

안양사람들이 기억하는 오래전 음식점의 이야기안양지역에 음식점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아마도 한양가는 길목인 인덕원 사거리 일대 자리했던 주막에서 당시 오가던 길손에게 팔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추정일뿐 기록은 없다. 안양시는 2006년 안양시민축제 당시 음식문화축제를 준비하면서 안양의 대표음식으로 설렁탕을 선정해 과거 자료를 수집한 적이 있다. 자료를 조사한 안양문화원 최태술 위원은 “지금 동안구 평촌에 귀인동이 있다. 이 마을은 이름 그대로 宮中에서 宮人으로 생활하다 퇴역 하신 귀인(貴人)들이 살든 곳이어서 귀인동이다. 또 수촌마을에는 내시촌이 있어 두 곳 다 퇴역한 궁인들이 궁중에서 하던 선농제 행사에서 끓이던 설렁탕 기술을 알았을 것이다”며 이를 통해 설렁탕이 일반에게 전해졌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

[전비담]<우리안양 한바퀴> 안양작가 2호에 재수록(2025.08.22)

2017년이니까 벌써 8년이나 됐다. 안양시 인문학프로젝트 참여작가로 시민들과 함께 안양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우리안양 한바퀴>라는 책을 펴낸 게. 최근 출범한 안양작가회의의 눈 밝은 편집자가 누렇게 바랜 종이책에 갇혀 있던 글을 끄집어내 이쁜 새 책 안양작가>에 담아 새 숨빛을 입혀주었다. 생각난 김에 오랫동안 서가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우리안양한바퀴>를 집어내 펼쳐보았다. 최병렬 선생님, 권영세 작가, 강보람 팀장,... 안양 골목을 함께 누볐던 얼굴들이 갈피마다 숨어 있다가 책장을 넘기면 일렁일렁 나타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요즘 같은 극한 폭염에선 엄두도 못 낼 일을 다들 그 폭서의 땡볕에 무슨 열정으로 해낸 건지... 한구석에 밀어두고 까맣게 잊고 있던 글이 이렇게 불쑥 다시 나타나니 ..

[최병렬]기후위기, 안양천 100억 꽃밭 만들기 중단돼야 한다(2025.07.27)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엔 걷고 싶은 하천 100선(2006. 5. 15),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2009. 2. 5) 등 2개의 표지석이 과거에 오염하천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을 복원한 하천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안양천은 친자연형하천으로 조성한지 25년이 흘렀고, 현재는 버들치와 은어와, 참갈겨니 서식, 수달까지 발견되고 또한 멸종위기 야생조류인 흰목물떼새, 물총새 등이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종이 현성되어 사람과 생물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적인 하천으로 변모해 왔다.지난 7월 11일 오후 안양시청에서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연세가 지긋하신 어른께서 낮은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정원이라고 하면 수목이 있고 수풀이 우거져야 하는데 이건 정원 계획이 아닙니다. 꽃밭이 무슨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