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592

[최병렬]목민관 최대호, 다산의 길을 걷다(2023.11.13)

최대호 안양시장이 공직자로서 최고상인 다산목민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마다 년말이 다가오면 금년도 다산목민대상 수상지는 어디일까 각 지자체마다 촉각을 곤두세운다. 특히 각 단체장들이 이 상을 선호하는 이유는 행정자치부가 정약용 선생의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창의 시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주는 상으로 그 어느상보다 권위가 있으며 해당 지자체를 이끄는 단체장은 다산의 정신을 잇는 목민관으로 불려지기에 최고의 영예라 할수 있기에 전국의 각 단체장들이 임기중 꼭 받고 싶은 로망과도 같은 상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다산목민대상은 풀뿌리 민주주의 확신과 지방행정 건전화에 기여한 모범이 될만한 기초지자체를 선정, 2009년부터 시상하고 있으..

[최승원]안양시 만안구는 서해 해양문화 지역(2023.05.11)

만안구 안양사 지역은 고대 미추홀의 내륙 거점지역으로 중심지로 본다. 이러한 지리에서 고대 불교와 문화의 이입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만조시는 안양천 북측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송도 마포 영등포로 연결되는 근기(近畿)로서 해상교역의 출발지 이다. 군사적으로 수리산과 박달동 말목장이 현 군용지로 보급과 지역방어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안양천 하류는 1950년 인천상륙시 공방전이 있었다. 수리산에서 내려온 맑은 물은 우수한 품질의 쌀등 재배로 왕실에 올리는 진상미였다. 또한 포도 딸기 배등이 품질이 우수하였다. 안양장석과 맑은 물은 도자기제작의 적지이며 청자장(靑瓷匠) 인간문화재인 해강 유근형(1894-1993)옹의 연구지역 이었다. 조선직물 삼덕제지등 근현대기업의 젓줄이 되었다. 근대 유토피아적 자연환경, 문..

[최승원]부곡 철도도시 계획-방사선도로(2023.08.31)

부곡 철도도시 계획과 방사선 도로 소개식 대로(大路) 계획 비행기 이착륙 가능 목장, 병원, 학교를 배치한 이상적 전원도시 일본 정부는 1941년 11월 25일자 법률 제91호로 종전까지의 방공법을 크게 보완했다. 이 개정에서는 이른바 방공공지(防空空地) 및 방공공지대(防空空地帶)의 설정을 가능하게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반공법의 두 번째 개정이 이루어진 것은 1943년 10월 31일 일자 법률 제100호에서 였다. 이 개정은 이른바 ”전시건물소개“라는 비상대책이 규정되었다. 반공상 필요가 있을 때 일정구역 내의 건축물의 이전-철거를 강제할 수 있다는 규정이었다. 1943년 의왕시 삼동 192번지 일대에 경부철도주식회사 부곡철도 관사를 건설, 관사200호와 기타 일부시설 건립을 추진하였다. 일..

[문화영]수암천 도시 재생사업, 누구를 위한 것인가(2023.09.09)

안양광역신문사 (aknews0511@daum.net) 기고 3편 연재 수암천 도시 재생사업, 누구를 위한 것인가 ① 안양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도시 연역’이 나온다. 안양시는 서기 475년(고구려 장수왕 6년) 율목군으로 속하다가 300년 후인 757년(통일 신라 경덕왕)년 곡양현이 되었다. 200년 후인 940년(고려 태조 23년) 조선 금주현 과주가 되었다. 500년 후인 1413년(조선 태종 14년) 과천현으로 되었다. (안양 부림말 남평문씨 종중자료 박물관 기증 절차중) 고증문서 그 500년 후인 1895년(조선 고종 32년) 과천군이 되었다. 그 50년 후인 1941년 10월 1일 시흥군 서이면 안양면으로 개칭되었다. 10년 후인 1949년 8월 14일 안양면에서 안양읍으로 승격했다가 1973..

[최병렬]정조대왕 축조 만안교를 이전한 아쉬움(2023.01.27)

2023.01.27/#아카이브 #옛사진 #기록 #만안교 #문화재 / 안양문화원이 발행한 안양문화 제3호(1984년 12월31일 발행)에 실린 만안교 옛 다리 모습이다. 사진은 현재 삼성천으로 1980년 이전 복원하기전인 1970년대 중후반에 찍은 것으로 보인다. 원래 있었던 다리 사진을 보면 아래 교각 대부분이 땅속에 묻혀있다. 광복후에 국도1호선에 포장을 실시하면서 다리위에 콜타르를 부어 이스파트길로 만들고 다리위에 큰크리트 난간도 설치돼 문화재를 훼손하면서 원형에서 변형시켰음을 보여준다. 사진 뒤로 보이는 하얀 건물은 대륙석면(한국슬레트) 고무공장으로 현재의 영화아파트가 들어선 자리다. 사진 오른쪽으로 교통 신호등이 보이는 지점은 안양유원지 들어가던 도로와 우측으로 안양시내 방향이 만나는 교차로로 당..

[이동현]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반대 기자회견 발언(2023.07.19)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지금은 육아휴직 중인데 도저히 집에만 있을 수가 없어서 이제 9개월 된 아기를 안고 나왔습니다. 알프스 이름 하나는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알프스 산에서 요를레이 노래하고 양떼가 풀을 뜯고 그런 느낌이 나잖아요. ALPS는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의 약자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고급 액체 처리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필터가 여러 개 딜린 고급 정수기란 말이죠. 다핵종제거설비 라고 번역을 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렇게 다핵종 제거라고 부르기가 참 애매하다고 봅니다. 왜냐면 처음에는 뭐랬냐면 알프스가 62핵종의 방사성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장치라고 했는데요. 최근에 나..

[임희택]안양 박달리지역 옛지명 더푼물과 범고개 오류(2018.04.13)

어쨌거나 봄 꽃은 개나리 진달래다. 범고개 주막거리 집을 나와서 안서국민학교까지 가는 고갯길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 있던 개나리... 지금은 쓰레기적환장 담벼락이 대신하고 있다. 이 계절이면 풋풋한 꽃내가 반겨줬었는데... 지금은 쓰레기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 고갯길 마루에 있는 마을이 더푼물... 그런데 지금은 범고개를 호현마을이라고 왜식인지 중국식인지로 쓰고 더푼물을 범고개라고 부른댄다. 하여간 의식 없는 것들.... 글쓴이 임희택(맑은한울)님은 안양시 박달동 범고개에서 태어난 1963년생 안양토박이로 안서초, 안양동중(신성중), 신성고, 한양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안양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대표 등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맑은한울 별칭의 논객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이며 사회복지사..

[임희택]안양 박달리지역 옛지명 더푼물과 범고개 오류(2018.04.13)

어쨌거나 봄 꽃은 개나리 진달래다. 범고개 주막거리 집을 나와서 안서국민학교까지 가는 고갯길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 있던 개나리... 지금은 쓰레기적환장 담벼락이 대신하고 있다. 이 계절이면 풋풋한 꽃내가 반겨줬었는데... 지금은 쓰레기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 고갯길 마루에 있는 마을이 더푼물... 그런데 지금은 범고개를 호현마을이라고 왜식인지 중국식인지로 쓰고 더푼물을 범고개라고 부른댄다. 하여간 의식 없는 것들....

[임희택]제가 사는 주변 안양2동과 박달동을 기록하며(2004.03.15)

오늘 2014년 3월 15일 제가 사는 안양2동과 바로 인근인 박달1동 일대를 자전거로 돌며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안양2동은 고2때 이사와서 50이 넘도록 살았으니 오래 살았죠. 앞으로도 주욱 더 살아갈거고... 다음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이며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범고개 인근을 찾아 보려합니다. 오늘 최병렬선배가 사진 올리신거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범고개 사시는 집안 어른 더 연세 드시기 전에 우리 가문이 그곳에 자리잡게 된 경과도 들어보고 싶고요. 거기가 우리 나주임씨 집성촌이 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이 외지로 나가 몇분 사시지 않거든요. 倭式인지 중국식인지 한자로 된 호현마을이라고 언제부턴가 사용하던데 우린 그냥 범고개라고 하는게 더 좋습니다. \글쓴이 임희택(맑은한울)님은 안양시 박달동..

[임희택]할미꽃이 피기를 기다리며 도전의 연속(2023.04.11)

할미꽃이 피기를 기다리며 어려서 범고개 살 때 뒷산 어찌어찌 되시는 할머니 산소에 피어 있던 것을 보고 아름답다 여겼었고 큰 아들 양구에서 군생활 할 때 면회 가느라 들린 양구야생화농장펜션에서 참 그럴듯하게 키워 놓은 것을 보고 또 감탄을 했었다. 양구시내를 돌아다니다 길가 뉘집 담 밑에 씨앗이 맺혔기에 좀 받아다 심었더니 감감 무소식. 그 뒤 봉하 노대통령님 생가 뜨락에 또 씨가 맺힌 할미꽃이 있기에 몇톨 받아다 심었는데 역시 감감 무소식. 지지난해 결국 모종 세포기를 사다 심었는데 그해 한포기 죽고 또 겨울에 죽었는지 작년 봄에 한포기만 나와서 이파리만 무성하고 꽃은 피지 않기에 내년에는 피겠지 했었는데 오늘 올라가 들쳐보니 다 썩어 있기에 홀랑 뽑아 쪽파 위에 던져 버렸다. 재작년에는 비를 맞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