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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안양119안전센터, ‘만안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안양소방서는 12일,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만안119안전센터’에서 명칭 변경에 따른 현판 제막식과 ‘2025년 하반기 소방정책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성수·김철현·문형근·김재훈·유영일·이채명·장민수 의원, 라부현 안양의용소방대 연합회장, 김선희 여성의용소방대장을 포함한 의용소방대원과 소방 관계자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기존 ‘안양119안전센터’와 ‘안양소방서’ 간 명칭 유사성으로 재난현장에서 무전 호출 시 지휘체계 혼선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행정구역명인 ‘만안’을 반영해 지역 정체성과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판 제막식에 앞서 열린 소방정책 정담회에서는 ▲지하 전력구 화재안전관리 강화 ▲시민 중심 예방 활동 ..

[임희택]안양 박달동 더푼물 주막집의 추억(2025.08.11)

안양 박달동 더푼물 주막집의 추억 주막거리에는 주막이 있어야 하는데...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하여간 주막이라기보다는 구멍가게 같은 가게가 있었는데 그 주인이 문산댁이었다.가게의 벽 쪽 바닥에 항아리가 묻혀있었고 그 항아리에는 더푼물 술도가에서 만들어 내려보낸 막걸리가 들어 있었는데 아버지를 비롯한 술꾼들이 열린 가겟문 앞에 놓인 긴 의자에 앉아 한잔씩 마시고 고린내 나는 곤단걀을 하나씩 깨먹으며 퇴퇴 병아리 털을 뱉고 일어나 나가면 행주로 대충 훔치고 그 행주를 빤 개숫물을 먼지가 폴폴 날리는 신작로에 냅다 뿌렸다. 그러면 힘들게 벌 쪽에서 올라온 버스가 다시 뽀얀 먼지를 날리며 지나서 서씨네 집 앞 굵은 플라타나스 나무 밑에 엄마와 함께 몇 사람을 내려주고는 다시 폴폴 먼지 날리며 더푼물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