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80년대 말 지금의 평촌 신도시 개발공사 도중 선사문화유적지가 발견되었다. 다량의 고인돌과 토기파편 등 출토된 유물들은 생각보다 일찍 이 지역에 우리 조상들이 정착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안양이란 지명을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문헌은 헌종년간(1842-43)에 간행된 ‘경기읍지(京畿邑誌)’시흥현도(始興縣圖)인데, 지금의 석수동 지역을 안양리(安養里)라고 표기하고 있다. 안양에 대한 최초의 인구자료는 영조 35년(1759)의 호구조사 기록인데, 현재의 석수동, 박달동을 제외한 나머지 안양지역이 속한 하서면의 인구를 1,515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조선시대 역마를 이용한 교통의 중심지이던 과천과는 달리 전형적인 농촌 촌락의 형태를 띠고 있던 안양이 발전의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