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응 작가의 초대전 "한바탕 봄꿈, 노르망디 랩소디"에 작품 전시가 지난 14일 안양예술공원내 두나무아트큐브’에서 시작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가족과 지인, 시민 등 200여명이 넘는 손님들이 봄기운이 느껴지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전시 제목인 ‘한바탕 봄꿈’은 단순한 계절의 순환을 뜻하지 않는다. 이는 사라져가는 것들을 다시 보고(視), 부르고(呼), 기억하는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작가는 폐허 속에서도 완전히 소멸하지 않은 자연의 ‘잔여’들을 마주하며, 그 속에서 여전히 꿈틀거리는 생명의 씨앗인 ‘산알’을 발견한다. 박찬응의 회화는 이제 ‘생태적 산수’로 진화하고 있다. 조선 후기 진경산수를 개척한 겸재 정선과 근대 산수의 거장 청전 이상범의 화법을 계승하면서도, 그는 현대적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