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 박사, 성결대 교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두 분 선교사들이 1885년 4월에 제물포항에 첫발을 디딘 후 10년이 지나면 안양지역에도 기독교가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초기 기독교 선교루트는 주로 간선도로를 끼고 이루어졌다. 안양지역의 기독교 전파과정을 돌이켜봐도 덕고개교회(1895, 안양시 호계동), 초평교회(1897, 의왕시 초평동), 학현교회(1904, 의왕시 학현마을), 부림리교회(1910, 현 인덕원 동은교회)는 과천 공로상으로 전파된 교회들이고, 무지내교회(1895, 시흥시 무지동), 범고개교회(1896, 안양시 박달동), 삼막골교회(1901, 안양시 석수1동)는 시흥-안양간의 도로를 타고 차례로 세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흥-안양간의 도로주변에 세워졌던 안양지역 교회 중 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