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숙정]학의천, 안양천은 또다른 겨울철 놀이터 [안양시민신문]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부의장 이번 겨울의 호사(好事) TV, 컴퓨터, 오락기에 푹 빠진 아이들… 날씨가 추워질수록, 살림이 어려워질수록, 그리워지는 것은 따뜻한 식탁과 정다운 가족들의 얼굴인 것 같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외쳐대도 히로시마의 원폭에서 연상되는 방사능의 무서움 앞에 내 가족의 안위가 걱정되고 내 집이 위험에 노출되는 마당에 매서운 칼바람 앞의 길거리 시위가 두려울게 무어 있겠나. 당연하겠다. 부안이 아니면 어느 지역으로 가야하나? 내 동네로 오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다라고 안심하고 모른 척하기에는 어쩐지 뒷골이 땡긴다. 온 나라가 모른척하고 밀어붙이는 형국에 아마 부안 사람들은 더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