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무]문화재단에 대한 김대규 김영부님의 글을 보고
[2005/01/20 안양시홈페이지]네티즌
[2005/01/20 안양시홈페이지]네티즌
문화재단에 대한 안양시민신문의 김 대규님과 김 영부님의 글을 보고 몇 마디 소감을 적는다.
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문명이 넘어갈 때 보다 더 발달된 문명이 어느 날 갑자기 일방적으로 한 쪽 무기를 부셔 소멸시키고 단숨에 나타난 것이 결코 아니다. 바늘이나 낚시도구, 농기구, 수렵도구등의 생활사의 변천에서 비롯하여 강도와 성형이 용이한 재료가 무기가 되고 그런 문명이 보편화 되었을 때 다른 문화가 퇴보되는 비교적 긴 세월을 거쳐야 했다.
문명의 교체시기에도 함께 존재했던 유적의 흔적들이 그것을 설명 해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 지역의 문화도 어떠한 계기로 인해 발상의 전환이나 새로운 부흥에 단초는 되겠으나 일시에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없다.
그래서 안양시가 계획중인 문화재단에 대해 문화예술인으로서 논쟁은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김 영부님의 글을 크게 보면 다음의 뜻이 있다.
오늘날까지 안양민예총과 문화원이 주도해온 안양문화는 투자한 값어치에 비해 불균형적이고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며 제도권에 굴종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러하므로 단순한 지역 예술가가 아닌 예술경영 마인드가 있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 주장에 대해 김 대규님은 함께 가자고 다독인다. 문화예술은 정신적이기 때문에 경영마인드는 부차적인 것이라며 사랑이라는 말로 김 영부님의 주장을 희석 시키고 관에 요구 하지 말고 실력을 함께 배양 하자고 타이르듯 권하고 있다.
한마디로 돈 많은 부자가 배고픈 거지한테 프랑스 요리 먹으러 가자는 거다. 민예총이 시에서 지원받지 못함이 당연히 어불성설이라 하면서도 관에 요구 하지 말자는 이율배반적인 논리는 무슨 말을 하려지 모르겠다. 그래서 실력을 길러야 하는 것일까?
1.먼저 문화재단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오해가 있다.
김 대규님은 문화 예술 활동이란 정신적인 활동이 본질이라 했다. 묻고 싶다.
문화재단에 예속 될 문예회관, 평촌 아트 홀등의 건물관리 계획업무가 정신적 활동영역 어느 곳에 속하는가? 현재 문화재단은 기존의 시설과 기구가 안양시민들과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가와 또 그들을 위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가 중요 한 것이지 예술인들의 정신적 소유와 배양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
잘 만든 영화 한편이 현대자동차 1년 매출보다 더 많음을 알고 있다. 문예 활동은 결코 실물경제에서도 소비가 아닌, 파리시의 예를 보듯 서비스라는 3차원의 실경제적 활동이다. 따라서 기존의 시설물은 그렇게 이용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예술경영 마인드에 무게중심을 둔 김 영부님의 주장이 옳다.
2.김 대규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안양 문화사의 산 주역이다.
그가 주도하는 안양예총은 매년 수억의 지원금을 받고 활동을 하고 있는 줄 안다. 김 대규님은 서두에 김 영부님 지적에 해명이 궁색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에 따른 반성의 모습은 안 보인다.
김 영부님이 민예총이 이익을 위해 문화재단 문제를 거론함이 아니라고 했음에도 김 대규님은 민예총의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 하고 있다. 그 문장만 따오면 누가 보아도 자리 갖고 다투는 모양새이다.
그 솔직한 속내를 보이기 전에 김 영부님의 지적에 대해 선배의 입장에서 혈기가 부럽다고 눙치기보다는 진솔한 해명을 하고 차후 꾸려가야 할 이상과 숙제가 무엇인지 잔잔히 설명하는 것이 선배다운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3.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문화재단을 보는 눈은 크게 염려가 앞선다.
안양 시설관리공단에 속한 이 기관들은 시설관리공단 적자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해마다 전국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로 자리매김 당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시장이 주변 인물들의 자리를 안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따른 부실한 운영을 합리적인 경영으로 벗어나려는 것이 아니고 손실되는 것만 따로 묶어 도마뱀 꼬리처럼 잘라내려는 속내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당초 계획에 서이면사무소가 문화재단에 포함 된 것이 한 예이다. 명분으로나 법 적용으로나 무리인줄 알고 슬그머니 제외 했겠지만 문화재단 창립의 본질을 의심케 한다. 자신들의 정책의 미비 성을 책임회피용으로 또 하나의 기구를 만들어 세비만 웃돈으로 새게 하는 행위가 아닐지 걱정이 된다.
4.주지하다 시피 내년에 지방 선거가 있다. 문화재단에 대해 시중에서는 안양시장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불편한 인사들의 회유를 위한 자리를 안배하고자 만드는 기구라고도 혹평을 한다.
진심으로 오해이기를 바란다. 이글을 읽으며 기우만은 아니듯 싶고 그 기우는 안양시에서 나온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기존의 지역(향토)예술인 중심이어야 한다.”라는 주장은 무슨 소리고 관에 요구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뭔가?
안양문화를 이끌어가고 책임지며 그에 자부심을 갖는 분들로서 무엇이 진정으로 안양 문화발전에 도움이 되고 어떻게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문화 재단이라는 기구가 자리다툼이 아닌 진정으로 우리의 현실에 필요로 한 것인지, 필요한 그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꾸려 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앞서야 할 것이다.
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문명이 넘어갈 때 보다 더 발달된 문명이 어느 날 갑자기 일방적으로 한 쪽 무기를 부셔 소멸시키고 단숨에 나타난 것이 결코 아니다. 바늘이나 낚시도구, 농기구, 수렵도구등의 생활사의 변천에서 비롯하여 강도와 성형이 용이한 재료가 무기가 되고 그런 문명이 보편화 되었을 때 다른 문화가 퇴보되는 비교적 긴 세월을 거쳐야 했다.
문명의 교체시기에도 함께 존재했던 유적의 흔적들이 그것을 설명 해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 지역의 문화도 어떠한 계기로 인해 발상의 전환이나 새로운 부흥에 단초는 되겠으나 일시에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없다.
그래서 안양시가 계획중인 문화재단에 대해 문화예술인으로서 논쟁은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김 영부님의 글을 크게 보면 다음의 뜻이 있다.
오늘날까지 안양민예총과 문화원이 주도해온 안양문화는 투자한 값어치에 비해 불균형적이고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며 제도권에 굴종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러하므로 단순한 지역 예술가가 아닌 예술경영 마인드가 있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 주장에 대해 김 대규님은 함께 가자고 다독인다. 문화예술은 정신적이기 때문에 경영마인드는 부차적인 것이라며 사랑이라는 말로 김 영부님의 주장을 희석 시키고 관에 요구 하지 말고 실력을 함께 배양 하자고 타이르듯 권하고 있다.
한마디로 돈 많은 부자가 배고픈 거지한테 프랑스 요리 먹으러 가자는 거다. 민예총이 시에서 지원받지 못함이 당연히 어불성설이라 하면서도 관에 요구 하지 말자는 이율배반적인 논리는 무슨 말을 하려지 모르겠다. 그래서 실력을 길러야 하는 것일까?
1.먼저 문화재단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오해가 있다.
김 대규님은 문화 예술 활동이란 정신적인 활동이 본질이라 했다. 묻고 싶다.
문화재단에 예속 될 문예회관, 평촌 아트 홀등의 건물관리 계획업무가 정신적 활동영역 어느 곳에 속하는가? 현재 문화재단은 기존의 시설과 기구가 안양시민들과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가와 또 그들을 위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가 중요 한 것이지 예술인들의 정신적 소유와 배양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
잘 만든 영화 한편이 현대자동차 1년 매출보다 더 많음을 알고 있다. 문예 활동은 결코 실물경제에서도 소비가 아닌, 파리시의 예를 보듯 서비스라는 3차원의 실경제적 활동이다. 따라서 기존의 시설물은 그렇게 이용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예술경영 마인드에 무게중심을 둔 김 영부님의 주장이 옳다.
2.김 대규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안양 문화사의 산 주역이다.
그가 주도하는 안양예총은 매년 수억의 지원금을 받고 활동을 하고 있는 줄 안다. 김 대규님은 서두에 김 영부님 지적에 해명이 궁색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에 따른 반성의 모습은 안 보인다.
김 영부님이 민예총이 이익을 위해 문화재단 문제를 거론함이 아니라고 했음에도 김 대규님은 민예총의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 하고 있다. 그 문장만 따오면 누가 보아도 자리 갖고 다투는 모양새이다.
그 솔직한 속내를 보이기 전에 김 영부님의 지적에 대해 선배의 입장에서 혈기가 부럽다고 눙치기보다는 진솔한 해명을 하고 차후 꾸려가야 할 이상과 숙제가 무엇인지 잔잔히 설명하는 것이 선배다운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3.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문화재단을 보는 눈은 크게 염려가 앞선다.
안양 시설관리공단에 속한 이 기관들은 시설관리공단 적자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해마다 전국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로 자리매김 당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시장이 주변 인물들의 자리를 안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따른 부실한 운영을 합리적인 경영으로 벗어나려는 것이 아니고 손실되는 것만 따로 묶어 도마뱀 꼬리처럼 잘라내려는 속내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당초 계획에 서이면사무소가 문화재단에 포함 된 것이 한 예이다. 명분으로나 법 적용으로나 무리인줄 알고 슬그머니 제외 했겠지만 문화재단 창립의 본질을 의심케 한다. 자신들의 정책의 미비 성을 책임회피용으로 또 하나의 기구를 만들어 세비만 웃돈으로 새게 하는 행위가 아닐지 걱정이 된다.
4.주지하다 시피 내년에 지방 선거가 있다. 문화재단에 대해 시중에서는 안양시장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불편한 인사들의 회유를 위한 자리를 안배하고자 만드는 기구라고도 혹평을 한다.
진심으로 오해이기를 바란다. 이글을 읽으며 기우만은 아니듯 싶고 그 기우는 안양시에서 나온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기존의 지역(향토)예술인 중심이어야 한다.”라는 주장은 무슨 소리고 관에 요구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뭔가?
안양문화를 이끌어가고 책임지며 그에 자부심을 갖는 분들로서 무엇이 진정으로 안양 문화발전에 도움이 되고 어떻게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문화 재단이라는 기구가 자리다툼이 아닌 진정으로 우리의 현실에 필요로 한 것인지, 필요한 그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꾸려 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앞서야 할 것이다.
2005-01-20 12: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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