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600

[김시덕]평촌신도시 개발 전의 안양 벌말을 찾아(20220213)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한국일보 2022.01.15 11:00 원문 보기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11213070004010 편집자주 도시는 생명이다. 형성되고 성장하고 쇠락하고 다시 탄생하는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우리는 그 도시 안에서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에게 도시란 무엇일까, 도시의 주인은 누구일까. 문헌학자 김시덕 교수가 도시의 의미를 새롭게 던져준다. 평촌신도시 개발 전의 안양시 벌말을 찾아 이번 회에는 평촌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진 내 친구의 집을 찾아간다. 평촌신도시라고 하면 1988년부터 경기 안양시 동부 지역에서 건설된 제1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다. 평촌은 안양과 의왕의 경계 지역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비도시화 지역이었..

[20220110]안양 영화와 다큐영화 동편마을 제작 불발 이야기

2022.01.10/ #기록 #기억 #안양 #동편마을 #영화 #독립영화 #댜큐/ 책장과 박스속의 오래된 옛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오늘 발견한것은 2005년 안양에서 제작하려던 다큐멘터리 영화 '동편마을' 작품 개요와 시놉시스 그리고 당시 신문 기사의 자료들입니다, 지난 2004년 영화에 관심있거나 관계하는 젊은 청년 영화인들이 안양에서 안양독렵영화협회를 출범( 춍무 김병옥)하고는 변방영화제를 두차례 열기도했지요. 그들이 안양시의 지원을 받아 다큐영화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는데 어찌된일인지 유야무야 흐지부지되고 말았답니다. 당시 안양시는 관양동 동편마을을 개발해 국민임대주택을 지으려는 정부와 LH에 맞서 거세게 반대했지만 결국 자연부락이었던 동편마을은 완전히 사라지고 콘크리트 아파트촌이 들어섰지요. 지나고보니 ..

[최병렬]안양문화원 '안양5동 마을지 발간' 모처럼만에 제 역활(2021.03.09)

021.03.09/ #안양 #책 #도서 #자료집 #안양5동 #안양문화원/ 안양문화원에서 한권의 책이 배송되어왔습니다. 책 제목이 '수리산자락에앉은 냉천.교하마을 안양5동'입니다. 사진제공과 인터뷰 등으로 집필과 자료집 발간에 도움을 주었더니 책을 보내준 것이지요. 재개발로 사라지는 마을 냉천마을과 안양초교 주변 교하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마을자료집인데 안양문화원이 모처럼만에 책다운 책을 발간하고 문화원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문화원에 전화를 걸어 마을지발간을 담당했던 학예사에게 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지요. 5동마을지를 살펴보니 안양5동의 자연마을인 냉천마을과 교하마을을 중심으로 안양5동 지역의 역사, 마을의 형성과 변화, 주민들의 삶과 문화 등을 문헌 조사, 현지..

[이진복]100년전 조선지지자료에 산본(山本) 순우리말 지명 '산밋' 확인(20190607)

[군포 역사·문화기행] 산본(山本) 보다 '산밋'으로 100년전 조선지지자료에 순우리말 지명 '산밋' 확인 군포시민신문/ 이진복 기자 ㅣ 기사입력 2019/06/07 [08:15] 기사보기 링크: https://www.mediagunpo.co.kr/sub_read.html?uid=8517&section=sc14 산본(山本)이라는 지명은 일제강점기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 통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1919년 3.1운동과 4.11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100년에서 새로운 100년’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일제가 만든 지명도 청산하여 고유한 우리 언어로 돌아가야 한다. 특히 지명(地名)은 특정 지역을 구별하고 인식하기 위하여 사람..

[전만수]고려시대 안양사(安養寺)와 현존 안양사 관계(20200924)

고려시대 창건한 안양사(安養寺)와 현존하는 안양사 관계 고운 전만수 글 전문 http://blog.daum.net/mindle49/18313718 원안양사 터에서 동쪽으로 200m를 가서 다시 북쪽으로 200m 쯤에 이르면 ‘안양사’라는 돌기둥 하나가 맞이한다. 또 조금 오르면 일주문이나 금강문은 없고 다이야몬드형으로 생긴 바위에 안양사라고 새긴 표지석이 우둑 서 있다. 이 표지석은 현 주지스님의 글이다. 이 안양사는 염불암(현재 염불사) 주지스님이셨던 박기석 스님이 소유하고 있었다. 이분은 당시 염불암과 함께 두 개의 절을 사유(私有)하고 있었다. 이를 1955년도에 성인(成人, 비구니)스님께서 인수 받았다. 인수 받을 당시에는 현 요사 채와 종무소 자리에 작은 규모의 건물 한 채가 있었으며, 현 명부..

[최승원]의왕 도심속 부곡철도관사촌 조사 자료(20200825)

러일전쟁을 일으킨 일제가 조선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철도를 까는 일이었다. 경성을 거쳐 평양, 의주를 지나 만주까지 군사와 물자를 보내는데 철도만큼 시급한 일도 없었다. 대한제국을 강점한 후에는 경원선, 호남선, 전라선, 중앙선, 함북선 등 국토 곳곳에 터널을 뚫고 철로를 깔아 경제적 수탈과 군사적 지배의 지렛대로 삼았다. 철도가 깔릴수록 종사원도 늘 수밖에 없다. 일제하 조선총독부 철도국은 가장 거대한 기관이었는데, 1906년 6월 통감국 철도국 시절에는 5400명이었으나 해방 직전 1945년까지 10만6000여명으로 급증했다. 거대해진 기관만큼 ‘철도가족’끼리는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각종 후생복지혜택을 누리기도 했다. 그중에서 타 기관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후생복지는 철도 종사원에게 제공되는 주거시..

[조성현]‘호계서원(虎溪書院)’관련 문헌 속 흔적을 찾아서..(2018.07.11)

안양문화논단 ‘호계서원(虎溪書院)’관련 문헌 속 흔적을 찾아서... 독암조종경, 창강조속을 배향한 호계서원 안양시문화유산해설사 조성현 - 목 차 - □들어가는 말 □서원(書院)의 개요 □호계서원(또는 창강서원) □조종경(독암, 趙宗敬,1495~1535) □조속(창강, 趙涑, 1595~1668) □조한구(趙漢九, 1833~1965) □문헌 속 호계동과 안양 □독암유고 옛시문 속에 반영된 당시 조선시대 호계일원의 생활상 □아직도 번역되지 않은 호계서원관련 문헌자료 □호랑이와 안양(권) □안양시 호계동의 지명유래(자료제공 안양시) □타도시 시·군·구 서원 육성 사례분석(인터넷검색 등 인용) □(안양시)호계서원지 이미지사진 □호계(창강)서원관련 각계의 의견(결론) □참고문헌 □들어가는 말 호계서원은 숙종7년(1..

[조완기]군포의 정치이야기 4탄(2020.06.18)

제가 아는 군포의 정치이야기를 총선(군포시장)을 중심으로 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번에 나누어 게시 할겁니다. 군포시 정치 이야기 NO. 4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는 야당의 실력자인 김대중 총재가 정계에 복귀하면서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가 제 1야당이 되면서 통합민주당은 졸지에 제 3당이 되었다.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과 김종필 총재가 이끄는 자유민주연합을 포함한 4개의 정당이 한국사회의 주요 정당이었다. 군포시 선거구가 시흥시와 분구되어 단독 선거구가 된 이후 첫 번째 국회의원 선거였다. 그렇기 때문에 산본 신도시의 표심을 가늠해보는 중요한 선거였다고 평가 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95년 초대 민선 시장 선거에서 소각장 이슈가 워낙 강해서 산본 신도시의 정치성향을 가늠하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

[조성현]안양의 독립운동가(2020.05.29)

안양의 독립운동가 이 글은 안양문화원 해설사들의 자료 공유 공간인 다음카페 마애종사랑(dhttp://cafe.daum.net/maejongsarang)에 올려진글로 조성현 해설사가 안양시 사이버향토사박물관에 있는 자료를 재수정한 내용입니다. 1. 원태우(元泰祐) (고종19(1882)∼1950) 독립운동가. 본관은 원주(原州). 원태성과 이호순 사이에서 2남으로 안양시 만안구 안양 1동 642(현 농협중앙회 안양시지부 부근)에서 태어났다. 문헌에 따라 원태근; 김시근;.김태근등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호적에는 원태우로 되어 있다. 그의 형이 원영우인 것으로 보아 「우(祐)」가 항열로 보여진다. 그는 본래 농촌 출신으로 깊은 학식은 없지만 평소에 의기가 높고 바른 일에 앞장을 서는 정신과 기백이 있었다. 그가 ..

[최승원]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과거와 미래-건축(2020.05.18)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과거와 미래 건축을 중심으로 1. 들어가기 루이스 칸 Louis Isadore Kahn의 제자 나상기교수(1974.안양시청설계자 현만안구청)는 1964년 펜실바니아 미술대학원 건축과졸업, 1969년 대학원 도시계획과 졸업후 귀국하여 미국에는 인디애나주 콜럼버시(Columbus)에 볼만한 건축프로그램이 있다고 한국에 소개하였다. 1987년 여름 건축가협회 국제분과위원장 김성국교수부부. 유희준교수. 장석웅. 황일인. 최영집. 필자등은 북구라파 스칸디나비아3개국(스웨덴 노르웨이.핀란드) 건축답사중 핀란드 알바알토박물관(Hugo Alvar Henrik Aalto) (1971년설계 1974년 완공) 알바알토스튜디오. 오슬로 바겔란 조각공원을 답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