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안양의 공식 서포터즈 ‘A.S.U. RED’의 역사와 여정을 다룬 나바루, 선호빈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이 드디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된다. 안양 도심 곳곳에는 영화 이 7월31일 극장에서 상영된다는 플랜카드가 내걸렸다. 영화 은 한 도시와 축구 오타쿠들의 성장과 연대, 그리고 승리에 대한 이야기다. 축구 오타쿠들인 RED는 K리그의 강팀 안양LG치타스의 서포터즈다. 2000년에 리그를 제패하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치타스는 2003년 시즌 종료 후 돌연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한다. 팀을 잃은 서포터 RED 역시 사라져야 할 운명이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패배자의 운명을 거부하고 기나긴 투쟁을 시작한다. 수카바티(Sukhāvatī)는 산스크리트어로 극락이라는 의미다. 경기도 안양(安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