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비산동 비봉산에 자리한 망해암 용화전에 모셔진 석조 미륵불(석조여래입상)의 전신이 처음으로 그 실체를 드러냈다. 망해암에 모셔진 석조미륵불은 조선시대(1479년 성종 10년->최근 조사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높이 340cm에 보개(寶蓋)를 쓰고 도톰한 코와 입, 길게 늘어진 귓볼에 법의(法依)는 통견(通肩)이며 굵은 U자형의 옷자락선이 조밀하게 표현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안정된 상호(相好) 등은 당시의 불교신앙과 대불조성(大佛造成)에 대한 시대적 유형을 살피는 자료로 평가된다. 석조미룩불과 관련한 전설도 내려져 오는데 세종 때 삼남지방에서 한양으로 오던 여러 척의 곡물선이 인천 팔미도 부근에서 풍랑을 만나 위태로울 때 스님 한 분이 홀연히 나타나 배를 안정시키고 사라졌는데 선원 일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