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였던 1925년 여름 유사 이래 처음 겪는 엄청난 홍수가 네 차례나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다. 한반도 전역이 피해를 입었지만 그 중에서도 한강과 낙동강 일대가 특히 막심한 타격을 입었다. 단군 이래 최대 비극으로 국내 ‘20세기 최대 자연재해’라고 불리울 만큼 한국 근현대사에 미친 영향은 한국전쟁의 그것보다 크다고 평가받는 물난리를 '을축년 대홍수'라고 부른다. 1926년 조선총독부 『조선의 홍수(朝鮮の洪水)』 발간 조선총둑부는 1925년 조선을 덮친 을축년 대홍수 당시의 기상 상황, 피해 규모, 역대 홍수 정보 등을 집대성한 백서격인 『조선의 홍수(朝鮮の洪水)』라는 책을 1926년 발간했다. 책 속에는 「한강 하류부 범람구역도」(漢江下流部氾濫區域圖)가 수록되어 있는데, 당시 한강 하류 일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