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규]‘디자인 안양’ [2008/03/28]안양시민신문 회장·시인 ‘디자인 안양’ “공산주의라는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 이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선언」의 첫 문장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추구하고 선포한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유령’이라고 표현했다. 아직은 일반 대중들이 이념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점, 그러나 앞으로 전세계적인 파급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내포된 말이다. 근래 한국에 ‘디자인’이라는 또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일찍부터 있어 온 말이지만, 지방자치와 더불어 도시의 미적 질량을 드높이기 위해 시행되는 문화·예술적 프로젝트들의 키워드로 ‘디자인’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디자인’을 통한 도시의 부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역시 서울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