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호]시대착오적 친일유물 복원사업 [03/11 중부일보]안양시의원 최근 발생한 조선 총독부 서이면 사무소 복원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며 60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안양시의회 의원 중 한 사람으로서 서글픈 마음으로 이 글을 이어갈까 한다. 서슬 퍼런 군사독재 정권시절에 중앙정부 주도의 중앙집권시대에서 중단됐던 지방자치가 국민의 요구가 분출하여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부활된 지 언 12년이 됐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자치단체는 나름대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안양시도 이러한 정체성의 확립 차원에서 (구)서이면 사무소의 복원이라는 사업을 진행하였고, 지난 2003년 1월15일 개관에 이르렀다. 당초 일제의 침탈사료 및 근대역사, 행정자료를 전시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