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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웅]데스크컬럼/ 안양천 생명이 부활했다

[김관웅]데스크컬럼/ 안양천 생명이 부활했다 [11/23 우리일보]부국장 안양천은 1400년경에 대천으로 불렸으며, 조선후기 부터는 기탄으로 명명되다가 근세에 와서 안양천으로 불려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되고있다. 1977년 7월 안양지역의 대 홍수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당시 국가원수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안양을 방문해 부러진 안양대교 위에서 상황을 살펴보고 긴급 복구령이 내려졌으며, 다음해인 1978년 안양천 수계하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천을 정비함에 따라 지금의 모습으로 안양천이 변모한 것이다. 안양천은 의왕시 백운산에서 발원, 의왕·군포·안양·광명·서울시를거쳐 한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유역내 14개 자치단체에 약 350만명의 시민이 생활의 터전을 잡고있다. 하..

[문원식]중초사지(中初寺址)

[문원식]중초사지(中初寺址) 2003/11/15 안앙학연구소장 2007년 충북 제천 산업단지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으로 확인된 안양유원지 입구 소재 (주)유유산업 부지는 원래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졌던 유서 깊은 고찰 중초사의 옛터이다. 중초사지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일제시대인 1933년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에 의하여 논바닥에 있던 중초사당간지주와 중초사3층석탑이 각각 보물 6호와 7호로 지정되면서 부터이다. 당간은 사찰입구에 불기(幢)를 메달아 두던 장대(竿)를 말하는데, 이 깃대를 걸어두던 지주가 바로 당간지주(幢竿支柱)이다. 중초사당간지주 측면에 명문으로 세겨져 있는 당간기(幢竿記)에 의하면 이 당간지주가 흥덕왕 원년에 석재를 채취하여 그 이듬해인 827년에 완공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이성찬]삼덕청소년공원

[이성찬]삼덕청소년공원 [10/24 안양시민신문]안양5동 시민 ‘삼덕제지’ 부지 활용과 함께 (구)삼원극장 사거리에서 군부대까지의 병목안길 4차로 확장에 관한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에 응한 적이 있다. 필자는 ‘삼덕제지, 전재준 회장의 높은 뜻을 기리며’라는 글로 삼덕제지부지 활용을제시한 적이 있는데, 지난주에는 안양8동에 건립키로 한 ‘만안청소년수련관’을 삼덕공원에 건립했으면 좋겠다는 글도 읽었기에 다시 한번 나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1. 안양 3동을 중심으로 초,중,고,대학의 수많은 학교가 밀집해 있고 또한 그 길목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나는 ‘삼덕청소년공원’이라는 명칭을 제안하며 공원 건립은 전 회장과 함께 시민 대다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2. ‘만안청소년수련관’은 창고동부지에 짓되 ..

[정동수]안양천

[정동수]안양천 [10/17 안양시민신문]논설위원·소설가 얼마 전 그러니까. 연일 비가 내린 후의 맑게 갠 날이었다. 안양천에서 낚시를 드리우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반가웠다. 버스를 타고 가며 보았으니까, 그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런데도 반갑다는 건 물론 사람을 두고 한 말은 아니다 낚시는 누가 하던 낚시를 하는 그 행동, 아니 낚시를 드릴 수 있는 안양천의 달라진 모습이 반갑다는 것이다. 사사로운 일이지만 필자의 어린 시절 꿈 중의 하나가 안양에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름다운 산이 있고, 맑은 냇물이 흐르고, 어린 나이에도 사람 살기에 더 할 수 없는 생활환경이라 생각되었다. 외가가 안양인 덕에 여름 방학이면 거의 안양에서 보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엔 꿈이 있었다. 더우면 냇물에 가..

[임종순]산본천과 깔따구

[임종순]산본천과 깔따구 [10/10 안양시의원] 지난 6월 안양시 안양천살리기 기획단 직원 2명과 함께 안양천 상류에서부터 산본천 발원지인 초막골 초입까지 다녀왔다. 산본천은 초막골에서 발원해서 아파트 단지를 지나 E마트앞-군포시보건소-주공아파트단지-금정역-안양장례식장 위쪽에서 안양천과 합류되며 지금은 90%이상이 도로로 복개되어서 시민들에게 유용하게(?)이용되고 있다. 내가 이곳을 둘러보게 된 것은 깔따구 때문이었다. 5월중에 학교 운영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양명여고를 방문했을 때 학교수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깔따구가 학교전체를 뒤덮고 있었고 만안보건소에서 방제를 하고 있었다. 안양천살리기기획단에서는 10급수 이하였던 안양천이 수질이 좋아져서 5~6급수에서 번식하는 깔따구가 유난히 많이 나타났다고..

[김대규]안양의 정체성

[김대규]안양의 정체성 [09/26 안양시민신문]신문발행인. 시인 「안양에는 ‘정체성’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아쉬움과 안타까움, 거기에 공연한 부끄러움까지 겹친다. 안양시민으로서의 자격지심이랄까, 더구나 안양태생으로서 일종의 자존심같은 게 작용한 까닭이리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는 데 어쩔 것인가. 그런데, 과연 그 놈의 ‘정체성(正體性)’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3천 페이지가 넘는 신판 ‘국어대사전’(민중서관)에도 실려 있지 않다. ‘Identity’의 번역어인 ‘정체성’이라는 용어는, 원래 사회심리학자들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전쟁의 후유증으로 정신적인 이상증후를 나타내는 환자들의 공통점이 ‘자아의식’의 상실, 즉 자기자신의 ‘정체’에 대한 현실감각이..

[조병무]수리산이 열리면

[조병무]수리산이 열리면 [09/25 군포시민신문]문학평론가 오랜 서울의 도심 시대를 마감하고 수도권 전원도시로 이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언젠가 전철을 타고 지나가다 본 산본 신도시를 머리에 떠 올렸다. 수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치고, 마치 수리 산신령이 크게 두 손을 쫘아악 벌리고 가슴에 품고 있는 형상을 한 그 속에 포근하게 안겨 있는 산본 신도시를 본 순간, 이곳이다. 서울을 떠나 살 곳이 이곳이다. 그리하여 마음먹은 대로 결정되었다. 이사하기로, 부동산을 찾았을 때의 대화 한 토막 “전철이 가까운 곳이 좋지 않겠습니까?” “아니요, 마루에서 숲을 볼 수 있고, 수리산으로 바로 들어 갈 수 있는 곳이면 좋아요.” “모두들 전철이 가까운 곳을 좋아하는데..” 말끝을 흐리는 중개인의 소개로 전철에서 떨어..

[박찬응]석수시장 두개의 화장실 이야기

[박찬응]석수시장 두개의 화장실 이야기 [09/23 시민연대]스톤 앤 워터 관장 아래글은 스톤앤워터 홈페지'물수제비 뜨기'에 올라온 글을 일부 각색해서 올린글입니다. [석수시장에 있는 많은 작품들중에 말이죠.. 한가지 기가막힌 사실은.. 예전에 제가 가끔들려서 볼일(?)보던곳에 이젠 로보트 태권V가 그자릴 지키고있단거죠.. 그렇게 더럽고 냄새나던곳에 태권V가 출현한 후론 사람들을 모이게끔 만들고 편안히 쉴수있게 하더군요. 대단한 태권V.. 정말 오래된 만화에요. 전 21살입니다만.. 제가 어릴적엔 로보트 태권V는 기억에 없답니다.. 제가 미쳐 이성이발달되지 못했을때의 만화영화죠. 아침마다 학교가면서 태권V를 봅니다.. '오늘도 깨끗이 지켜다오..'] 스톤앤워터게시판에서 아이디: 행복 지금 태권V가 지키고..

[문원식]안양시 벤처산업의 지역경제활성화 효과

[문원식]안양시 벤처산업의 지역경제활성화 효과 2013/09/05 성결대 교수.안양학연구소장 지난 9월 2일 안양시는 경인일보가 주최한 ‘제3회 경인우수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 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경제활성화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안정적인 물가관리, 기업유치, 중소기업지원, 첨단벤처산업 육성, 고용촉진훈련 및 취업지원 알선 등 경제활성화의 정도를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에서 여타 경쟁도시에 비하여 고른 득표를 얻은 결과였다. 특히 강남의 ‘테헤란밸리’ 등 대표적인 벤처도시들이 퇴조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가 지속적으로 ‘안양벤처밸리’를 중심으로 벤처기업들을 유치하여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산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이룩해 가고 있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수도권의 대표적인..

[정인환]수원~광명간 고속도로를 반대하는 이유

[정인환]수원~광명간 고속도로를 반대하는 이유 [09/02 군포시민신문]협성대학 도시 및 지역학부 교수 일명 서부고속도로 또는 서서울 고속도로라 불리우는 수원~광명간 고속도로의 건설이 타당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못하다는 본인의 의견을 밝히고자 한다. 우선 손학규 지사가 경기도민이 1천5백 만명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발상이 합리적이지 못하다. 1천5백만 인구의 구상이 만일 가능하기라도 한다면, 출생률이 매년 급격히 줄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체인구 중 반 이상이 서울·경기·인천지역에 모여 살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면적은 1/5이 채되지 않는 곳에 이처럼 많은 인구가 모여 살게되면, 국토균형발전, 환경보존, 산업경쟁력의 문제를 역행하는 그야말로 지속가능하지 못한 발전행태가 될 것이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