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식]안양시 벤처산업의 지역경제활성화 효과
2013/09/05 성결대 교수.안양학연구소장
2013/09/05 성결대 교수.안양학연구소장
지난 9월 2일 안양시는 경인일보가 주최한 ‘제3회 경인우수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 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경제활성화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안정적인 물가관리, 기업유치, 중소기업지원, 첨단벤처산업 육성, 고용촉진훈련 및 취업지원 알선 등 경제활성화의 정도를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에서 여타 경쟁도시에 비하여 고른 득표를 얻은 결과였다. 특히 강남의 ‘테헤란밸리’ 등 대표적인 벤처도시들이 퇴조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가 지속적으로 ‘안양벤처밸리’를 중심으로 벤처기업들을 유치하여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산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이룩해 가고 있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성장해왔던 안양시는 80년대 말부터 시행된 수도권 공업억지책에 따른 공장 신·증설의 어려움과 공장용지의 가격상승 등을 이유로 관내 제조업체들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제조업의 공동화현상이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들을 첨단벤처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내 산업고도화 달성으로 벗어나기 위하여 안양시는 ‘99년 이래 소프트웨어지원센터, 평촌IT벤처센터, 만안벤처센터, 창업보육센터, 안양메가밸리, 안양K센터 개원 등과 같은 업무용공간 확충사업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안양벤처밸리 선포, 관내 입주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및 지방세 감면과 같은 지원사업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그 결과 안양시는 불과 4년 만에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에 500여개의 벤처기업(벤처등록 221개 업체 포함)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업체의 종업원 수는 약 11,000명으로 안양시 전체 제조업 종사자 32,000명의 34%에 해당하는 숫자이고, 매출로는 안양관내 제조업체 연간 총 매출액의 약 50%에 이른다. 안양시는 벤처산업육성으로 산업구조고도화에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 판명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의 지역경제활성화와 세수증대에 미치는 효과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시각이 있다. 벤처에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은 그야말로 모험이고, 지원액에 비하여 지방세 수입도 미미하며(재산과세 중심의 지방세체계가 원인이긴 하지만), 지역 내 여타 산업과의 연계가 부족하여 경제활성화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판들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비판에 대하여 심지어 벤처산업 시책과 관련 있는 인사들조차도 적당한 답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벤처산업육성책의 효과에 대한 비판적 입장들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답변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찾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안양시 도시경제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하고,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즉 고용창출효과, 지역 내 소득창출효과, 그리고 임대업이나 유통업 및 요식업 등과 같은 여타 산업에 미치는 효과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가정을 통하여 벤처산업이 안양시의 지역경제에 구체적으로 얼마만큼 기여하고 있고, 향후 안양시의 성장·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예측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도시기반산업으로서 벤처산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바탕이 될 때, 지금까지 벤처산업육성책에 대하여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던 비판자들이 지지자로 돌아설 것이고, 미래 첨단산업도시를 지향하는 안양시의 벤처산업육성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물가관리, 기업유치, 중소기업지원, 첨단벤처산업 육성, 고용촉진훈련 및 취업지원 알선 등 경제활성화의 정도를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에서 여타 경쟁도시에 비하여 고른 득표를 얻은 결과였다. 특히 강남의 ‘테헤란밸리’ 등 대표적인 벤처도시들이 퇴조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가 지속적으로 ‘안양벤처밸리’를 중심으로 벤처기업들을 유치하여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산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이룩해 가고 있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성장해왔던 안양시는 80년대 말부터 시행된 수도권 공업억지책에 따른 공장 신·증설의 어려움과 공장용지의 가격상승 등을 이유로 관내 제조업체들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제조업의 공동화현상이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들을 첨단벤처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내 산업고도화 달성으로 벗어나기 위하여 안양시는 ‘99년 이래 소프트웨어지원센터, 평촌IT벤처센터, 만안벤처센터, 창업보육센터, 안양메가밸리, 안양K센터 개원 등과 같은 업무용공간 확충사업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안양벤처밸리 선포, 관내 입주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및 지방세 감면과 같은 지원사업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그 결과 안양시는 불과 4년 만에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에 500여개의 벤처기업(벤처등록 221개 업체 포함)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업체의 종업원 수는 약 11,000명으로 안양시 전체 제조업 종사자 32,000명의 34%에 해당하는 숫자이고, 매출로는 안양관내 제조업체 연간 총 매출액의 약 50%에 이른다. 안양시는 벤처산업육성으로 산업구조고도화에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 판명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의 지역경제활성화와 세수증대에 미치는 효과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시각이 있다. 벤처에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은 그야말로 모험이고, 지원액에 비하여 지방세 수입도 미미하며(재산과세 중심의 지방세체계가 원인이긴 하지만), 지역 내 여타 산업과의 연계가 부족하여 경제활성화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판들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비판에 대하여 심지어 벤처산업 시책과 관련 있는 인사들조차도 적당한 답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벤처산업육성책의 효과에 대한 비판적 입장들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답변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찾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이 안양시 도시경제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하고,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즉 고용창출효과, 지역 내 소득창출효과, 그리고 임대업이나 유통업 및 요식업 등과 같은 여타 산업에 미치는 효과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가정을 통하여 벤처산업이 안양시의 지역경제에 구체적으로 얼마만큼 기여하고 있고, 향후 안양시의 성장·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예측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도시기반산업으로서 벤처산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바탕이 될 때, 지금까지 벤처산업육성책에 대하여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던 비판자들이 지지자로 돌아설 것이고, 미래 첨단산업도시를 지향하는 안양시의 벤처산업육성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03-09-05 15: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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