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 760

[20181229]최대호 안양시장 2019년 신년사

신 년 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여러분! 복되고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둠을 뚫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보면서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지나고 새로 맞이한 2019년은 재물을 불러온다는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지난해에는 세계 여러나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으로 경제위기를 겪었고, 우리나라도 한미FTA 재협상이라는 수출입 장벽과 소득주도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과 민생지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으로 한반도의 평..

[박찬응]그림책 이야기- 군포 펌프(PUMP) 탄생 비경

두번째 그림책이야기 펌프(PUMP)와 그림책에 얽킨 이야기를 두서없이 하겠습니다. #펌프 (Picthrebook Underground Museum Park)라는 명칭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한얼공원내 배수지가 발견되 24년만에 굳게 잠긴 철문이 열리면서 부터입니다. 참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경기창조오디션에 제안할 장소를 물색 하던 중 시청뒷산 언덕 그라운드골프장 아래 묻혀있던 배수지 (400평짜리 물탱 2기)를 내 눈으로 보는 알타미라와 라스코동굴을 발견한 것처럼 뛰었습니다. 푸르스름한 색으로 빛나는 기둥과 벽체를 본 순간 마치 2400년 전에 묻혀있던 동굴벽화을 발견한 것처럼 환상적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울림이 큰 공간이었습니다. “여기에 무엇을 담을까?”를 여러 사람들과 고민하던 중에 동굴벽화로부터 연..

[박찬응]그림책 이야기-군포 그림책박물관(2018.12.19)

한대희 시장은 지금까지도 김윤주 전 시장이 수립한 책 진흥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11월 27일 한대희 시장은 그림책박물관을 시찰하기 위해 일본 출장을 떠났습니다. 이를 두고 시의회나 시청 공무원들은 그림책박물관은 김윤주 전 시장 계획 그대로를 이어받아 추진하려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송정렬: 잘한 것은 계승하고, 고쳐서 쓸 수 있는 것은 고쳐 쓰고, 고치기도 어렵다면 폐기해야 한다. 이 판단은 시민들이 해야 한다. 한대희 시장이 그림책박물관 시찰을 위해 일본을 간 것은 그림책박물관에 대한 상을 고민하기 위해서다. 사람마다 그림책박물관에 대한 상이 다 다르다. 우리는 이 문제를 가지고 공론화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황금희]안양 삼막 마을의 할아버지 나무와 할머니 나무

[문화유산여행]안양 삼막 마을의 할아버지 나무와 할머니 나무 황금희-궁궐문화원 경기신문 승인 2018.12.24 19:30 댓글 0 17면 기사공유하기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5926 삼막 마을은 안양시 석수동에 해당한다. 삼막천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자리한 정감 있는 마을이다. 이곳에는 마을의 수호신 나무가 2그루 있다. 바로 할아버지 나무와 할머니 나무이다. 할아버지 나무는 노인정 앞에 자리하고 있는데, 500년이나 된 느티나무이다. 마을 사람들은 자신이 어렸을 때도 500년이었다며 이 나무는 ‘늙지 않는 나무’라고 재치 있는 이야기들을 한다. 군데군데 상처를 치유한 흔적에서 500년의 나이를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시원하게 ..

[김정대]衿川聲(금천성)과 안양지명 이야기

금천(衿川)은 금주(衿州), 금양(衿陽)으로 통하던 향토의 옛 지명으로 가장 오래 불리던 이름이다.문헌에 나타난 것을 보면 지명의 첫 이름은 고구려때에 잉벌노현(孕伐奴縣)이라 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경덕왕(757)때 진율군(津栗郡)이라 개칭하여 오다가 고려 태조(왕건)시기 934년부터 금천현(금주, 금양)이라 불렀다.조선왕조 22대 정조대왕(1795)이 만안교(萬安橋)를 축조한 뒤 이 지역을 시흥(始興)이라 부르도록 하였으나, 기록상으로는 1914년 안산 및 과천과 군(郡)을 통합하면서 시흥군(始興郡)으로 명명된 것이다.안양(安養)이란 지명은 여지도서(영조35, 1759)에 금주현(衿州縣) 현내면(縣內面) 안양리(安陽里)로도 나타난다. 3군(三郡) 통합이후 시흥군 서이면 안양리를 합쳤으며 194..

[최병렬]안양에서 사라진 전통술 옥미주(玉米酒)

옥미주는 100여년동안 충북의 제천, 단양 지방의 관혼상제나 큰행사에 쓰이던 문씨종중주(文氏宗中酒)로 내려온 술로 일종의 동동주이다. 문씨 집안의 문재복씨에게 시집온 임송죽(옥미주 기능보유자)씨가 시어머니 황경분씨로 부터 제조 기법을 전수받아 그 명맥을 이었다. 전통주 양조기술을 현대에 재현하여 제조된 옥미주는 현대인의 건강에 좋은 현미를 주원료로 하여 옥수수, 현미,고구마, 엿기름 및 누룩, 효모를 사용하여 16일간에 걸쳐 만들어 진다. 담황색을 띄고 그윽한 향과 더불어 취기도 은근히 올라 서서히 깊게 취하게 하는 술로 알콜 농도는 11%이다. 제조방법은 현미 3kg을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12시간 담가 두었다가 건져서 물기를 뺀 후 거칠게 빻는다. 그 다음 곡자 Ikg을 콩알 만하게 빻아 섞고 물 ..

[20181015]안양공립보통학교(안양초) 1회 졸업생 이경수 옹

안양공립보통학교(안양초) 1회 졸업생… 이경수 옹 [안양시민신문]2007. 7. 26 손병학기자 블로그 http://upstart.blog.me/50020167892 “90년의 세월도 나그네길일 뿐 아니겠나” 안양공립보통학교(안양초) 1회 졸업생… 이경수 옹 전쟁 뒤 손목시계 하나로 재기에 성공해 “나에게 남은 여생은 교회일 돕고 싶어” “일본군으로 갔던 남양군도에서 1년9개월 만에 돌아오던 날이었어. 도쿄에서 하루를 묵고 요코하마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데 구명조끼를 하나씩 나눠주는 거야. 어쩐지 ‘여기까지 와서 죽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 일본군으로 끌려가 2차 세계대전을 치러야 했던 스무 살이 갓 넘은 이 앳된 청년은 다행히 부산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안양에서는 귀향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마..

[최병렬]과천.군포.안양.의왕 초등학교 역사 얼마나 됐나(20181015)

마을과 도시의 역사를 보면 인구수 따라 설립되는 초등학교 역사와 비례한다. 2018년 졸업 회수로 본 안양권(안양.군포.의왕.과천) 초등학교 역사를 볼때 1900-1940년대 마을의 크기와 인구수를 유추해 볼 수 있다. 과천초등학교 104회(1912.04.01 개교/ 1900.07.20 과천군공립소학교로 개교) 군포초등학교 97회(1920.04.01 개교) 안양초등학교 86회(1929.12.20 개교) 고천초등학교 79회(1936.12.01 개교) 덕장초등학교 70회(1949.03.25 국교 승격) 안양남초등학교 69회(1946.03.15 흥안국교 개교/ 1970.12.07 안양남국민학교로 교명 변경) 관양초등학교 69회(1948.04.01 개교) 부곡초등학교 69회(1946.08.10 반월국교 부곡분교..

[20181015]군포공립보통학교(現 군포초) 설립자 故 조중완옹

교육부가 2017년 8월 28일 군포공립보통학교(現 군포초등학교) 설립자인 故 조중완(1879~1942)옹에게 국민교육 발전 유공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고인은 경기 시흥군 남면(現 군포시) 면장, 군포우체국장, 경기도 평의회원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교육 분야에 이바지했으며, 특히 교육 불모지였던 시흥군 남면에 군포공립보통학교를 세워 지역 및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고인은 1879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한제국무관학교를 거쳐 조선육군연성학교 교관(참령)을 역임하던 중 일본군에 편입하라는 강권을 거부하고 경기 시흥군 남면(現 군포시)로 이주했다. 당시 초등학교조차 없어 교육 불모지와도 같았던 모습에 개탄하여 50% 이상의 사재를 출연하여 7개 교실, 11개 학급의 군포공립보통학교를 ..

[한정규]정조대왕 능행차 참가자에게 정체성 심어야 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요원' 화성행궁에서 대황교까지…참가자에게 정체성 심어줘야 2018-10-08 16:48:55최종 업데이트 : 2018-10-08 17:06:47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정조대왕 능행차는 1975년 제12회 화홍문화제(현 수원화성문화제) 때 수성고등학교 이홍구 선생에 의해 최초로 복원됐다. 1976년부터 문화제가 열릴 때마다 수성고 한 학년 전체가 동원됐고 1978년에는 인천에서 열린 제59회 전국체전에서 정조대왕 능행차가 펼쳐져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1981년에는 2학년 학생 모두가 능행차 연시를 위해 팔자걸음 걷는 연습을 했었는데 나도 그때 깃발을 드는 역으로 능행차에 참여했다. '정조대왕 능행차'에 대한 기록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송지대에서 만석거를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