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690

[20190624]만안평생교육센터 버스정류장 "물청소 좀 해주세요!!!"

2019.06.24/ #안양 #버스정류장 #안양6동 #만안평생교육센터 #버스베이 #승강장/ "깨끗하게 물청소 좀 해주세요!!!." 안양6동 냉천로상에 있는 만안평생교육센터 버스정류장. 이곳은 10-1, 10-2, 6번 버스가 오가는 곳으로 만안시립도서관, 만안평생교육센터,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안양시장애인지원센터,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복지시설 이용자들의 사랑방같은 교통시설. 시청 또는 구청,동사무소에서는 매년 봄맞이 대청소를 하며 버스승강장도 물청소를 해주는데 이곳 만큼은 수년째 하지 않은 듯 사로 마주보는 버스정류장 두곳 모두가 시커먼 땟국물로 노선 안내도는시커멓고, 유리창에는 쌓이고 쌓인 먼지가 덕지덕지한 상태로 그야말로 보기에 흉할 정도입니다.

[20190617]안양천변 뽕나무에 까맣게 익어가는 '오디' 주렁주렁

2019.06.16/ #안양 #오디 #안양천 #학운공원/ 요즈음 안양천 쌍개울에서 학의천 흙길을 따라 학운공원 주변, 쌍개울에서 전파교, 명학대교에서 구군포교 까지 천변을 따라 걷다보면 검붉은 오디가 주렁두렁 매달린 뽕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익기가 무섭게 따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16일 학운공원 아래 천변에서는 장대를 갖고와 따가는 이도 보입니다. 과거 안양에 밤나무와 포도나무가 많았음은 익히 알고들 있지만 뽕나무도 많았습니다. 안양에 뽕나무가 많은 이유는 1970-80년대 안양6동에 경기도 잠업시험소가 있었던 시절 누에 농사를 짓던 기구들이 많았지요. 누에는 봄과 가을에 쳤는데 누에가 아직 애 벌레 일 때는 일이 많지 않지만 누에가 크면서 뽕을 많이 먹여야 하기 때문에 일도 많지요. 뽕잎을..

[20190605]안양3동 대농단길 디자인 동판 뜯기고 없어지고!

2019.05.27/ #안양 #안양3동 #대농단지 #먹자골목 #디자인거리 #대농단길 #댕리단길/ 안양시가 2017년 안양3동 대농단지 중앙통 먹자골목에 추진한 디자인거리. 도로 4곳 교차로 바닥에 도로변 음식점, 커피숍, 상점 등 특정 지점을 찾기 쉽도록 하는 이정표의 형태로 쌈지마당, 청춘마당 등의 글씨를 새긴 동판이 있었는데 4개중 2개를 누군가 뜯어갔는지 없어졌네요. 그런데 현재 남아 있는 동판도 바닥과 불리된 상태로 철심과 시멘트 등을 이용해 튼튼하게 부착하기는 커녕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20190605]과도한 가지치기로 그늘 사라진 안양천변 뚝방길

2019.06.02/ #안양 #가로수 #가지치기 #안양천 #비산한화꿈에그린아파트/ 안양천변 꿈에그린아파트 아래 뚝방길. 햇살이 따가울때 천변길 대신 걷기 좋은 길이지요. 그런데 올해에는 연녹색 잎으로 무성해야 할 나무들이 심한 가지치기, 늦은 가지치기로 시원한 그늘은 커녕 보기에도 꼴불견입니다. 지난 3월 안양시는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대책으로 곳곳에 테마숲을 조성하고 가로수는 보기 좋은 디자인으로 가지치기를 해서 명품거리로 조성하는 등 숲이 우거진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 발표했는데 현실은 다른 모습입니다.

[20190527]만안구청 정문옆 나무! 과도한 가지치기로 벌거숭이

2019.05.26/ #안양 #만안구청 #나무 #닭발 #이태리포플러/ 안양 만안구청 정문옆에 이태리포플러는 둘레가 세 아름이나 되는 오래된 연륜만큼 쭉쭉 뻗은 가지와 연녹색 잎으로 무성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던 만안구청의 명물이다. 이 나무가 몇년전부터 그야말로 꼴불견으로 나뭇잎이 무성해 멋진 모습을 뽐냈던 고유의 품위를 잃어버리지 오래다. 안양시는 매년 봄이면 가지치기를 하는데(늦가을에 해야 하는데 물이 오르는 봄에 하는 우를 범하고있음) 굵기가 5cm 이상 되는 가지는 가능하면 자르지 않아야 하는 데도 마치 닭발같이 무지막지하게 잘라버려 그야말로 보기에 닭발같이 흉물스러울 정도로 가지치기를 한지 서너달 지난 지금 무더위가 찾아왔는데 시원한 그늘은 커녕 가지끝에만 나뭇잎이 보일뿐 그야말로..

[20190526]명학바위! 엄청난 크기의 실체 잠시 드러냈다

2019.05.26/ #안양 #명학바위 #안양8동 #명학마을/ 명학동, 명학역, 명학육교, 명학봉 등 명학의 지명 유래를 낳은 명학바위가 엄청난 크기의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명학바위를 다녀간 이들은 지명유래의 근원지인 명학 바위 크기가 생각보다 작다고들 말하곤 했지요. 사실 명학바위는 3층짜리 집 한채 보다도 큰 규모인데 그동안 산자락 앞쪽의 건물(명학로 59-27과 59-25) 들에 가려 아래를 볼 수가 없어 바위 위쪽만 보고는 보이는 것이 전부인줄 알았지만 사람들이 바위를 보려고 올라갔던 산자락 전체가 명학바위였던 거지요. 그동안 마을 토박이들은 명학바위가 자그마한 것이 아니라 거대한 암반이라 얘기했었는데 그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네요. 명학바위가 어마어마한 크기의 존재를 드러낸 것은 ..

[20190524]제 이름은 횡단보도의 '착한그늘막'입니다

2019.05.23/ #안양 #그늘막 #도심 #범계사거리 /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자 대로변 교차로, 교통섬, 횡단보도 등 도심 곳곳 에 시민들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줄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이 활짝 펼쳐졌네요. "지칠 때,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제 이름은 '횡단보도의 착한그늘막'입니다!" 안양시의 경우 2017년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섬세하게 담겨 있는 설치물 '착한그늘막'이란 이름으로 사람 통행이 많은 도심 횡단보도에 설치하기 시작했는데 더울 때는 햇볕을 피하게 도와주고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속에서는 비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무더운 여름을 한결 기분 좋게하는 거리의 친환경정책이기도 하지요. 횡단보도 그늘막은 2013년 서울 동작구에서 처음 선을 보였는데 초반에 천막형, 텐트형 등 다소 볼..

[20190415]봄이 왔건만 안양 왕개미 제국에 개미들이 보이질 않는다

2019.04.12/ #왕개미 #안양 #도심정원 #엣수의과학검역원 #안양6동/ 국립생태원 조사결과 천만마리 이상의 초군체가 살고 있는 왕개미 제국이 안양 도심 한복판에 있다. 매년 벚꽃이 필때면 땅속에 있던 개미들이 나와 활동을 시작하는데 움직임이 보이질 않는다. 정원 개방이후 개미가 문다는 민원과 주택가와의 경계 담장 2곳에 출입구를 낸 이후 개미들이 주택가로 진출함에 따른 민원 등으로 지난해 10월 정원에 약을 뿌려 개미들이 떼죽음을 당했는데 그 여파 때문일까? 정원을 샅샅이 뒤진 결과 다행히 검역원 정문옆에 개미구멍 한개가 있고 그곳에서 서너마리의 개미 움직임이 확인된다. 하지만 왕개미들의 집단 거주지인 정원내 버드나무와 그 주변에서는 개미 움직임이 아직까지 감지되질 않는다. 안양시가 검역원 부지 ..

[20190415]안양 검역원 부지내 수령 100년 버드나무 죽어간다

2019.04.13/ #안양 #수의과학검역원 #안양6동/ 안양시가 매입해 개발을 앞두고 있는 안양6동의 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본관 건물앞 뜨락에는 지름 2m가 넘는 수령 100년 가까운 버드나무가 우뚝 서 있다. 이 나무는 검역원 부지내 정원에 사는 1천만 마리 이상의 초군체 개미제국을 상징하는 수호신인데 정원을 개방한 이후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아파하며 죽어가고 있어 치료 등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