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690

[20180530]안양역~성남 야탑역 구간을 달리는 2층 버스

안양시내에서 발견한 2층버스. 지난해 10월 부터 성남 도촌동~야탑역~낙생육교~안양역까지 왕복 62㎞ 구간을 운행하는 ㈜대원버스의 3330번으로 낮에는 여러번 봤는데 낮에 보기는 처음. 자료를 찾아보니 스웨덴 볼보(VOLVO)사 차량으로 1층은 13석, 2층은 61석으로, 한꺼번에 74명이 탑승. 승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비상 탈출구, 차로 이탈 경고 장치, 전복 방지 시스템, 휠체어 승하차 자동 경사판과 전용 공간 등의 안전장치가 있네요. 차량비는 대당 4억500만원으로 경기도와 성남시, 운행 업체가 각각 1억500만원씩 분담해 사들였다고 합니다.

[20180426]안양, 재개발로 철거되는 임곡3지구 마지막 모습

2018.04.26/ #안양 #비산동 #임곡3지구 #재개발 #동네 #골목/ 안양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부락중 하나로 오밀조밀한 골목과 기와집을 비롯 오래된 집들이 남아 있던 동네가 임곡3지구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사라지고 있는 마지막 모습입니다. 이름도 예쁜 수푸루지 마을로 불리웠던 이 마을은 시대동(안양1동), 중앙동.남부동(안양1동), 장내동(안양4동), 냉천마을(안양5동), 양지마을(안양3동) 등과 함께 안양에서 토박이.원주민들이 많이 살았던 동네로 임곡1.2지구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선 후 이제 마지막 남은 동네가 철거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미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임곡 1.2지구에 이어 조성되는 임곡3지구는 안양 동안구 비산로 16번길 100(비산1동) 일대, 대림대학 인근 13만3천418.3㎡..

[20180411]줄어드는 손편지에 사라지는 빨간우체통

2018.04.11/ #안양 #우체통 #편지/ 안양6동 만안평생교육센터 앞 도로변에 있는 빨간우체통입니다. 요즈음 거리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데 이곳에 하나 있네요. 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온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편지 회수차 우체통 문을 열었지만 편지 한통 없이 텅 비었네요. 우체부 아저씨 왈 "요즈음 편지들 안써요. 매일 비어 있는걸요..." 손을 꾹꾹 눌러 정성껏 쓴 손편지라 하면 집배원의 초인종 소리에 한걸음에 달려나가 편지를 받았고, 여학생들이 보낸 위문편지는 군 생활의 고단함을 씻어주는 청량제였으며 우표 수집에 열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이메일, 전화, 카톡에 밀려 그 흔했던 빨간 우체통도 이젠 추억이 돼가고 있네요.

[20180327]apap작품 안양예술공원 '안양사원' 관리 부실

2018.03.25/ #안양 #안양예술공원 #APAP #안양사원 #공공예술 #작품 #인도네시아 #대나무 #에코프라워토 / 안양예술공원 숲속에 있는 인도네시아 작가 에코 프라워토의 apap 작품으로 작품명은 안양사원입니다. 인도네시아산 대나무를 이용한 돔 형식의 구조물은 기존에 자라고 있던 나무를 둘러싸 경계를 지어 신성한 공간과 오브제로 바꾸어놓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대나무사이로는 바람소리가 들리고 돔속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그림입니다. 돔속 대나무 평상에 눕고 싶은데 관리가 안돼 심하게 훼손되어 이용이 불가능하네요. 속한 보수가 필요합니다.

[20180318]안양 범계역 12층 NC백화점이 사라졌다

2018.03.18/ #안양 #범계역사거리 #NC백화점 #이피스텔 #재건축/ 범계역사거리에 있던 지상 12층(지하 6층)의 NC백화점이 사라졌다. 소음.분진 최소화를 위해 첨단공법인 건물 외벽을 감싸 철거하는 매직판넬을 도입해 철거한다더니 어느새 깜쪽같이 철거됐다. 이 자리에는 연면적 63,877평방미터의 지하 7층, 지상 44층짜리 건물 2동이 새롭게 신축된다. 2021년 6월까지 신축할 예정인 건물은 이름하여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로 전용 49∼84㎡ 622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라 한다.

[20180310]안양, 50여년 연륜 '만춘당 한의원' 문 닫다

안양에서 가장 긴 세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애써온 만춘당 한의원이 지난 2월 문을 닫았네요. 안양 만안구 원도심의 번화가인 중앙시장 걷다가 만춘당 의원이 폐업을 하고 건물을 임대해 주었는지 그 자리에 새로운 업종이 들어서기 위해 실내공사가 한창인 모습에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옛 기억을 더듬으며 추억에 젖어봅니다. 만춘당 한의원은 안양 중앙시장 1문 오른쪽의 안양4동 676-215에 자리하고 있는데 1960년대 초반에 문을 열어 1968-69년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에 구무하며 안양지역민의 얼굴과 다양한 풍물을 찍은 닐 미샬로프 컬러 슬라이드사진에도 등장하지요. 만춘당 한의원은 오랜 세월의 연륜을 지닌 만큼 시대상을 반영하듯 만춘당약방, 만춘당약국, 만춘당의원, 만춘당 한의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