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616

[20190527]만안구청 정문옆 나무! 과도한 가지치기로 벌거숭이

2019.05.26/ #안양 #만안구청 #나무 #닭발 #이태리포플러/ 안양 만안구청 정문옆에 이태리포플러는 둘레가 세 아름이나 되는 오래된 연륜만큼 쭉쭉 뻗은 가지와 연녹색 잎으로 무성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던 만안구청의 명물이다. 이 나무가 몇년전부터 그야말로 꼴불견으로 나뭇잎이 무성해 멋진 모습을 뽐냈던 고유의 품위를 잃어버리지 오래다. 안양시는 매년 봄이면 가지치기를 하는데(늦가을에 해야 하는데 물이 오르는 봄에 하는 우를 범하고있음) 굵기가 5cm 이상 되는 가지는 가능하면 자르지 않아야 하는 데도 마치 닭발같이 무지막지하게 잘라버려 그야말로 보기에 닭발같이 흉물스러울 정도로 가지치기를 한지 서너달 지난 지금 무더위가 찾아왔는데 시원한 그늘은 커녕 가지끝에만 나뭇잎이 보일뿐 그야말로..

[20190526]명학바위! 엄청난 크기의 실체 잠시 드러냈다

2019.05.26/ #안양 #명학바위 #안양8동 #명학마을/ 명학동, 명학역, 명학육교, 명학봉 등 명학의 지명 유래를 낳은 명학바위가 엄청난 크기의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명학바위를 다녀간 이들은 지명유래의 근원지인 명학 바위 크기가 생각보다 작다고들 말하곤 했지요. 사실 명학바위는 3층짜리 집 한채 보다도 큰 규모인데 그동안 산자락 앞쪽의 건물(명학로 59-27과 59-25) 들에 가려 아래를 볼 수가 없어 바위 위쪽만 보고는 보이는 것이 전부인줄 알았지만 사람들이 바위를 보려고 올라갔던 산자락 전체가 명학바위였던 거지요. 그동안 마을 토박이들은 명학바위가 자그마한 것이 아니라 거대한 암반이라 얘기했었는데 그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네요. 명학바위가 어마어마한 크기의 존재를 드러낸 것은 ..

[20190524]제 이름은 횡단보도의 '착한그늘막'입니다

2019.05.23/ #안양 #그늘막 #도심 #범계사거리 /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되자 대로변 교차로, 교통섬, 횡단보도 등 도심 곳곳 에 시민들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줄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이 활짝 펼쳐졌네요. "지칠 때,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제 이름은 '횡단보도의 착한그늘막'입니다!" 안양시의 경우 2017년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섬세하게 담겨 있는 설치물 '착한그늘막'이란 이름으로 사람 통행이 많은 도심 횡단보도에 설치하기 시작했는데 더울 때는 햇볕을 피하게 도와주고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속에서는 비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무더운 여름을 한결 기분 좋게하는 거리의 친환경정책이기도 하지요. 횡단보도 그늘막은 2013년 서울 동작구에서 처음 선을 보였는데 초반에 천막형, 텐트형 등 다소 볼..

[20190415]봄이 왔건만 안양 왕개미 제국에 개미들이 보이질 않는다

2019.04.12/ #왕개미 #안양 #도심정원 #엣수의과학검역원 #안양6동/ 국립생태원 조사결과 천만마리 이상의 초군체가 살고 있는 왕개미 제국이 안양 도심 한복판에 있다. 매년 벚꽃이 필때면 땅속에 있던 개미들이 나와 활동을 시작하는데 움직임이 보이질 않는다. 정원 개방이후 개미가 문다는 민원과 주택가와의 경계 담장 2곳에 출입구를 낸 이후 개미들이 주택가로 진출함에 따른 민원 등으로 지난해 10월 정원에 약을 뿌려 개미들이 떼죽음을 당했는데 그 여파 때문일까? 정원을 샅샅이 뒤진 결과 다행히 검역원 정문옆에 개미구멍 한개가 있고 그곳에서 서너마리의 개미 움직임이 확인된다. 하지만 왕개미들의 집단 거주지인 정원내 버드나무와 그 주변에서는 개미 움직임이 아직까지 감지되질 않는다. 안양시가 검역원 부지 ..

[20190415]안양 검역원 부지내 수령 100년 버드나무 죽어간다

2019.04.13/ #안양 #수의과학검역원 #안양6동/ 안양시가 매입해 개발을 앞두고 있는 안양6동의 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본관 건물앞 뜨락에는 지름 2m가 넘는 수령 100년 가까운 버드나무가 우뚝 서 있다. 이 나무는 검역원 부지내 정원에 사는 1천만 마리 이상의 초군체 개미제국을 상징하는 수호신인데 정원을 개방한 이후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아파하며 죽어가고 있어 치료 등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0190413]안양8동 주민자치센터 없어지니 뻥 뚫려 좋은데!!

2019.0410/ #안양 #안양8동사무소 #재건축 #신축 #공공기관/ 안양8동주민자치센터 건물이 사라졌다. 그 자리에 4층으로 새로 짓는단다. 안양로 뒷길에 자리한 안양아트센터. 시민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현실에 명학공원 방향으로 뻥 뚫리니 보기에도 좋다. 그런데 허문 자리에 4층의 새건물을 새로 짓는단다. 주민자치센터를 다른곳에 짓고 안양아트센터를 명학공원과 연계해 활용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은 오래전부터 안양문화예술재단 직원들 속에서도 적지않게 제시됐는데 단체장이 바뀌어도 반영이 되지 않은 모양이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는 우물안 정책이 계속되는 안양시. 낙후 침체되어 있는 안양문화예술 아지트이자 본거지인 안양아트센터를 살리고 보다 더 활성화 시킨다는 마인드가 있었다면 시장이나 시의원..

[20190406]닭발을 연상케 하는 안양 만안구청 명물 나무

2019.03.31/ #안양 #만안구청 #나무 #닭발 #이태리포플러/ 안양 만안구청 정문옆에 수령 50년을 훨씬 넘은직 보이는 이태리포플러 나무는 둘레가 세 아름이나 되는 이 일대에서 가장 큰 어른으로 만안구청의 명물이다.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했던 이 나무가 몇년전부터 그야말로 꼴불견이다. 봄이 되면 가지치기를 하는데 마치 닭발같이 무지막지하게 잘라버리기 때문이다. 가로수의 가지치기에 대해 전선줄이나, 시야 등을 고려해 한다고 하지만 만안구청 이태리포플러 나무 옆으로는 전깃줄 하나 지나가지 않는다. 만안구청의 명물인 나무가 닭발인 것처럼 안양시 관내 도로변 가로수 대부분이 닭발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심하다. 1970년대 안양시청, 현 만안구청을 상징하는 노목이 생뚱맞은 전지작업으로 마치 ..

[20190406]안양apap 오픈스쿨, 페인트칠 날림공사 했나?

2018.04.05/ #안양 #오픈스쿨 #공공예술 #apap #학운공원 #학의천 #페인트칠 #날림/ 안양 학운공원에 자리한 apap2010 영구작품 '오픈스쿨' 이 작품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롯-텍(Lot-Ek)이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를 위해 설계한 작품으로 노란색 컨테이너 8개가 6개의 기둥위에 필로피 형식으로 지면에서 3m 올려져 조합된 판상의 구조물로 하천과 산책로, 공원부지에 연결되어 있다. 2011년 뉴욕건축가협회(AIANY) 주최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1년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부문 수상작에 선정돼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공간인데 활용 방안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2018년초까지만 하더라도 칠이 덕지덕지 벗겨지고 녹물까지 나와 꼴불견이라 잔소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