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617

[20190730]안양 비산동 골목에서 익어가는 안양 포도

2019.07.20/ #안양 #동네 #골목 #포도 #비산동/ 안양기억찾기탐사대가 166차 탐사를 하던날, 안양 비산동 주택가 골목 단독주택 대문옆과 담벼락에서 익어가는 안양포도를 만났습니다. 1960년대 교과서에도 실렸던 안양포도는 당도가 국내 최고라 할 정도로 맛있어 포도가 익는 8월이면 안양의 포도를 맛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왔으며 포도주 공장도 안양읍내에 세곳이나 있었을 정도로 안양의 산업을 주도했지요. 1970년대에는 포도밭이 약 27만평에 달할 만큼 안양읍내 전역 대부분이 포도밭이었는데 택지로 하나둘 개발되면서 지금은 안양포도를 재배하는 포도농가는 너댓곳 남아있는데 안양포도를 맛보기란 쉽지않아 시장은 물론 백화점에서 구입할수 없으며 포도농가 현장을 찾아가야만 하지요. 안양시는 안양의 상징 과수인 ..

[20190723]요즈음 학의천. 안양천 나무들이 수난이다

2019.07.21/ #안양 #학의천 #안양천 #기록/ 요즈음 학의천. 안양천 나무들이 수난이다. 장마철을 앞두고 비가 많이 올 경우 부유물이 걸린다는 이유로 건설교통부 하천관리기준에 따라 나무를 베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최근 학의천과 안양천 나무들중 베어낼 나무를 골라내는 선별 조사작업을 통해 이른바 살생부에 포함된 나무들에 빨간끈을 묶어 표시를하고 하나 둘 잘라내고 있다. 이에 학의천,안양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은 일부 나무에 "살려주세요" 글씨를 적은 메모를 부착하며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30년 가까이 잘 자라온 나무들이 베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하천에서 2-30년동안 잘 자라온 나무들을 베어버리는 현실에 시민들뿐 아니라 안양시 공무원들도안타까움을 토로하기는 마찬가..

[20190707]안양 평촌 도심에서 뱀딸기를 발견하다

2019.06.15/ #뱀딸기 #평촌 #도심 #동네 #골목/ 안양 평촌 도심 인도 한쪽에서 뱀딸기가 자라고 있다니. 안양기억찾기탐사대 161차 여정으로 떠난길,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작해 나무숲으로 걷고싶은 그늘길이 너무나 멋진 꿈건영 3.5단지 사이길에서 귀인동 민백공원과 민백초등학교 후문앞을 지나 귀인로에서 꿈우성아파트 담벼락을 끼고 지나던 인도 한쪽에 빨간옷을 입은 뱀딸기가 수줍은듯 잎사귀 뒤에서 인사를 건내네요. 빨간 딸기 모양으로 겉면에 침같은 것이 돋아있는 뱀딸기는 중국에서 한자로 뱀 사, 딸기 매 사매(蛇苺)로 쓰고, 뱀이 많은 풀 숲에서 자라며 줄기가 뱀처럼 기면서 큰다고 뱀딸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네요. 이름이 뱀이란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 사실 만지기를 싫어하지요. 혹시 먹어 보셨..

[20190707]안양6동 버스정류장 말끔하게 변신 "고맙습니다"

2019.07.07/ #안양 #버스정류장 #안양6동 #만안평생교육센터 #버스베이 #승강장/ 안양6동 냉천로상에 있는 만안평생교육센터 버스정류장. 오랜기간 청소를 안한듯 보기에 흉할 정도이기에 지난 6월24일 "하루빨리 물청소 좀 해주세요!!!." 라고 글과 사진을 올렸더니 어느새 아주 깔끔하고 깨끗하게 대청소를 통해 말끔하게 변신했네요. 6동사무소? 만안구청? 안양시청? 관계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참고로 이곳 버스 정류장은 안양6동 서쪽 끝자락으로 10-1, 10-2, 6번 버스가 오가는 간선도로이나 만안시립도서관, 만안평생교육센터,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안양시장애인지원센터,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복지시설 이용자들의 사랑방같은 교통시설이지요. 관련글: [20190624]만안평생교육센터..

[20190624]안양 평촌 도심 가로수 네모반듯 '깍두기' 연상

2019.06.15/ #안양 #가로수 #도심 #평촌 #중앙공원 #각설탕 #깍두기 #가지치기 #전지작업 #전정작업/ 안양 평촌 중앙공원과 한림대성심병원 사이에 놓인 도로변 가로수가 마치 깍두기, 각설탕을 연상케 한다. 어느 도시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네는 도로변 가로수의 모양새도 그 도시의 품격을 말해준다. 손발 짜른듯 무지막지한 가지치기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 마치 자로 잰든 깍두기 모양으로 만드는 도시도 있다. 도심의 가로수는 도심 속 콘크리트 숲속에 사는 시민들이 그래도 가까이에서 접하는 녹지대로 경관개선이나 대기오염 정화, 소음공해 감소,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녹지자원이다. 동시에 도시 영역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공디자인'이란 용어..

[20190624]만안평생교육센터 버스정류장 "물청소 좀 해주세요!!!"

2019.06.24/ #안양 #버스정류장 #안양6동 #만안평생교육센터 #버스베이 #승강장/ "깨끗하게 물청소 좀 해주세요!!!." 안양6동 냉천로상에 있는 만안평생교육센터 버스정류장. 이곳은 10-1, 10-2, 6번 버스가 오가는 곳으로 만안시립도서관, 만안평생교육센터,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안양시장애인지원센터,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복지시설 이용자들의 사랑방같은 교통시설. 시청 또는 구청,동사무소에서는 매년 봄맞이 대청소를 하며 버스승강장도 물청소를 해주는데 이곳 만큼은 수년째 하지 않은 듯 사로 마주보는 버스정류장 두곳 모두가 시커먼 땟국물로 노선 안내도는시커멓고, 유리창에는 쌓이고 쌓인 먼지가 덕지덕지한 상태로 그야말로 보기에 흉할 정도입니다.

[20190617]안양천변 뽕나무에 까맣게 익어가는 '오디' 주렁주렁

2019.06.16/ #안양 #오디 #안양천 #학운공원/ 요즈음 안양천 쌍개울에서 학의천 흙길을 따라 학운공원 주변, 쌍개울에서 전파교, 명학대교에서 구군포교 까지 천변을 따라 걷다보면 검붉은 오디가 주렁두렁 매달린 뽕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익기가 무섭게 따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16일 학운공원 아래 천변에서는 장대를 갖고와 따가는 이도 보입니다. 과거 안양에 밤나무와 포도나무가 많았음은 익히 알고들 있지만 뽕나무도 많았습니다. 안양에 뽕나무가 많은 이유는 1970-80년대 안양6동에 경기도 잠업시험소가 있었던 시절 누에 농사를 짓던 기구들이 많았지요. 누에는 봄과 가을에 쳤는데 누에가 아직 애 벌레 일 때는 일이 많지 않지만 누에가 크면서 뽕을 많이 먹여야 하기 때문에 일도 많지요. 뽕잎을..

[20190605]안양3동 대농단길 디자인 동판 뜯기고 없어지고!

2019.05.27/ #안양 #안양3동 #대농단지 #먹자골목 #디자인거리 #대농단길 #댕리단길/ 안양시가 2017년 안양3동 대농단지 중앙통 먹자골목에 추진한 디자인거리. 도로 4곳 교차로 바닥에 도로변 음식점, 커피숍, 상점 등 특정 지점을 찾기 쉽도록 하는 이정표의 형태로 쌈지마당, 청춘마당 등의 글씨를 새긴 동판이 있었는데 4개중 2개를 누군가 뜯어갔는지 없어졌네요. 그런데 현재 남아 있는 동판도 바닥과 불리된 상태로 철심과 시멘트 등을 이용해 튼튼하게 부착하기는 커녕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