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9/ #안양 #동네 #하천 #골목 #학의천/ 학의천을 걷다보면 대한교와 동안교 중간쯤에 놓여진 세월교 옆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나무 한그루. 학의천에서 으뜸으로 꼽는 최고 명물이지 않을까 싶은데 날씨가 더위지기 시작하니 벌써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안양시가 장마철 비가 많이 올 경우 부유물이 걸린다는 이유(치수대책)와 건설교통부 하천관리기준을 근거로 수년전부터 안양천과 학의천의 나무을 베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십년을 잘 자라온 나무에서 밑둥이 굵은 아름드리 나무까지 수백여 그루가 잘려져 사라졌다. 이 나무도 절단 대상이었으나 전문가들의 자문를 거쳐 살아남았다. 지금은 무더위에 시원한 나무 그늘읗 만들어 천변길을 오가는 시민과 두바퀴 자전거 이용자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