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규]‘안양문화재단’ 설립 논란 [2004/11/26 안양시민신문]발행인·시인 지난 11월 2일, 안양시가 공식적으로 ‘문화재단’의 설립계획을 발표한 후,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건대, 반대의견을 표명하는 입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문화재단의 설립과 함께 기존 시설공단에서 재단측으로 이관될 시설의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신분상 불이익에 대처하기 위한 거부의사 표명. 이는 일종의 ‘생존권’의 문제로서 그 자체에 대한 시시비비가 아니라, 향후의 신분보장을 전제로 한 처우개선책의 확보 차원에서 해결될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된다. 둘째는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그 동안 관이 주도해 온 문예진흥 시책들의 미흡성을 감안, ‘문화재단’ 자체가 옥상옥으로 등장되어, 실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