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985

1970년대 안양 삼원극장 주변 거리 풍경

#안양 #역사 #기록 #안양읍 #안양4동 #삼원극장/ 1970년대 안양읍내(현 만안구 원도심 안양로) 중심가의 풍경으로 삼원극장(현 cgv)앞이지요. 삼원극장과 삼원다방 그리고 삼원양복점, 청룡체육사, 성문서점, 뉴허바사장, 잉글랜드양복점 등 정겨운 상호의 간판들이 눈에 띄입니다. 삼원극장은 화단극장, 읍민관(안양극장)에 이어 안양에 세번째 생긴 극장으로 안양읍 시절인 60년대부터 40여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요. 현재 이 자리에는 안양CGV(2004년 4월 28일 개관)가 우뚝 서 멀티플랙스 영화관으로서 영화 상영의 맥을 잇고 있고요. 8-90년대 어려웠던 시절에 영화가 서울과 동시개봉되기도 했는데, 서울개봉관과 입장료 가격 차이가 많이나 서울에서 학생들이 영화를 보러 원정을 오기도 했답니다. 많..

[자료]안양에는 정겨운 동네 이름 있었다

남부동 시대동 중앙동 석수동 양지동 장내동 교하동 냉천동 소골안 주접동 덕천마을 골안 명학동 능골 병목안 창박골 담배촌 구룡마을 삼막골 벌터 신촌 범고개 붓골 박달리 ..등 과거 안양에는 졍겨운 이름으로 불리우던 고유 명칭이 있었다. 동네 이름은 1973년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되면서 안양 1.2.3.---9동, 석수1.2.3동 등 멋없이 숫자로 일렬을 세워 획일화 시켜버렸고 3동은 9동으로 분동이 되면서 위치 또한 뒤죽박죽이다. 물론 순수 우리말로 불리우던 동네 지명을 일제강점기 당시 한자로 풀어내면서 그 의미가 적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옛 지명은 나름의 뜻과 고유의 이름을 지닌 특별한 것이고 독특한 특색대로 풍기는 맛 또한 제각각으로 그 시절 불렀던 동네 이름을 떠올리면 그 시절이 오물오물 되살아난다.

1970년대 중반 안양유원지 계곡과 공짜풀장 전경

#안양 #역사 #기록 #안양풀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안양유원지 초입에 있던 공짜 수영장인 제1풀과 제2풀장과 주변 풍경으로 안양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사람 이정범 선생이 제공한 사진입니다. 사진 중앙의 계곡을 보면 아래쪽이 제1풀장이고 위쪽이 제2풀장입니다 여름철 물이 찼을 경우 제1풀장은 수심이 꽤 깊어 어른들이 이용했는데 매년 1-2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지요. 풀장 좌우측 스탠드는 엉덩이를 드러 낸채 수영복을 갈아입거나, 옷을 보관하기도 하고, 차디찬 계곡물에 몸이 추우면 햇빛에 달구어진 돌 계단에 누워 휴식을 취하기도 했던 곳이었지요. 돌계단을 올라가면 뒤족으로 상점들이 쭈욱 있었는데 수영복과 자동차 타이어에 바람을 넣은 고무 쥬브를 빌려주기도 했고 사이다를 파는..

1970년대 안양유원지 낙원마을 화심천 용왕제

#안양 #마을 #동네 #역사 #기록 #기억 #낙원마을 #안양유원지 #용왕제 #화심천 #우물/ 안양시 안양2동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 초입에 있던 낙원마을에서 우물제를 지내는 1970년대 모습으로 사진 우측 뒷쪽으로 굴뚝이 보이는 건물이 유유안양공장(현 김중업박물관)이며 사진 좌측 끝자락이 관악역 방향이다. 낙원마을은 199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안양시가 유알하게 전통마을로 지정했던 곳으로 고유풍습인 전통 세시풍속을 이어가고 있으며, 절기와 명절 때마다 마을합동으로 행사를 지내왔었는데 2004년 무렵 택지개발을 통해 과거 옛 집들은 전부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대신 40여채의 고급 주택들이 들어서면서 과거의 모습은 몽땅 사라졌다. 낙원마을은 1950년대만 하더라도 험준한 산골이었는데, 1959년경, ..

1981년 안양 남부시장 풍경

#안양 #만안구 #안양1동 #남부시장/ 1981년도 안양 남부시장의 풍경이다. 뿌리깊은나무 한국의 발견 경기도 편에 게제된 사진으로 서안양우체국 앞 육교 옆 골목(장내로 140번길) 입구에서 안양1번가 쪽을 향해 찍은 사진이다. 그러나 인터넷에 올려진 대다수 사진에는 안양 중앙시장으로 잘못 소개되고 있다./ 출처http://www.bobaedream.co.kr/view.php?code=vi&No=602#inlineContent 1980년대 남부시장은 가장 호황이었던 시절이다. 안양과 군포.의왕.과천은 물론 멀리 안산에서도 상인들이 과일과 야채를 구입하러 올 정도로 새벽이면 전국에서 싱싱한 채소를 싣고 몰려든 트럭들이 1전 국도앞에 줄을 설 정도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다음으로 장사가 잘 된다는 말이 있..

[김대규]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김대규]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2006/02/24 안양시민신문 회장·시인] 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여ㆍ야 정치권에서는 2010년까지 시ㆍ도를 폐지하고, 기초자치단체를 60~70개로 통합하는 ‘지방행정체계개편 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감정의 해소와 지방행정 계층 간의 기능중복성을 단일화시켜 정치적ㆍ행정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의 본질훼손, 정치집단의 졸속한 추진, 문화전통의 정체성 상실, 광역행정화에 따른 새로운 소지역주의 등장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최근에 들어서는 5ㆍ31 지방선거로 논의 자체가 물밑으로 가라앉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공론화의 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이고, 여ㆍ야가 공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임종순]만안지역의 가치에 대하여

[임종순]만안지역의 가치에 대하여(1) [2006/02/22 시민연대]안양시의원. 운영위원장 [2005.12.24]만안지역의 가치에 대하여(1) 만안지역은 50년대 이후 50여년 동안 다양한 주거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한증막이 있는 담배촌과 중앙시장내에는 두 사람이 지나가면 어깨가 닿는 골목이 있는 주거공간, 박달동 주변의 50~60 년대 삶의 터전, 안양5,6동을 중심으로 한 70년대 공간들의 흔적들, 80년대 이후 주택수요 흡수를 위한 다세대 주택과 다가구 주택의 등장, 그리고 90년대 이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여러 형태의 주거지역이 혼재되어 있다. 주거공간이 그렇고 시장이 그렇다. 구시장은 없어졌지만 중앙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과 노점상이 있는 반면에 롯데백화점 같은 고급형태의 시장이 공존한다..

[박찬응]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을 위한 제안

[박찬응]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을 위한 제안 [206/02/14 시민연대]스톤앤워터 관장 이 글은 2006년 2월13일 안양천프로젝트 운영위원회와 안양지역시민연대가 주최한 2004 '안양천프로젝트 F.L.O.W' 출판기념 행사의 1부 '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표된 박찬응 프로젝트 운영위원장의 발제문 요약 글이다.[편집자주] -석수시장에서 작은 공간을 임대하여 ‘이것이 생횔 속의 예술이다’를 외치며 리빙퍼니처전 을 개최한 이후 지속적인 문화예술 바이러스를 배양(培養)하고 전염(傳染)과 전이(轉移) 활동을 해온지 3년8개월에 접어들었다. 이름하여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이다. ‘안양의 문예부흥을 꿈꾼다’라는 모토로 2003년 구 안양경찰서유치장(신필름 예술센터 )에서의 ‘리바이벌전’ 석..

[김대규]‘안양시장’, 이런 사람이었으면

[김대규]‘안양시장’, 이런 사람이었으면 [2006/02/11 안양시민신문사 회장] ‘안양시장’, 이런 사람이었으면 전제부터 하겠다. 이 글은 특정인을 옹호하려거나, 반대로 배제시키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 5ㆍ31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자천ㆍ타천 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는 터에, 시민들의 관심도 환기시킬 겸, 평소 지녔던 바람직한 ‘시장상(市長像)’에 대한 개인적인 소망을 피력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기초자치단체 의원까지 정당공천을 받아야 하고, 중선거구제로 치러질 뿐만 아니라, 올 4월 국회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고된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법’이 통과되면, 2010년에는 안양ㆍ군포ㆍ의왕(예상)이 통합된 형태의 새로운 시장을 선출해야 하기에, 현행 제도..

[김대규]‘삼덕공원’의 ‘윈ㆍ윈’ 방법

[김대규]‘삼덕공원’의 ‘윈ㆍ윈’ 방법 [2006/01/27 안양시민신문사 회장] ‘삼덕공원’의 ‘윈ㆍ윈’ 방법 지난해에 이어 신년에까지 국민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파문이라면, 지역사회적으로는 ‘삼덕제지’ 사태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는 이 문제에 대한 소견을 이미 피력한 바 있다. 그 요점은 인간적 교감의 부족으로 시발된 사태이니만큼, 어느 시설물에나 필요한 ‘주차장’ 건립은 양자간의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28일 신중대 시장이 전재준 회장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협의를 시도했지만, 기증자의 의지가 너무 완강해, 다음날 신 시장은 주차장 건립계획의 완전 백지화를 발표했다. 그러자 일부 시민들로부터 이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