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이 건넜던 안양 만안교의 1972년경 사진으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기 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원래 만안교는 안양예술공원으로 등어가는 교차로에서 서울방향으로 약 20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 국도확장의 일환으로 약 200미터 더 올라가 삼막천 위로 옮겨져 복원하여 설치했지요. 1970년대 당시에는 교각의 대부분이 땅속에 묻혀있고, 다리위에 난간이 추가 설치돼 변형됐음을 보여줍니다. 다리 뒷쪽으로 보이는 하얀 건물은 제 어릴적 기억으로 벽산계열의 금강스레트 공장이었던것 생각납니다. 현재 그 자리에는 영화하이닉스 아파트가 들어섰고 담벼락에는 만안교가 있었다는 자그만한 표지석만 하나가 역사적 진실을 표현하고 있을뿐이지요. 과거의 놓여져 있던 만안교를 보며 풀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