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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부]안양시사편찬, 더디 가도 바로 가야 한다!

[김영부]안양시사편찬, 더디 가도 바로 가야 한다! [2008/07/18]안양민예총 사무국장 안양시사편찬, 더디 가도 바로 가야 한다! 지난 6월 30일, 우연히 공람기간임을 알게 되어 시사편찬위원회를 찾았다. 1년 전 안양민예총의 자료협조 요청을 받고 응했기에 당연히 공람일정을 알려 줄 거라 기대했지만 그런 친절은 없었다. 제5권에 안양민예총의 활동상이 나와 있는데, 에서 이렇게 서술되어 있다. “민예총은 이념이나 부정적 발상의 이벤트성 행사보다 순수한 예술혼의 발현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반면, 예총에 대해서는 따스한 시선으로 격려와 칭찬 일색이다.이는 필진 선정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어떻게 예총의 인사에게 민예총의 역사의 공정한 기록을 맡길 수 있다는 발상을 하였을까? 만일 필자가 안양예총..

[조창연]대교는 의왕과 함께 호흡해야 합니다.

[조창연]대교는 의왕과 함께 호흡해야 합니다. [2008/07/17 의왕시민모임]공동대표 대교는 의왕과 함께 호흡해야 합니다. 명지외고는 사립학교라도 의왕시 등 행정기관 등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또, 교육법에 의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공교육기관입니다. 따라서 명지외고는 사립학교이지만 공교육기관이며, 공교육기관은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및 공익성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명지외고를 인수한 대교 그룹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학부모님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전국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부교재를 만들어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형적인 사기업입니다. 그리고 의왕시는 없는 살림에 교육환경을 개선해 보겠다고 명지외고에 60억원 이상을 지원했습니다. 의왕시가 지원한 6..

[조창연]명지외고의 대교 매각, 무엇인 문제인가?

[조창연]명지외고의 대교 매각, 무엇인 문제인가? [2008/07/16]의왕시민모임 대표 명지외고의 대교 매각, 무엇인 문제인가? 명지외국어고등학교(명지외고)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노력과 고통의 산물로 잉태되어 탄생된 학교다. 즉 2000년 말 의왕시민들은 ‘의왕교육발전협의회’ 등을 구성하여 의왕지역의 고교입시 평준화 등 지역교육발전을 위해서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 교육청은 의왕시민들의 요구에 따라서 당시 고교평준화에서 배제 당했던 정원고등학교를 가칭 “경기외국어고등학교”로 전환하기로 하였다가, 당시 경기도의 요구로 학교 명칭은 지금의 명지외국어고등학교로 변경 되었으며, 2003년 10월 18일 전 정원고등학교 강당에서 ‘명지외고’에 대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명지외고가 의왕지역사회에서 본격적..

[조창연]'건강도시 의왕', 시민과 함께 만들자

[조창연]'건강도시 의왕', 시민과 함께 만들자 [2008/06/25 시민연대]의왕시민모임 공동대표 '건강도시 의왕', 시민과 함께 만들자 의왕시는 “건강도시 의왕”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서 학술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도시 의왕”은 건강과 관련된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계획 수립 필요성과 함께 의왕시 이미지를 혁신적이고 건강하게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과 관련된 사업의 의미는 보건소기능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체육, 사회복지, 청소년, 여성, 노인, 그리고 실버산업 등 그야말로 건강과 관련된 사업을 총칭하는 것으로서, 이번 ‘건강도시 의왕’사업은 기존의 건강과 관련된 사업을 ‘건강도시 의왕’이라는 주제로 모두 묶겠다는 의미인 것 같다. 특히 “건강도시 의왕”의 학..

[서강석]수리사(修理寺)의 수심선방(修心禪房)

[서강석]수리사(修理寺)의 수심선방(修心禪房) [2008/05/19]군포문화포럼 상임대표 수리사(修理寺)의 수심선방(修心禪房)- 2012년 5월 28일 월요일 석가탄신일 군포시민신문 webmaster@gpnews.co.kr 서강석 군포문화포럼 상임대표 홍세화씨는 문화유산을 등으로 보지 말고, 앞으로 보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사진찍느라고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을 빗대서 한 말이리라. 그러나 이곳만큼은 예외로 두고 싶다. 앞으로 보고 등으로 안고 싶은 곳이다. 바로 부석사이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 안양루 바라보면 그 앞으로 태백준령이 펼쳐진다. 능선너머 능선이 이어지고, 눈길가는 끝까지 아스라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접집을 앞으로도 보고 등으로도 보고, 온몸으로 안고 느끼는 곳이다. 삼..

[조창연]4.9총선과 의왕의 과제, 그리고 시민의 책임

[조창연]4.9총선과 의왕의 과제, 그리고 시민의 책임 [2008/03/31 시민연대] 4.9총선과 의왕의 과제, 그리고 시민의 책임 요즘 4.9총선 관계로 전국이 선거장화 되어가고 있으며, 우리 의왕시도 6~7명의 국회의원 후보가 의왕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으니, 본인을 찍어달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 일반 시민들은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공약이 정말로 우리 의왕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또 시민들이 바라는 그런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렇지 않으면 선거 때가 됐으니 미사어구를 동원하여 유권자를 현혹하고 또 유권자는 지연과 학연, 혈연 등에 의해서 후보자의 공약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또 과거 그 후보자가 의왕시를 위해서 어떤 공약을 제시했는지, 그 제시한 공약을 이행했는지 등..

[이태무]안양시외버스터미널… 어느때나 시민의 발이 되려나?

[이태무]안양시외버스터미널… 어느때나 시민의 발이 되려나? [2008/03/28 안양시민신문]집필위원·편집위원 안양시외버스터미널… 어느때나 시민의 발이 되려나? 외지 사람들이 안양에 들어와서 첫발을 내딛는 곳이 바로 안양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다. 안양의 관문이자 안양과 첫 인연의 시작이 되는 곳이다. 사실 타 지역에 갔을 때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이 기차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의 풍경과 주변인심이다. 교통과 정보기술이 발달되어 공간거리가 좁아지는 오늘날, 외지인에게 비춰지는 우리 안양의 첫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1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겨울 새벽녘에, 안양역 건너편 시외버스 주정차장에서 태안으로 봉사활동을 가는 사람들이 굳게 닫힌 버스 문 앞에서 새벽 찬바람 속에 잔뜩 몸을 웅크리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

[김수섭]서이면사무소와 故 박두리 할머니

[김수섭]서이면사무소와 故 박두리 할머니 [2008/03/07]논설위원/ 변호사 서이면사무소와 故 박두리 할머니 안양옥이라고 불리던 조선총독부 산하의 서이면사무소가 복원된 지도 상당한 세월이 흘렀다. 복원의 결정은 시민들의 동의 없이 밀실에서 행해졌지만, 이후 일제시대 수탈사 사료관의 역할과 청소년에 대한 식민지 역사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합의가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전국적 단위의 일제 수탈사 관련 자료의 수집을 위해서는 안양시의 예산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방정부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지금까지 지원된 금액 정도로는 전국적 단위의 수탈사 관련 자료는 고사하고 안양지역에 있는 자료들을 모으기에도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서이면사무소라는 하드웨어를 복원하고 특정 개인..

[신대현]중초사지

[신대현]중초사지 [2007/06/16 불교신문]논설위원ㆍ사찰문화연구원 중초사지 안양유원지를 향해 약 300m쯤 들어가면 개울 왼쪽으로 유유산업 공장이 있는데, 공장부지를 포함하여 근처 일대가 신라시대 중초사(中初寺)라는 절이 있던 자리다. 절 이름인 중초사는 당간지주에 새겨진 명문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중초가 〈대불정수능엄경〉에 나오는 ‘중초향관(中初向觀)’에서 나온 말인지, 아니면 다른 뜻인데 지금 모르는 것인지 잘 알 수 없다. 탁본을 자세히 보면 ‘초’를 겁(劫)으로 읽을 수도 있어서 어쩌면 중겁사인지도 모르겠다. 이 절터에는 지금 보물 제4호로 지정된 높이 3.7m의 잘 생긴 당간지주 한 쌍이 서있다. 827년에 만들었으니 1200년이 다 된 오래된 것이다. 고려 이전의 당간지주 중에서 건립..

[이재선]잃어버린 아이들

[이재선]잃어버린 아이들 [2008/02/12]안양시의회 의원 잃어버린 아이들 가슴이 쓰리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아리다고 해야할까. 아니 저리다고 하는 편이 적절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영하의 강추위 속에 우리 안양에 살고있는 잃어버린 혜진이, 예슬이를 생각할 때마다 사뭇 가슴이 저려온다. 부모들의 까맣게 타들어가는 가슴은 물론이거니와 자식을 키워본 부모라면 누구나 실종된 아이를 찾는다는 간절한 보도가 나올 때마다 이렇게 가슴저린 생각을 했을 것이다. 가족이란 사회 구성을 이루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기초 공동체이며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하고 지지하고 성원하는 가장 좋은 관계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한 해 동안 수백 명의 실종 어린이가 발생하고 실종어린이가 발생한 가정의 70%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