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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영]시청 앞 ‘아크로타워’학생배정 민원을 보며

[안기영]시청 앞 ‘아크로타워’학생배정 민원을 보며 [2007/01/19]한국청소년보호연맹 경기중부연맹장 시청 앞 ‘아크로타워’학생배정 민원을 보며 안양시가 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허가를 내준 시청 앞 아크로타워(42층)가 입주도 하기 전에 학생수용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입주예정자 자녀들의 학교 배정문제 때문이다. 결국 법정 싸움까지 갈 모양이다. 입주예정자들은 근거리 배정을 희망하고 기존학교에서는 과밀학급을 이유로 배정을 꺼리고 있고, 행정기관인 안양시청이나 안양교육청은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안양시의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설득능력 등 정치력 부재를 의미하는 것이다. 교육청과 긴밀하게 대책을 협의하고 학교와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등 정치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

[땡감초]안양시 선거사범 발단의 사태에

[땡감초]안양시 선거사범 발단의 사태에 [2006/12/30 공무원노조홈페이지] 과욕의 객기행동이었던가 ...? 기회주의자의 발로였을까...? 과잉충성을 위한 객기일까...? 이번 안양시 선거사건이 발단된 사실은 시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에게 명백하게 전적으로 모든 책임이 있다 하겠다. 간부들이 슬기롭게 좀 깊이 생각하고 널리 앞을 염려했다면 이런 초유의 최악사태는 사전에 예방하고도 충분히 남았을 것이다. 그리고 노조측에서도 사전에 총무국장과 총무과장에게 핵폭탄의 실험을 하겠다고 강력하고 단호하게 수차례 경고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두 간부공무원은 이를 일언지하에 단독으로 일축해 버리고 말았다. 노조가 행동을 하면 얼마나 하겠지 하는 안일하고 단순한 생각으로 맘대로 해보라는 식으로 아예 무시..

[문원식]양지마을의 까치소리

[문원식]양지마을의 까치소리 [2006/12/22 안양시민신문]논설위원·성결대학교 교수 양지마을의 까치소리 안양에 대해서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몇 안 되는 사람들의 서가에 꽂혀 있는 책 중에 ‘양지마을의 까치소리’(1991)가 있다. 이 책은 안양3동 양지마을에서 나서 자란 이용구(李瑢求)선생의 자전적 수필집으로 선생의 유년 시절인 일제 강점기부터 8·15해방 이후 안양의 산업화·도시화 과정과 생활상, 풍속 등을 다양한 형태로 싣고 있어서 이 시대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료적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1926년 10월생인 선생은 유년시절 동네 서당에서 천자문(千字文)과 동몽선습(童蒙先習)을 배우고 9살 나던 1934년에 안양공립보통학교를 7회로 입학해서 졸업했다. 연후 경기공립상업학교를 ..

[김정대]명칭 小考 - 이름 이야기

[김정대]명칭 小考 - 이름 이야기 [2006/12/01]전 안양문화원장 명칭 小考 - 이름 이야기 오늘의 文化觀光部는 文化體育部, 文化公報部의 변신이다. 앞으로 文化體育觀光部로 개명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려면 藝術도 싸잡아 文化藝術 體育觀光部로 하자는 論者도 나올법하다.이 무슨 추태인가? 명칭을 제정하는 사람들이 우리 어휘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야기된 사건이다. 文化라는 어휘속에는 예술, 체육, 관광이 다포함된다. 그냥 “文化部”라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文化公報에 公報는 국정홍보로서 文化속에 함유되는 개념이 아니므로 文化와 公報를 함께 넣어 관리하는 부처로 文化公報部란 표현이 옳았었다. 公報업무가 분리되어 公報處를 만들 때 전통민속예술체육, 관광등을 관장할 주무부처의 명칭은 “文化部..

[강현주]일번가를 살립시다!

[강현주]일번가를 살립시다! [2006/11/25 안양시홈페이지] 일번가를 살립시다! 요즘 일번가에 한번 나가보셨습니까? 벌써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먼지가 피어오르고 공사차량들이 드나들고.... 시장 정화사업으로 만안구청에서 진행하고있는 보도블록 교체작업을 말하려 합니다. 일번가에 나오시는 시민여러분! 여러분들이 일번가에 오셔서 하루에 밟고 다니는, 여러분이 어렵게 내신 세금으로 새로 깐 보도블럭(가로10cmX세로10cm)의 가격이 얼마나 되시는줄 알고 계십니까? 무려 보도블럭한장에 3천원이신걸 알고 계십니까? 이런 보도블럭이 몇만장 아니 수십만장이나 깔려 있습니다. 이런 비싼 보도블럭을 왜 깔았을까요? 이런 비싼 예산을 구지 들여서 보도블럭교체 작업을 해야만 했을까요? 추운 겨울 외롭고 ..

[문원식]안양권 광역화 논의 필요성

[문원식]안양권 광역화 논의 필요성 [2006/11/25]논설위원·성결대학교 교수 안양권 광역화 논의 필요성 의왕시의 백운계곡을 발원지로 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안양천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안양, 군포, 의왕시는 신경준의 산경표(1769)에서 보듯이 물을 공유하고 산을 경계로 행정구역을 결정하는 고래의 구분방식에서는 항상 하나의 마을로 인식되어져 왔다. 관악산, 수리산, 청계산 백운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속에 군포장을 중심으로 역대로 동일 생활권으로 살아온 이들 3개 시는 과거 시흥군이 해체되던 1989년 1월 1일 기존의 생활권에 대한 배려 없이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각각 군포시와 의왕시로 승격·독립시키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동일한 생활권이면서 지역이 셋으로 나뉜 폐해는 경찰서..

[조창연]뉴타운 개발과 향토문화재 파괴

[조창연]뉴타운 개발과 향토문화재 파괴 [2006/11/13]강남대 사회과학부 교수 뉴타운 개발과 향토문화재 파괴 5.31 지방선거 이후 서울과 경기 등 지방정부는 ‘뉴 타운 건설사업’에 의해서 개발열풍이 불어 닥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개발 열풍은 지역 향토문화 유산을 파괴할 우려가 있다. 뉴 타운 사업은 ‘도시재정비 촉진 특별법’에 의해서 인간의 기본적 삶의 환경개선을 위하여 도로와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어 새로운 주거환경을 만드는 재개발사업으로서, 경기도의 경우는 12개 뉴 타운 개발 희망지역을 대상으로 조건이 충족된 지역을 뉴 타운 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뉴 타운 개발 사업은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겠지만, 지역향토문화유산과 근대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들이 파괴되거나 파괴..

[문원식]안양歷史에서 안양驛舍 개설 의미

[문원식]안양歷史에서 안양驛舍 개설 의미 [2006/10/27]성결대학교 교수·안양학연구소 소장 안양歷史에서 안양驛舍 개설 의미 안양(安養)이란 말을 안양지역에서 최초로 사용한 곳은 고려 태조 왕건의 명을 받은 능정(能正)에 의해 AD900년 경 창건된 안양사(安養寺)이다. 광주, 충주, 청주 등 조공을 바치지 않던 남쪽 3주를 정벌하러 가던 청년 장군 왕건이 안양예술공원 계곡 오색구름이 이는 곳에서 늙은 중 능정을 만나 뜻이 맞아 안양사를 창건했다고 신증동국여지승람(중종 23년·1530)은 전하고 있다. 불국정토를 뜻하는 안양이란 말을 공식적인 지명(地名)으로 사용한 기록은 훨씬 후대인 조선 영조 시대에 제작된 여지도서 금천현도(영조 35년·1759)와 정조 13년(1789)의 호구조사 기록 등이 있다..

[20160702]안양시, 학교 부설주차장 지역주민에 개방

안양시가 주차난이 극심한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접촉해 학교측의 협조를 얻은 결과 지난 6월 30일 평촌공고를 시작으로 관내 5개 학교 부설주차장을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키로 해 주차난 해소의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학교의 부설주차장 개방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차량을 이동하지 않을 경우 견인조치가 이뤄지고 차주는 과태료를 납부해야 차를 찾아갈 수 있는 만큼, 편의제공에 따른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 요구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일 개방하지만 학교 자체행사 등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개방이 제한된다. 시는 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 부설주차장에 대해 CCTV와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차구획선 정비 및 바닥포장 공사를 지원한다. 또 시는 20..

[20160702]군포 초막골생태공원 드디어 문이 열리다

군포시의 자연 생태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곳, 초막골생태공원의 지난 7월 1일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군포시는 "산본동 915번지 일원, 56만1천500㎡의 드넓은 공간에 펼쳐진 초막골생태공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터’를 조성 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초막골생태공원은 공원 전체에 역사, 문화, 생태스토리 등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을 도입해 곳곳에 나름의 이야기와 가치를 부여했다. 공원 입구부터 출구까지를 세 부분으로 나눠 ‘인물의 터’, ‘삶의 터’, ‘생명의 터’로 구분 지었다. 이후 순서대로 ‘초막으로 돌아가다’, ‘시간을 담다’, ‘물을 그리다’, ‘흙을 만지다’, ‘자연을 새기다’, ‘바람을 느끼다’, ‘수리로 나오다’라는 내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