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613

1960년대 말 안양역앞 골목길(현 일번가)

#안양 #기록 #기억 #역사 #만안구 #원도심 #동네 #골목 #안양1동 #안양일번가 #안양역 #1960년/ 사진은 1960년대 말 안양읍에서 가장 번화가였던 안양역앞 안양1동(현 안양일번가-장내로 149번길) 골목길의 풍경이다. 사진을 찍은 위치는 장내로 149번길 현 세게과자할인점, 식당-두끼(2층), 명랑핫도그, 스킨후드 골목사거리에서 안양역공용주차장(당시에는 버스정류소) 방향으로 찍은 것으로 사진속 골목 끝자락 광장에 주차된 버스들이 보인다. 골목 왼쪽으로는 불고기, 갈비 등을 팔던 한식집 새마을식당(현 베트남칼국수, 와 노래연습장 검물) 간판이 보이는데 당시 이 곳은 관선시대 시절, 시흥군청, 안양읍사무소, 안양경찰서 등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자주 드나들던 식당으로 꽤 유명했다. 새마을 식당 옆으로..

1970년대 안양1번가에 있던 안양경찰서와 역사

1970년대 안양1번가에 있던 안양경찰서와 역사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원도심 #동네 #골목 #1970년대 #안양1동 #안양경찰서 #중앙동/ 1970년대 안양 원도심(현 안양일번가)에 있던 안양경찰서 건물의 모습으로 "한국적 민주주의 이땅에 뿌리박자", "통일 위한 구국영단 너도나도 지지하자", "구국의 유신이다 새 역사를 창조하자" 등의 표어를 내걸고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되돌아 간듯 하다. 과거 국가는 근대화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나서 포스터, 표어, 담화문 등의 수단을 이용해 국민을 계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각종 표어는 당시의 시대상과 시국의 모습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안양경찰서 정문에 내걸린 표어 역시 당시 박통이 장기집권을 꾀하며 유신의 정당성을..

1960년대 안양 구시장 가는길 땡땡땡 철길 건널목

#안양 #기록 #기억 #추억 #구시장 #시대동 #안양1동 #철길 #건널목 #간수/ 사진속 건널목은 1930-60년대 안양읍내 1번 국도와 안양역에서 시대동(안양1동) 구시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꼭 지나가야 할 연결 지점으로 현재의 진흥육교가 있던 자리로 사진 속 건널목 간수 뒷쪽으로 안양역이 희미하게 보인다. 당시에는 열차가 가까이 다가오면 건널목에 차단봉이 내려지고 땡땡땡땡땡~~~ 하고 종소리가 크게 들린다하여 '땡땡땡 건널목'이라 불리오던 이 건널목은 청계, 과천에서 1번국도 또는 안산으로 연결하던 간선도로가 지나던 주요지점이었다. 건널목 서쪽에는 안양역과 1번국도, 행정타운이, 동쪽에는 시흥군 최대 규모의 안양시장(구시장. 1926년 1월 28일 개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안양시장은 1929년 안양 ..

1968년 안양 용화사앞 도로변 상점들

#안양 #기록 #기억 #옛사진 #닐미샬로프 #안양역로터리 #잡화상 #용화사 #미륵불/ 1968년 안양읍내 잡화상 풍경으로 이 사진은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83병기대대) 전령으로 근무했던(1968.3-1969.4) 닐 미샬로프(Neil Mishalov)가 코닥 컬러슬라이드필림으로 찍은 것이다. 사진속 위치는 현재의 안양 CGV 대각선 반대편의 본프라자 빌딩 주변으로 당시 안양역 주변에는 각종 생필품을 사는 잡화상들이 즐비했다. 1960년대 말까지 안양에는 안양역앞을 지나는 1번국도가 유일했으나 1970년대 초에 석수동에서 구 안양경찰서(명학교) 까지 연결되는 안양로가 새로 개통되면서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많아지면서 안양의 번화가였다.. 현재의 본프라자 자리에는 당시 용화사라는 절이 있었다. 용화사는 194..

1977년 안양 대수해_안양유원지 산사태

#안양 #역사 #기록 #기억 #동네 #안양유원지 #계곡 #산사태 #안양대수해 #옛사진 #1977년 1977년 안양대수해 당시 안양시 석수동 안양유원지 지금의 벽천광장 우측 게곡에서 발생했던 산사태 현장의 처참한 모습으로 안양파빌리온(알바로시저 작품)이 들어선 뒷산이다. 당시 안양유원지에는 엄청난 비로 삼성산과 관악산 산자락과 계곡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거대한 바위와 흙이 쏟아져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 계곡은 처참하게 파괴되었다. 특히 집채만한 바위덩이들이 계곡으로 떨어지고 대영풀장, 몸모스수영장 등 천변 인공수영장의 풀장안으로 자갈과 바위들이 밀려들어 더이상 영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를 입혔다. 안양 사상 최대의 사건으로 지금도 안양 대수해, 안양 대홍수, 쌍칠(77)년 대홍수 등으로 불리..

1970년대 안양유원지 계곡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응답하라1970/ 사진제공: 이정범선생/ 1970년대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 계곡의 모습으로 당시에는 천변 상점에서 자리가 좋은 곳에 평상과 천막을 치고 일명 자릿세를 받았다. 1960-70년대의 안양유원지는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여름철 피서지였다. 1972년 발행된 중앙지 신문들을 보면 안양유원지에 한해 평균 100만 인파가 몰릴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당시 안양유원지에는 국립도서관 임간문고, 우표 간인까지 별도로 있는 임시 우체국, 임시 경찰서까지 있었다. 또 1번국도(현 만안로.구도로)에서 안양유원지로 들어오는 경부선 철길(현 굴다리)에는 안양유원지 임시역이 설치돼 완행 열차들이 이 곳에 정차해 피서객들을 실어나를 정도..

1970년대 안양유원지 계곡의 풀장들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안양유원지 #응답하라1970 #풀장 #맘모스풀 #관광호텔수영장 #만안각수영장/ 1970년대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 상류쪽 계곡과 유료 풀장들의 모습이다. 1960-80년대 안양유원지에는 2개의 공짜풀장과 더불어 대영장풀장, 맘모스풀장, 관광호텔수영장, 만안각수영장이 있었는데 사진에는 3개의 유료수영장 전경이 담겨 있다. 사진 위 왼쪽 귀퉁이 살짝 보이는 파란 건축물이 당시 맘모스수영장으로 지금의 벽천분수광장 위 24시 점포(세븐일레븐) 앞으로 풀장은 없어졌지만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부지 한쪽 귀퉁이에 70년대부터 운영하던 놀이시설이 있었는데 2017년 초 모두 없어지고 그동안 공사를 해온 대규모 상가 건물이 문 열기 직전이다. 맘모스풀장 오른쪽에 보이는 건축물은 당..

1960년대 안양천과 덕천마을 일대

#안양 #덕천마을 #안양천 #안양7동 #안양8동 #안양1동 #비산동 #태평방직 #비산대교 #안양냉동사 #삼풍 #동화약품 #쌍개울/ 1960년대 안양천과 안양1동, 안양6동, 안양7동, 안양8동, 비산동 등 광범위한 지역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귀중한 사진으로 안양 비산동 대림대학교 뒷산에서 의왕. 수원쪽 방향으로 찍은 것으로 사진 앞쪽이 남쪽 방향이며 왼쪽은 평촌벌, 오른쪽은 안양읍내쪽이다. 사진 아래 오른쪽에서 구비구비 곡선으로 왼쪽으로 희미하게 가로지르는 폭넓은 하천이 안양천이다. 하천 중앙과 오른쪽에 교량(다리)을 놓기 위한 교각들이 서 있는데 경수산업도로(석수동~호계삼거리)가 놓여지기 전으로 2개의 다리가 만나는 지점이 현재의 비산동 이마트 자리쯤 된다. 사진 오른쪽 아래 안양천에 놓여진 측면으로..

1977년 안양 대수해_수암천 안양3동.새마을 피해 복구 현장

#안양 #역사 #기록 #기억 #동네 #안양3동 #새마을 #수암천 #삼덕제지 #옛사진 #1977년 1977년 안양대수해 당시 안양3동과 새마을의 수암천변의 피해를 복구하는 현장 모습이다. 사진은 현 안양공고 앞으로 안양공고 학생들이 수암천변의 쌓인 부유물을 치우고 청소하느라 구쓸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공장은 삼덕제지(현 삼덕공원)이고 멀리 보이는 다리가 양지3교로 당시 수암천이 지금보다 꽤 넓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안양 사상 최대의 사건으로 지금도 안양 대수해, 안양 대홍수, 쌍칠(77)년 대홍수 등으로 불리우고 있는 1977년의 집중 호우는 7월 8일 밤부터 9일까지 단 하루만에 내린 강우량이 무려 454.5mm로 기상청 창설 이래 최대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당시 안양 원도심은 마치 양..

1977년 안양 대수해_안양천 수푸루지 피해 복구 현장

#안양 #역사 #기록 #기억 #동네 #안양1동 #안양천 #수푸루지 #한국제지 #옛사진 #1977년 1977년 안양대수해 당시 안양1동 구시장에서 비산동으로 건너가는 안양천 수푸루지 다리 인근의 천변을 청소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현장 모습이다. 사진을 찍은 곳은 수푸루지다리(현 임곡교)위로 사진 앞쪽은 석수동 방향으로 멀리 미루나무 숲이 보이는데 그 앞이 양명고교이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대형공장은 아트지 등 고급종이를 생산하던 한국제지(현 안양1동 삼성 레미안아파트)이고 오른쪽 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도로는 석수동에서 호계삼거리를 연결하는 경수산업도로이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당시 수푸루지 다리는 안양지역의 집중호우로 다리가 끊어져 안양천 건너편 비산동 수푸루지 동네(임곡마을)에서 안양시내 및 전철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