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613

[옛사진]1977년 안양 대수해_ 한국방송공사의 침수 텔레비젼(TV) 수리

국가기록원(www.archives.go.kr/)이 2012년 7월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을 맞이하여 「이달의 기록」으로 기록으로 본 ‘초복과 여름나기’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올린 사진(1950~1970년대의 다양한 여름나기 풍경 동영상 16건, 사진 14건 등 총 30건) 준 한장으로 1977년 안양 일대에서 발생한 대홍수 당시 모습을 담은 '안양천 수해지구 이동봉사반의 모습'으로 한국방송공사(KBS) 이동봉사 차량이 안양에 내려와 침수된 TV를 수리해 주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안양 사상 최대의 사건으로 기록되며 안양 대수해, 안양 대홍수, 쌍칠(77)년 대홍수 등으로 불리우고 있는 1977년의 집중 호우는 7월 8일 밤부터 9일까지 단 하루만에 내린 강우량이 무려 454.5mm로 당시 기상청..

[옛사진]1946년 안양에 살며 기차 통학했던 이희호 여사

2019년 6월 10일 별세한 이희호 여사께서 14일 각계 지도자와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장으로 엄수된후 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으로 옮겨져 DJ옆에 묻혔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배우자이기 이전에 여성운동의 초석을 닦고 노인과 장애인, 빈곤층 등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여성 지도자였다. 이희호 여사께서 학생 시절 안양역 인근에 살며 서울로 기차 통학을 했다는 얘기를 오래전 들은 바 있어 혹시나 기대하는 마음으로 옛 자료를 찾던 중 2015 한겨레신문에서 연재했던 [이희호 평전] ⑥ 제1부 학업시대-5회 연극배우 편에 나온 기록과 사진을 통해 안양에 살았던 사실을 확인했다. “둘째오빠가 의사로 개업을 해서 안양역 근처에 살았는데, 거기에 한동안 얹혀살면서..

[옛그림]우매한 조선인 행동으로 비하한 원태우 지사의 돌팔매질

2019.05.02/ #기록 #역사 #원태우 #일로전쟁사진호보 #일본 #기무라고타로/ 이 그림은 일본 搏文館(박문관)에서 1904~1905년 발행한 시리즈 화보책자인 《일로전쟁화보》 제39권(1905.12.8 발행)에 실린 삽화 자료로 민족문제연구소가 운영하는 식민지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기록물이다. 그림에는 1905년 안양에서 일어난 원태우지사의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돌팔매질을 일본인 화가가 삽화와 단신 기사로 묘사하고 있는데 원 지사의 행위를 “우매한 농민이 술에 취해 무의미하게 돌을 던진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 ‘을사조약’의 억지 체결을 강요한 후 5일째가 되는 1905년 11월 22일 아침, 특파대사 이토 히로부미(特派大使 伊藤博文)는 짐짓 승자의 여유를 과시하려고 했던 것인지 그의 숙소였던 ..

[옛그림]시흥환어행렬도에 그려진 의왕 사근행궁

조선 시대 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년)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참배하기 위해 서울 창덕궁에서 아버지의 묘가 있는 수원 화산 현릉원까지 약 60㎞.의 길로 13번의 원행길에 나섰다. 원행길에는 임금이 잠시 들러 머물던 곳 행궁(行宮·임금이 지방에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던 곳)이 있었는데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은 화성행궁을 비롯 노량행궁, 과천행궁, 시흥행궁, 안양행궁, 사근행궁, 안산행궁 등이 있었다. 정조는 창덕궁을 출발해 숭례문, 노량진, 용양봉저정을 거쳐 남태령을 넘고 과천행궁에 머물렀다가 군포로 진입하는 '과천길'을 이용하다가 환갑을 맞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원행에 나섰던 1795년을 기점으로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과 대박산과 만안교를 건너고 안양행궁을 거쳐 군포로 들어..

[옛사진]안양초교 38회 졸업(1969년) 앨범속 얼굴들

안양초등학교 38회(1969년 졸업) 졸업앨범이다. 40년의 세월을 말해주듯 빛바랜 앨범은 표지와 속장에 이어 두번째 페이지에는 교훈, 교가, 교기와 함께 교장선생님 얼굴, 세번째 페이지에는 은사들 얼굴, 이어 다음장 페이지부터는 각 반별 사진 그리고 사진 뒷페이지에는 사진속 인물을 따라 이름 적은 별지 순으로 8반까지 한반에 평균 6-70명씩 500여명의 학생들이 한 교정에서 공부하고 뛰놀았던 얼굴들이 담겨져 있다. 안양의 오래된 모습과 사람 등 옛 사진들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그 이유는 1977년 안양대수해로 인해 기관, 회사, 직장은 물론 각 가정의 책장 또는 장롱속에 보관하던 두툼한 앨범도 대부분 물에 젖거나 훼손, 분실, 망실되면서 과거의 수많은 기록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잠깐 안양 대홍수를 ..

[옛사진]1970년대 말 안양 관악역앞 만안로 이전 공사

#옛사진 안양 #역사 #기록 #기억 #골목 #철길 #석수동 #관악역 #만안로 #신필름 #안양영화예술전문학교 #영화촬영소 #1970년대 말/ 안양시 석수2동 국철 1호선인 관악역(冠岳驛. 석수2동 241)에서 안양역(남쪽) 방향으로 본 동네 풍경이다. 사진 우측 뒷쪽으로 보이는 큰건물이 당시 신상옥 역화감독이 운영하던 영화촬영소인 신필름(현재 안양로 532번길 현대아파트)이다. 큰 건물 2동중 왼쪽옆으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학교로 안양영화예술학교(현재 안양로 510번길 무림아파트)가 자리하고 있었다. 사진속 풍경은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으로 수도권 전철1호선이 개통(1974년)한 이후 전철옆을 지나는 만안로(옛 국도 1호선)의 석수동 안양육교( 현 연현오거리)에서 안양유원지 입구인 안양교 사거리까지의 곡선..

1940년대 군포보통학교 2학년(25회 졸업생) 학기초 기념사진

군포보통학교(1920년 개교. 현 군포초등학교) 25회 졸업생들이 2학년 재학시인 1940년대 2학기 시작을 기념하며 찍은 단체사진이다. 지난 2015년 '군포옛삶터사진展'에 심태섭 어르신이 제공한 사진으로 사진속에는 군복 입은 담임선생님이 뒤로 단발머리 소녀들과 까까머리 남학생들이 차렷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한 모습이다. 중간 중간 흰색도 있지만 여학생들은 검정색 치마저고리에 남학생들은 단추달린 웃옷이 당시 교복으로 보인다. 군포초등학교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6월 조선총독부로부터 보통학교 인가를 받아 다음해인 1920년 4월 1일 군포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다. 개교 당시에는 학교가 군포장역이 있던 시흥군 남면 역전 인근(현 군포로 43. 우리은행 군포지점 삼거리)에 있었으나 ..

[옛사진]1968-69년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 인근 아이들(흑백)

#응답하라1968 #안양 #기록 #역사 #동네 #추억 #석수동 #닐미샬로프/ 안양시 석수동에 있던 미군부대(83병기대대) 전령으로 근무했던(1968년 3월~1969년 4월) 닐 미샬로프씨가 컬러 슬라이드필름으로 촬영한 당시 미군부대 주변, 안양 석수동에 살았던 아이들의 모습으로 콧물이 흐르던 천진만만한 아이들의 표정은 책가방과 옷차림 드을 통해 당시 어린이들의 삶을 살펴볼 수있다. 사진속 주인공들은 아마도 미군부대 인근에 자리한 삼성초등학교와 안양중. 안양여중에 다니던 어린이와 학생들로 그들은 이제 60-70대의 어른들이 되어 있을터. 83병기대대는 삼성천옆에 자리했던 대규모 부대(현재 석수 이편한세상아파트)로 1970년대 중반까지 있었다. 이 부대는 특수탄약을 관리하던 부대로 박달동 수리산 자락의 군용..

[옛사진]1968-69년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 인근 아이들(컬러)

#응답하라1968 #안양 #기록 #역사 #동네 #추억 #석수동 #닐미샬로프/ 안양시 석수동에 있던 미군부대(83병기대대) 전령으로 근무했던(1968년 3월~1969년 4월) 닐 미샬로프씨가 컬러 슬라이드필름으로 촬영한 당시 미군부대 주변, 안양 석수동에 살았던 아이들의 모습으로 천진만만한 아이들의 표정은 물론 컬러 색상을 통해 당시 어린이들의 옷과 신발-고무신, 머리 형태 등을 살펴볼 수있다. 사진속 주인공들은 아마도 미군부대 인근에 자리한 삼성초등학교와 안양중. 안양여중에 다니던 어린이와 학생들로 그들은 이제 60-70대의 어른들이 되어 있을터. 83병기대대는 삼성천옆에 자리했던 대규모 부대(현재 석수 이편한세상아파트)로 1970년대 중반까지 있었다. 이 부대는 특수탄약을 관리하던 부대로 박달동 수리산..

[옛사진]1970년대 초반 안양유원지 인기 놀이터 그네

1970년대 초반 안양유원지 최근 인기 놀이터 그네 #안양 #기록 #기억 #역사 #동네 #골목 #1960년대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그네/ 1970년 초 안양유원지 그네장의 풍경으로 당시 석수동 미군부대(83병기대대)에 근무했던(1969년 9월–1972년 6월/2년 10개월) 밥 아후어한(Bob Auerhahn)씨가 찍은 사진으로 2017년 3월 구글+를 통해 찾아낸 것으로 구글+에 올려진 그의 앨범(https://plus.google.com/photos/... )속 200여장의 사진중 하나입니다. 당시 안양유원지는 풀장과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여름뿐만 아니라 봄에는 딸기, 초가을에는 포도와 보트를 타며 데이트를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였지요. 안양유원지 초입인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