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보따리 553

[옛신문] 1964년 지축을 흔든 모락산 탄약분해소 폭발사고

2022.02.25/ #아카이브 #기록 #역사 #옛신문읽기 #의왕 #대폭발 #응답하라1964/ 안양의 지축을 뒤흔든 폭발사고 세건이 있다. 그중 옛 신문에서 찾아낸 기록은 1964년 3월 5일 오후 3시경 모락산 자락 안양교도소 인근에 위치한 안양탄약분해소 폭발사건으로 당시 중앙일간지 신문 1면 톱에 실렸던 엄청난 사건이었다. 첫번째는 일제시대 말기인 1941년 천혜의 요새인 박달동 수리산 깊은 골짜기에 일제가 육군성 소속 탄약 저장시설(일명 군용지)을 설치하면서 안양과 폭발물과의 인연은 시작됐다. 일제의 패망으로 탄약저장 시설과 탄약을 인수한 미군은 일본군 탄약을 안산 넘어가는 본드레미 고개 아래 굴을 파서 그 안에서 폭발시켜 폐기처리했다. 당시의 목격자 중의 한 분인 고 변원신씨는 주민대피령이 내린 ..

[옛신문]안양 명학시장 분양 광고(1979~1980 일간지)

2022.02.23/ #신문광고 #아카이브 #안양 #동네 #골목 #상가 #안양6동 #명학시장 #재개발/ 비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윤경숙 소장이 페북에 올린 안양6동 명학시장에 대한 글과 사진을 보고 찾아본 옛 신문. 1979~1980년대 분양 당시 조선일보,동아일보, 경향신문 등에 하단 전면 광고까지 냈었네요. 한두번도 아닌 무려 11차례 가까이.. 안양6동 434-3번지에 자리한 명학상가(면적 2,359.7㎡)는 1977년에 공사를 시작해 1978년 5월 23일 소매시장으로 문을 연 4층 건물(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는 상가이고 3층과 4층은 주거공간인 주상복합건물의 초창기 형태이지요)로 3층에는 공동 마당이 있어 주거공간을 쾌적하고 여유있게 합니다. 건축한지 44년이나 되는 현재 건물은 노후화되..

[20220112]2011년 실시한 안양 관양시장 프로젝트와 둘레길 지도

2022.01.12/ #옛자료 #기록 #기억 #안양 #관양시장 #sine2011/ 책장과 박스속의 오래된 옛 자료들을 정리하면서 오늘 발견한것은 2011년 관양시장 유쾌한 문화학교 프로젝트에서 제작한 관양시장 둘레길 지도 이미지 파일입니다(제작_장준영작사). 이 프로젝트의 사업 진행 상황은 네이버 블로그에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https://blog.naver.com/sactium/151597472

[20220110]안양 관련 연구자료 목록

안양연구자료목록 『경기읍지』『경기지』『고려사』『고려사절요』『과천군양안』『과천군읍지』 『국조문과방목』『국조인물고』『국조인물지』『금양잡록』『기전읍지』『대동지지』 『동국여지승람』『부림지』『사마방목』『사찬읍지』『삼국사기』『승정원일기』 『시흥군민요재사안』『시흥군읍지』『시흥군전충훈부전친군영양둔내장사추수기』 『시흥양향둔급충훈부둔전답두락구별성책』『시흥양향둔급충훈부양둔도조성책』 『시흥직산안핵사주본』『신수읍지』『신증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 『원행을묘정리의궤』『원행정례』『유관악사북암기』『유관악산기』『임원경제지』 『조선사찰사료』『조선왕조실록』『호구총수』 『경기금석대관』 1~7(경기도) 『경기도 건조물 문화재』(경기도, 1995) 『경기도 건축문화유산』1~5(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명승고적연혁사』(김용기, 경기도경찰국보안과, ..

[20220107]안양근로자회관에서 사용하던 16mm 영사기(미국 Bell & Howell, Model 614)

2022.01.07/ #16mm영사기 #빈티지 #골동품 #추억 / 미국 Bell & Howell, Model 614/ 무게: 20.4kg/ 발매:1965년 렌 즈 : 16mm Super D Provel 2inch f1.4/ 전 원 : AC 110-120V/ Lamp: 1300W / 영사기(상단)와 스피커(하단)로 1세트/ 안양근로자회관에서 사용하던 영사기로 제 손때가 묻은 제품인데 아직도 작동되지요 지금은 이베이에서 조차 구하기 어려운 빈티지로 100여만원이 넘는 골동품인데 잘 보관해줄 곳에 기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에 있지요. 1970-90년대 천주교수원교구 안양근로자회관에서는 안양시민과 노동자 교육용으로 찰리채플린의 모던타임스, 독재자, 동물농장 드 왜관 분도출판사에 공수해온 16미리 영화를 상영하..

[옛신문]안양시흥 근대인물-동아일보 신팔도기 132(1978.11.29일자)

신팔도기 132 안양시흥(4) 동아일보(1978.11.29) 연재 수암 담배촌 채석장으로 정재계 비해 문인 적은편 시흥군 수암면 담배촌. 이조때 수많은 천주교신도들이 박해를 피해 몸을 숨겨 담배를 재배하면서 살았다는 마을이 바로 이곳. 그 비극의 옛마을은 지금 황폐한 채석장으로 변했다. 담배와 인연이 먼 기독교 가운데 유독 천주교 계통만 담배를 자유롭게 피우는 것도 이같은 인연 때문일까. "담배촌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條理山수리산)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도, 또 잃게도한 곳이에요. 우리가 어릴 때만해도 울창한 숲속에 천주교도들이 재배했던 담배밭 흔적이여기저기 남아있었어요 "이곳출신 숙대박물관장 정병학씨(58)의 말이다. 6. 25격전지 수리산 이곳은 또 6.25때 국군장병들이 피를 흘린 격전..

[옛신문]안양시흥 근대인물-동아일보 신팔도기 131(1978.11.28일자)

신팔도기 131 안양시흥(3) 동아일보(1978.11.28) 연재 중초사 옛터에 돌기둥만 남아 알려진 벌족 坡平尹(파평윤)씨 仁同張인동장)씨 이고장 인맥은 관악산과 수리산을 중심으로 나눠진다. 관악 수리산 인맥 관악산의 기상을 타고난 안양 과천 서면쪽은 인동장씨와 파평윤씨 집안이 비교적 크게 번창했고 수리산 정기를 받은 수암 군자 남면 등지는 전주이씨 한산이씨 문중들이 번창했다. 인동장씨 문중의 대표적인 인물은 장배근씨(68). 그는 해방후 조선직물을 맡아 공장장으로 있으면서 숱한 고초를 무릅쓰고 공장을 이끌어온 우리나라 초창기의 산업전사. 조선직물은 그후 김성곤씨가 인수, 금성방직으로 이름을 바꿔 크게 번창했었다. 장씨는 지금 안양시 번영회장으로 지역 개발에 정열을 쏟고있다. 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있는..

[옛신문]안양시흥 근대인물-동아일보 신팔도기 130(1978.11.27일자)

신팔도기 130 안양시흥(2) 동아일보(1978.11.27) 연재 안양포도밭 점차 주택가로 변모 관악의 정기받아 따뜻한 성품 “ 관악산은 안양과 시흥 지방의 상징, 숱한 전설이 얽혀있는 이 산은 악산이면서도 경기 5악중의 하나로 꼽히는 명산. 옛 사람들은 이산을 왕도남방지화산이라 일러 쳐다보기조차 꺼려했단다. 서울 광화문앞 양쪽에 놓여있는 해태석상도 이 산(관악산)의 불기를 제압한다는 뜻에서 만들어 세운 것. 부호 6대 박경재 씨 안양 부호로 알려진 박경재씨(58)의 고향이 이산 아래마을인 시흥군 과천면, 그는 고향사람들에 대한 성품을 이렇게 설명한다. "冠岳山(관악산)의 정기를 받은 안양 시흥 사람들은 모두 어질고 부지런합니다. 특히 山(과천) 사람들은 불처럼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고들 하지요" 안양과 ..

[옛신문]안양시흥 근대인물-동아일보 신팔도기 129(1978.11.22일자)

신팔도기 129 안양시흥(1) 동아일보(1978.11.22) 연재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서울생활권 외지인 늘어 토박이는 5%정도 노도처럼 밀려오는 오랑캐들. 이들에게 집과 세아들을 송두리째 잃은 [다지기] 할머니는 40리 한양길을 단숨에 달려가 신립장군에게 다음과 같이 아룀 "장군님, 삼천을 헤아리는 오랑캐들이 우리 고을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필시 피로에 지쳐 오늘밤 곤하게 잠들 것 같소이다. 이기회를 놓치지마시고 놈들을 몰살시켜 주십시오" (호병 물리친 전승지) 한참동안 할머니의 말을 듣고있던 장군은 이렇게 명령했다. "그럼 오늘 자정에 늠들을 칠것이니 할멈이 오랑캐 진지로 들어가 그들이 잠들었는지를 알려주시모, 잠들었으면 다지기야」, 그렇잖으면 더지기야」라고 중얼거리시오" 다지기할머니는 명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