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보따리 506

[최승원]안양 석수3동 충훈부 이야기(2020.06.06)

삼막천 삼성천이 안양천을 만나 U자(역수천)로 흘러 좋은 양분의 흙이 충훈부에 쌓이는(퇴적) 지형이기에 농사가 잘되어 부농이 되는 지역이다. 이 좋은 땅이 국유지가 된 것이 당연하다. 북측에 아름다운 꽃뫼가 있고 산세가 등대같이 곶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는 안양천 뚝방 위 벚꽃축제로 지명의 이미지를 이어나가고 있다.민중에센스 국어사전 (이희승 감수)에 곳꽃. 곶꽃. 곶(串)[곧] 명 바다 쪽으로 좁고 길게 뻗어 있는 육지의 끝부분이라고 되어있다.고대 미추홀은 주변이나 안양지역 낮은 곳은 바다 이었다고 본다. 청일전쟁시에도 배가 군포까지 들어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근현대도 중국은 큰개울(한천 한내) 로 배가 다닌다. 바닥이 걸리면 로프로 양편에서 끈다. 유럽에서는 말이 끈다고 배 박물관에 전시된 것을 보았..

[최승원]안양1동 구시장 (시대동)이야기(2020.05.18)

안양1동 구시장 (시대동)이야기 1905년 안양역이 생기기고 1917년 서이면사무소가 이사온, 시대동은 1925년 을축 대홍수시 많은 인명이 사망하고 집이 침수붕괴 되자 군포시장을 안양리로 옮기고 안양천지류에 대대적인 제방공사를 하였다. 이로 인해 구시장과 도로가 안양면의 중심이 된다. 1945년 해방후 도시기획에 따라 ‘47년 영등포에서 군청이 내려오고 ’47.10.25년 안양경찰서가 준공 49년 읍사무소가 생기면서 신읍거리가 구성되었다, 시흥군청 뒤에는 공설운동장이 있었다. 일본강점기에 건축되고 운영되던 방직공장은 한국인이 인수하여 전후 태평방직으로 운영한다. 나는 49년초 모친이 시장남측 태평방직에 경비로 취직하게 되어, 서울서 세발자전거를 가지고이사하여 구시장 도로 북측상가 가계 뒷방에 거주하였다..

[최승원]삼성산자락 삼성국민학교 재학 시절(2020.05.11)

1957년 9월초 집에서 북서로 1,2km 20분 거리 삼성초등학교 5학년2학기 편입하였다. 교사는 목조木造단층으로 가운데 현관을 두고 좌우 각 3개 교실을 배치하였다. 저학년은 오전오후로 나누어 사용하였다. 5학년은남36명 여29명 합 65 명이었다. 하순용등 하 씨들이 학교뒷동네 집성촌이라 똘똘한 학생들이 다녔다. 수영특기학교 이고, 광명초교에서 열리는 시흥군 체육대회준비로 축구 등 종일 운동만하고 있었다, 단체로 트럭을 타고 가서 나는 축구선수로 라이트하프를 맡아서 뛰었다. 가을소풍에는 삼성산과 관악산사이 고개를 도보로 넘어 낙성대 강감찬 장군 유적지에 다녀왔다. 산에는 아주 큰 노송老松들이 많았다. 학교 가는 길목에 미군부대(83병기대대)가 있었는데 철조망 밖으로 천연색 서부영화를 잠시 볼 수 있..

안양의 근원지와 시 명칭의 유래(2020.05.09)

안양의 근원지와 시 명칭의 유래 제l절 안빨! 근원지 l. 안양의 근원지에 대한 제셜 안양(安養)의 근원지(根願地)에 대하여는 이승언(李承彦)이 『안양문화a 저13후 「맹 정구역변전사」에서 처음으로 언급했으며 이어 동 저114호 「안양의 유래」와 동 제5호 「안양시 지명유래」에서 각종 문헌과 증언을 토대로 소상히 밝힌 바 있는데 동 논문에 따르면 안양시의 31개 행정동 중 석수123동과 박달1 2동은 금전현(衿川縣 -> 시홍현 -> 시흥군)지역이었으며 그 외 전 지역은 과전현(果川縣 -> 과천군-> 지역D,로 밝혀지고 있다. 그런데 광복 이후에 발간된 각종 자료가 대부분 안양의 근원지는 금천현이었고 금천현의 중심지는 안양이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여러한 오류는 안양와 역사가 일전하기 때문에 향토사에 대한 연..

[김종우]안양시내 경양식집 이야기(2020.05.06)

안양 시내의 수많았던 음악 다방...음악 다방과 함께 젊은이들이 그토록 가고 싶었던 곳 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경양식 집 이라고 불리웠던 RESTAURANT 입니다. 오늘은 RESTAURANT 이야기 입니다.아... RESTAURANT 이라는 표현 보다는 경양식 집 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 할 듯 합니다.왜냐하면...30년 전 에는 경양식 집 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썼기 때문 입니다. 30년전의 이야기 입니다.아직도 먹거리가 귀하던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삼시 세끼 밥만 먹어도 다행 이었던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輕 洋 食 ... 경양식 이라는 표현은 일본식 표현 방법 입니다.말 그대로 가볍게 먹을수 있는 서양식 음식을 말합니다.그러나 표현 처럼 경양식은 이래 저래 가볍게 먹을수 만 은 없는 고급..

[김종우]안양 음악다방 이야기(2020.05.06)

나는 지금도 그 예전 30여년 전의 다방 이야기만 나오면 가슴이 설레고 그 시절의 아련한 기억과 추억이 떠올라서 잠시나마 옛 생각에 잠기고 그 시절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1978년 년말 부터 1979년 년초의 한 겨울... 19,20살 시절 철없이 마냥 신나고 즐거웠던 기억의 중심 에는 그 이름도 정겨운 다방이 있었습니다. 다방과 관련된 이야기를 빼놓고선 그 시절을 기억 하거나 추억 할수 없을 정도로 다방에 관련된 이야기 라면 나에게는 아직도 무궁무진한 수다거리가 있습니다. 내가 알고 기억 하는 안양의 다방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안양에서 음악 다방 이라고 지칭 되던 다방의 시작은 중앙 시장 입구의 중앙 다방과 신신 다방 그리고 약속 다방이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 되는데 우리 모두가 기억 하는 다방 이..

[20190916]창립 100년 맞이한 안양 좋은집

북쪽으로는 관악산과 삼성산, 서쪽으로는 수리산, 남쪽으로는 청계산과 백운산 그리고 모락산과 오봉산이 둘러싸고 산자락 샘터에서 떠난 물줄기가 흐르는 산본천과 당정천, 왕곡천과 오전천 그리고 갈현천과 청계천이 합쳐진 학의천(옛 인덕원천), 삼성천과 삼막천, 수암천과 삼봉천 등의 여러 지천들이 모인 커다란 물줄기 안양천(갈천-사근천-기탄-대천)이 흐르던 옛 잉벌노현(금천현.과천현->시흥군->과천.군포.안양.군포.의왕시)은 사람 살기에 아늑하고 아기 키우기에 좋았던 곳이었나 봅니다. 편안할 안(安)자와 기를 양(養)자를 지명으로 쓰는 안양에 3개의 보육시설(기독보육원, 평화보육원, 안양보육원)이, 의왕에도 1개의 보육시설(명륜보육원)이 둥지를 틀었으니 말입니다. 그중 1936년 안양2동에 안양천변에 둥지를 튼 ..

[이용구]안양 병목안 채석장의 기억(2010.05.20)

병목안시민공원 탐방기 지난 5월15일은 스승의 날이자 우리 안양 토박이들의 모임(서이회)이 있어 점심을 하고 처음으로 안양시 만안구 안양 9동에 있는 병목안 시민공원을 가 보기로 했다 이곳은 벌써 4년전인 2006년 5월 24일에 완공을 보았고 이에대한 찬사(讚詞)가 자자해 한번 꼭 가 보려 했으나 나는 가까이 살고 있다 하여 차일피일 하다가 이제껏 가 보지 않았다가 오늘 시간도 있고 날씨도 좋은 기회라 하여 나섰다 말에 의하면 여기에 10만1.238m2 부지에 약 260억이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여 안양 시민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시내 창박골행 버스로 삼거리 수퍼앞에 내리니 바로 올려다 보였다 공원입구 광장 안에는 자연석에 가로 새긴 "병목안시민공원"이라 쓴 돌 비석이 있었다 여기에는 주차장이 있고 각..

[자료]의왕의 역사와 각 동 지명유래

의왕시는 경기도 중서부에 있으며 면적은 53,986㎢(경기도의 0.5%) 인구 15만 6,763명(2016년 12월)의 아담한 전원도시이다. 시의 경계는 6개 시군과 접하고 있어, 동쪽은 성남시 용인시, 서쪽으로 안양시 군포시, 남쪽으로는 수원시 안산시, 북쪽으로는 과천시와 접하고 있으며, 시청소재지는 고천동에 있다. 의왕시는 인구밀집 지역인 아파트나 주택지역이 청계산 줄기의 백운산과 모락산,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 자락에 휘돌아 감겨있어 공기가 맑고 깨끗하며,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산은 청계산, 백운산(567m), 바라산(428m), 모락산(385m), 오봉산(205m)으로 이어져, 작고 아담한 산들로 이우러져 사람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안양천(安養川)과 ..

[20190518]5.18민주화운동 39주년, 다시 꺼내 보는 옛 기록

2019.05.18/ #광주 #민주화 #39주년 #자료 #기록 #기억/ 광주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책장에서 꺼내본 5.18 자료들. 기억은 기록을 만들고 기록은 기억을 남긴다.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광주 자료들을 잘 보관해 줄 만 한 곳으로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몇가지가 더 있네요. 1985년 광주교구 정의평화원회가 발간한 , 1988년 광주의거자료집1. , 1988년 발간한 광주의거자료집2 , 한국기독교학생총연맹, 대한가톨릭학생전국연합회, 민주화운동청년연합 등이 펴낸 연도 미상의 빛바랜 책자에는 역사의 진실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기억합니다...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5.18. 삼가 5.18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