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식]역사와 함께 숨쉬고 있는 안양행궁(安養行宮) 성결대학교 교수, 안양학연구소 소장 정조임금의 화산능행(花山陵幸)을 위해 삼성천에 만안교를 가설하기 1년전인 1794년, 안양리(安養里)에는 안양주필소(安養駐 所)가 당시의 경기감사 서 용보에 의해서 건립되었다. 원래 주필소란 임금이 쉬어가기 위한 용도로 마련된 건물로 왕의 숙박을 위해서 만들어진 행궁(行宮)과는 구별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행궁이라고 혼용해서 부르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해서 안양행궁(安養行宮)이라고 불려지게된 안양주필소가 원래 있던 자리는 안양1동 674-29번지인 지금의 아카데미극장 1층에 있는 강촌목장이라는 식당에서부터 그 뒤편 주차장 건물과 로얄호텔에 이르는 지역을 포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극장 건물 우측 하단에 세워진 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