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 760

[최병렬]안양 박달동 군용지(軍用地) 이야기

안양시 박달2동 삼봉천을 따라 수리산 골짜기 안쪽은 그야말로 산에 둘러싸인 분지같은 곳으로 이곳을 군용지라 부르는데 산악 분지형에 보안 및 방호에 유리하고 시설 배치에 필요한 공간 확보는 물론 주둔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에 이곳에는 모두 12개의 자연 취락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평양육군병기차 안양분창'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1941년 일본 육군성에 의해 군용지로 강제 수용 당하면서 모두 쫓겨납니다. 시흥현읍지(1899) 능묘조, 시흥군지, 영월엄씨세보(世譜) , 안양시지(安養市誌) 등의 기록을 보면 군용지는 묘자리로도 좋았던 모양입니다. 조선 태종(太宗)의 일곱째 서자(어머니 덕숙옹주 이씨(德淑翁主 李氏)인 후령군 이간(厚寧君 李衦, 1404∼1455)의 ..

[최병렬]안양교도소 이전 추진 과정과 쟁점

안양교도소는 재판이 끝나 형이 확정된 수형자와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피고인을 동시에 수용관리하는 시설로써, 법질서 확립을 통하여 사회안정을 도모하고 수용자 자립 갱생을 위하여 보호 관리하는 국가 교정시설이다. 안양교도소의 역사를 보면 1912년 9월 경성감옥이 1946년 4월 마포형무소와 1961년 12월 마포교도소로 개칭되었다가 안양시 호계3동 458번지 일원 396,700㎡에 새 구치소를 짓고는 1963년 9월 3일 안양교도소로 개소했다. 안양교도소 이전 논란은 건축 45년이 지나면서 1995년과 1999년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전체 89동 가운데 44동에서 중대 결점이 나타나자 법무부는 지난 1993년부터 인근 지역으로의 이전을 추진했다. 자료에 따르면 안양교도소는 주거지역 1만2700평,..

[안용승]그때 그 시절, 안양의 산업

경기 시흥군 안양읍 시절인 1950년대부터 1990년대 까지를 중심으로 현재의 안양 산업 변천사를 '그때 그 시절, 안양의 산업' 타이틀로 꼼꼼히 정리한 글입니다. 안양의 꽤 연륜있는 친목 모임인 '가로등회'에서 활동하는 안용승 님이 작성한 것으로 60-70년대 호황을 누렸던 안양의 산업사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그때 그 시절, 안양의 산업 . 예전 안양의 산업과 그에 관계된 일에 대하여 말하려 하면, 많은 시간 자료를 모으고, 이를 토대로 하여야 하나, 이전하거나 폐업하여 그 흔적도 알아보기 힘든 곳이 많고, 자료조차 찾아보기 어려워, 그리 할 형편이 못됨으로 기억에 의존하고, 부족하다 싶은 것은 알만 한 사람 등에게 물어가며 한 것이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년 지나면 아무도 아는 이..

[20170213]군포시장 상인 김용민씨 화재진압 표창

군포 소방서(서장 서석권)는 지난 31일 오전 발생한 군포시장 내 채소가게의 화재를 소화기로 초기 진압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김용민(남/58세)씨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용민씨는 시장 내의 광명수산을 운영하는 상인으로서, 평소 화재예방에 관심이 많아 상점 앞 기둥에 눈에 잘 띄는 간이소화기함을 만들어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이 날 화재는 가게 내의 종이상자 등 가연물이 쌓여있어 초기 진압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상인의 남다른 화재예방의식이 초기대응의 큰 역할을 했다. 표창을 수상한 김용민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소화기를 찾아 허둥댈 수도 있었는데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만들어 둔 소화기함이..

[20170125]조용덕 전 안양시의원, 더민주 중앙당 부대변인 임명

안양시의회 3‧4대 시의원과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조용덕 한국평생교육중앙회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받음에 따라 중앙 정치 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조용덕 이사장은 25일 전화통화에서 “어제(24일)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임명장을 받았다"며 "조만간 있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소통의 역활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한양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도안양시의회3‧4대시의원, 열린우리당안양지역위원회위원장, 김진표 경기도지사후보 수행비서실장, 안양시 청소년육성재단대표이사, 경기도청소년재단협의회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평생교육중앙회 이사장과 한세대 사회복지행정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

[20170104]주택가 화재 막은 용감한 의왕시민 '김태원씨'

한 시민의 기지로 주택가에서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화재를 초기에 막아 화제다. 4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경 의왕시 내손동에 있는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지하부터 옥상으로 올라오는 배연덕트에 연결한 벽난로에서 불을 지피다 연통 안쪽에 붙은 기름 찌꺼기에 불이 붙은 것. 화재가 발생하여 연기가 자욱해지자 옆 건물에서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던 김태원씨와 그의 부인 전령숙씨는 즉시 119에 신고를 하고, 소화기를 들었다. 연기 때문에 정확한 화재장소를 찾기 어려웠던 김씨는 건물로 들어가 각 층마다 문을 두드리며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옥상 배연덕트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 즉시 소화기를 사용하여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완전 진화 되었다. 소방안전관리자..

[20170103]김윤주 군포시장 2017년 신년사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7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그 어느 해보다 큰 것 같습니다. 올해도 소원 성취하시고,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정으로 기원 합니다. 지난해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국내․외 다양한 정치, 사회적 이슈들 때문에 모두가 만족하지 못한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우리 시는 14년 동안의 숙원사업이었던 초막골생태공원을 완공했고, 첨단산업단지 조성, 국민체육센터와 반월호수 순환산책로 착공 등 시민들과 약속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

[20161230]이석현의원(안양동안갑), 우수 국회의원 2관왕

더불어민주당 이석현(안양 동안갑) 의원이 현직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이 투표로 참여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현역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제18회 ‘백봉 신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백봉 신사상 수상으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봉 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이하 백봉기념사업회)는 12월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제18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수상자는 지난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정치부기자 350명 대상 여론조사를 거쳐 선정한 인물들로 정세균 국회의장·이석현·김종인·우상호·박주민·전혜숙 의원(이상 민주당)과 김관영·안철수·박지원 의원(이상 국민의당), 유승민 의원(개혁보수신당) 등 10명이 올해의 가장 신사..

[20161230]안양 신한건설 유주현 대표이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선출

안양에 적을 둔 신한건설 유주현(63) 대표이사가 국내 최대 건설 관련 단체인 대한건설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됐다. 대한건설협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2016년도 제2회 임시총회’를 열고 유주현 신한건설 회장을 제27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유주현 대표는 143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가한 이번 선거에서 102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9년 만에 경선 구도로 치러졌다. 내년 3월 1일부터 3년간 대한건설협회를 이끌고 갈 유주현 당선인은 “우리나라 최고의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더할 수 없는 영광”이라며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달라는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

[20161229]이필운 안양시장 2017년 신년사

신 년 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60만 안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1,700여 공직자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을 상징하는󰡐붉은 닭의 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아래󰡐제2의 안양 부흥󰡑을 선포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착실히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행복하고 더 잘 사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일자리사업 평가」최우수기관 수상 및「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추진평가」우수기관 수상,「고충민원 처리 유공」국무총리 표창 등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