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시의 문화재 랜드마크로 추진중인 보물 제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 일대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오는 31일 안양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거는 깃발(당,幢)을 매다는 기둥(간,竿)을 지지하는 지주(支柱)를 말한다. 중초사지당간지주는 명문에 제작연대(827년)와 사찰 이름, 만든 사람 등이 명확하게 기록된 국내 유일의 문화자산이다. 2008~2011년 중초사지 당간지주 인근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에서 고려시대 안양사로 발전했던 유적이 발견돼, 안양 지명 유래 및 역사를 확인해줬다. 하지만 중초사지(안양사지)에 대한 기초 현황조사가 미흡해 주변 석수동 마애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안양사 귀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3호) 등 문화재와 연계 및 발굴조사 정비..